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잘 기억해요 - 난독증 열려라! 다양성 교실
트레이시 패키암 앨로웨이 지음, 아나 산펠리포 그림, 문송이 옮김 / 다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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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이 있으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기억하기 등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새미처럼 난독증이 있으면 시각적인 기억력이 탁월합니다.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세계적인 예술가도 난독증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에서 안내 합니다.

추천의 글을 쓴 김성남 소통과지원연구소 대표는

'열려라! 다양성 교실'의 이야기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 사회가 그동안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고 소홀히 한 것을 알려 줍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서 내가 가진 강점으로 누군가의 부족함을 채우고, 나의 부족함을 누군가의 강점으로 채워 가며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발견하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열려라 다양성 교실 시리즈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읽으면서 자신의 이해도를 넓히고 또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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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백설 공주 The 그림책 1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김시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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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얘기합니다.

궁긍적으로 저는 이 옛이야기의 진실이 무엇인지, 백설 공주와 여왕 중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사형 집행인일까요? 그림 현제 판본에서 말하는 '선'은 어디에 있나요?

릴케는 이렇게 썼어요. "아름다움은 공포의 시작일 뿐이다." 이 '공포'에 매료되고 어떤 희열을 느끼는 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옮긴이의 말 김시아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시대가 변해도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젊고 아름다워지려는 건 인간의 본성일까요? 아니면 사회적·문화적 기준에 맞추기 위한 욕망일까요? 늚음과 가난과 추함이 왜 '선'과 대배되는 '악'의 이미지와 관련되어 보일까요?


<아듀, 백설공주>는 선과 악의 구도를 넘어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나이듦, 인간의 욕망과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듀, 아듀는 '신에게로'라는 말입니다. 영원한 작별 인사를 할 때 '아듀'라는 말을 씁니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책은 그냥<백설공주>가 아니라<아듀, 백설공주>입니다. 백설 공부 앞에 붙은 '아듀'는 우리에게 질문을 합니다. 우리는 무엇과 작별을 해야 하는 걸까요?


기존에 알고 있던 백설공주와는 다르게 판형도 크고 그림도 어둡고, 먼저 하얀 바탕의 두 페이지의 글내용이 나오고, 4장의 그림이 이어지고, 다시 두 페이지의 글내용을 표현하고, 그에 맞는 4장의 그림이 나오는 형식이 이어집니다.

모든 것이 예전처럼 되었어.

흙과 바람으로,

연기와 돌로...

그렇게 다시 '무'로 되었어.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절대 경이!" -퀄튈로포엠

"열정적인 색과 거친 톤으로 백설 공주의 역사를 새로 썼다."-르 몽드


지금까지 백설공주에서 보여 줬던 내용을 이제 다시 재 조명이 필요할 거 같다.

아듀, 백설공주에서 보여주는 색채감이나 그림체도 일단은 낯설음이 먼저이고, 무얼 표현하는 건지 살펴 보고, 내게 느껴지는 것이 무언지 파악하게 된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앞, 뒷면의 면지의 면사포는 백설공주의 것 같고,

면지 다음의 일곱 난장이,

하얀 바탕에 2페이지의 글 내용, 해당 내용에 대한 4페이지 그림이 이어진다.

글 시작 전의 내용들이 이렇게 이뤄 져 있어요.

설공주

래서

설공주

혼식


그림체는 사실 너무 어둡고 낯설음이 가득하지만 나의 지금까지 회피했던 어두운 면을 확인하기엔 의미가 커서 일부러 접할 필요성을 느끼는 귀한 그림책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녀와 백설공주는 한명이었지만 일곱명의 난장이의 공동체가 있어서 백설공주는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각자도생에서 공동체도생으로 변화가 된다면 지금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좋은 역동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만나 보시길 바래요.


