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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웃음의 숲을 노닐다 ㅣ 샘터 우리문화 톺아보기 1
류정월 지음 / 샘터사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해학적인 웃음의 나라]
과연 우리 선조들의 웃음생활은 어떠하였을까?
항상 우리조상들은 웃음을 모르고,진지하게 턱수염을 기른 양반 이라는 생각을
깨어주게 한것이 바로 이책이엇다.
웃음과 지혜를 두루 갖춰 상황에 따라 약으로 쓰기도 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우리선조들의 일기같은 이책은 정말 고이 보전해야 할 책이다.
저자, 김열규님의 말처럼 웃음을 통해서 문화를 보고, 제도를 보고, 역사를 보도록 이책은 우리를 유도
하고 있다. 인간과 사회를 관조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책은 정치.사회적인 제도와 관습, 신분계층, 인간관계 남녀관계 그리고 민속 인심의 동향까지 두루 웃음의 거울로 웃음의 배경으로라기보다 웃음의 모태로서 망라되어있다.
비록 낯설고 해학적인 유머일지라도 이책은 나에게 때로는 폭소를 때론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 또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중세기 이래 한국인의 문화와 휴머니티를 즐기고 탐하게 되어 있다.
구체적인 사례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다시금 우리의 웃음역사를 알게 되었다.
우리의 선조들의 웃음은 뒤로 감추는것이 아니라 단지, 해학적으로 돌리여 말함으로써
상대의 기분을 이해하고,배려하며 자신또한 더블어 즐겁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는동안 잠시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유머스러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