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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전지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평점 :
* 본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던 지난 10년간의 시간끝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가 있었다. 조금 더 전문적인, 하고싶은 일을 하고자 과감히 퇴사하고 2곳의 기관에 수련생으로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병마로 사회복지사로서는 쉬어가게 됐다.
과거에는 정신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생각 외로 많은 이들이 정신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마음을 위로받는다. 어느정도 사회적 편견이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정신질환은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고 치료도 가능하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건사고가 기사화 될때면 강제입원에 대한 목소리를 키우지만, 사실 사회적인 구조현상이 정신질환을 유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심한 경쟁과 취업난, 주변의 시선, 따돌림과 같은 문제들이 마음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정신질환에 대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카툰에세이 형식으로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또한 #정신건강전문요원 을 희망하는 이들이 입문서로 가볍게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또한 현재 마음이 아프거나, 위기를 겪고 있다면 힐링 에세이책로서도 제격이다. 다소 우울하다거나 자존감 회복이 필요할때, 좋은 양분이 되어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여 줄수 있는 책이다.

. "내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에세이이자 그림 에세이"
정신질환에 대해 의사로서 진솔하고 마음을 다한 경험담을 비춘 저자의 일기 속에서 점차 나를 괴롭히던 무언가로부터 한층 가벼워진 느낌이다.
긴 투병을 하고, 사회와 단절되는 기간이 늘어나면 쉽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나는 아닌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내 몸은 그게 아닌 셈이다.
사실 몸이 많이 안좋으면 우울할 생각도 겨를도 없긴하다. 그냥 안아프고 싶다는 생각으로 종일 누워지내니, 우울 따위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셈이다. 그러다 어느정도 몸이 회복되면 사회가, 사람이 그립다. 2~3년 장기투병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인간관계가 정리되고 내 옆엔 소수의 인연들과 가족들만 남아있다. 하지만 관계는 양적충족이 아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행복한 세상이니 말이다.

오늘도 병마로 괴로워하며 힘든 몸과 마음을
버겁게 이끄는 환우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우리 할 수 있어요! 함께 이겨내요!"
#정신과 #힐링에세이책 #우울증책 #자존감회복책 #마음치유에세이 #그림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