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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머니 ㅣ 월터 테비스 시리즈
월터 테비스 지음, 나현진 옮김 / 어느날갑자기 / 2024년 7월
평점 :
'컬러 오브 머니'에서 에디와 '허슬러'는 젊은 에디와 ;'미네소타 뚱보'와 결전을 치른 후 20년이 지난 에디의 이야기입니다.
컬러오브머니는 에디가 '미네소타 뚱보'가 사는 집으로 찾아가서 젊은 시절 두 사람의 대결했던 그때 그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방송이 제작될 예정으로 그에게 같이 경기를 하자고 제안합합니다.
허슬러에서도 침착했던 미네소타 뚱보는 여전히 예순이 넘은 나이이지만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면 당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당구장을 운영했던, 그리고 결혼과 이혼을 해버리고 빈털털이로 그를 찾았던 에디는 글에서는 표현은 없었지만 삐적말라서 힘이 없는 아저씨로 머릿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인생을 '살아가기만' 했던 에디는 미네소타 뚱보를 만나고 다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눈이 침침했던 그에게 안경을 쓰라 조언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멈춰 있던 인생을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멘토이자 다시 불을 붙여주는 경쟁자로 미네소타 뚱보가 다시 등장하는것은
참으로 이로운 일 같습니다.
전작에 나왔던 버트의 경우 속이 까만 인물이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나이는 들었지만 진정한 어른인 미네소타 뚱보에게 '인생'과 '당구'를 배워서 제2차 인생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계속 지기만 하던 에디에게 미네소타 뚱보는 든든한 경쟁자가 됩니다.
에디의 곁에 또다른 인물 ' 아사벨라'가 나옵니다.
그녀와 의미있는 관계를 이루고 성공이나 돈이 아닌 가치와 목표를 찾는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허슬러와 컬러오브머니를 함께 읽었는데, 왠지 컬러오브머니가 더 술술 읽혔습니다.
나이를 먹은 후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공감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간다]라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젊은 날의 치기가 아닌 경험들이 쌓여간다는 것인데, 에디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한두명씩은 있었고,
노력을 하여 가치관이나 시각이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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