#아듀백설공주

#베아트리체알레마냐글그림

#김시아옮김

#명작의재해석

#어른그림책

#더그림책

#한솔수북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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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잘파세대다 - 잘파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
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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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작가는 프로 지식 탐험가, 성신여대,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보다도 빠르게 잘파 세대를 피부로 접한 연구자이자 시대를 이해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지식 큐레이터로서 잘파세대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에 관해 썼다. 새로운 세대를 소개하는 데 있어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나 단순한 소비 패턴 분석으로 빠지지 않도록 '잘파세대의 특성, 소비 트렌드, 산업의 변화, 조직문화의 변화'라는 4가지 테마를 주축으로 잘파세대를 다각적으로 분석한 이책은 '진짜 요즘 애들' 잘파세대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한 친절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기발함과 솔직함,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코드로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은 '요즘 애들' MZ 이제 MZ를 좀 알 것 같은데, 더 강력한 '진짜 요즘 애들' 잘파가 온다면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디지털 네이티브 알파를 만나서 새로운 세대 잘파(Z+alpha)의 등장을 우리는 유의미하게 봐야 할 거 같다.

잘파를 이해하는 4가지 키워드

  1. 디지털 온리: 아날로그가 뭔데요? 스마트폰과 함께 태어난 비대면 세상의 끝판왕

  2. 자중감: 잘파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10포켓! 부모와 모든 친인척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감각

  3. 현재적: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지금-여기'에 집중하기

  4. 세계인: 국뽕은 촌스럽고, 유행에는 국경이 없다! 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감

미래의 주인공인 잘파를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 볼 것인가? 기성세대로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해야 할 숙명이기에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서 이 책을 읽어 보려고 서평단 지원을 했다. 많은 이들이 읽어 보고 함께 성찰하고 더불어 협력적 관계를 가질 수 있길 바래 본다.

#이제는잘파세대다

#이시한

#알에이치코리아(RHK)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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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빛들 - 앤드 연작소설
최유안 지음 / &(앤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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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배경인 오피스 소설

3부의 연작으로 이루어 진 책이다.

  1. 주인공 여은경은 한국의 모 대학 법과대학의 교수로 이제 막 임용이 된 상황이다. 한국계 최연소의 미국 로스쿨 교수가 되었는 데, 로스쿨 동문인 설기윤 총장이 자신의 대학으로 오라고 직접 스카우트 해 미국에서 이룬 모든 것을 두고 한국으로 돌아 왔는 데 여러가지가 괴롭히는 상황에 놓인다.

  2. 주인공 최민선은 문체부 상하 기관의 정규직 직원이다. 소소한 행복을 즐기면서 너무 튀지 않은 선의 회사 생활을 하는 목표를 가진 민선에게 새로운 원장이 취임하면서 급변하는 상황이 그녀를 힘들게 한다. 새로운 TF팀의 센터장으로 파격 발탁이 되고, 30대 후반의 센터장으로 무거운 직책을 맡게 되어 원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회사 내에서 눈에 띄는 존재가 되고, 사내 정치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영역에 들어 가게 된다.

  3. 주인공 표초희는 모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의 예술 감독이다.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해 영국 유학을 마치고 막 마흔이 된 상태로 한국에 돌아 왔다. 대학 동기 재연의 소개로 감독직을 맡았다. 동년배가 해내는 과업을 뒤로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을 택한 초희를 전 남자 친구인 윤재는 이해하지 못 했다. 새로운 남자 민혁, 열살 어린 연하 남이지만 예술적인 취향, 타인에 대한 매너, 삶에 대한 태도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이 소설 속에 3명의 여주인공은 각자의 이야기 끝에 각자의 만족할 답을 찾는다.

그리고 인생의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답을 얻기 위한 과정도 치열하게 겪어 내고, 세상엔 공짜가 없기에~

세 명의 주인공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서로 알게 모르게 영향과 도움을 주고 받는다. 철저히 혼자라고, 외롭다고 느끼는 우리지만 그렇다고 결코 혼자는 아니다. 서로 연결 되어 있고, 공동체 속에서 살아간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한다.


#먼빛들

#최유안

#&앤드

#연작소설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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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이
나태주 지음, 박기종 그림 / 시공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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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나태주의 대표시 '풀꽃'을 탄생시킨 산골 초등학교의 아름다운 이야기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저자의 말 내용 중에

여백을 가지고, 따뜻한 내용이 이어지고, '풀꽃'의 배경이 된 상서 초등학교 이야기.

그리운 마음과 벌써 20년도 훨씬 지난 일.

공주의 계룡산 속에 있는 조그만 초등학교 교장으로 발령나서 1년 동안 근무 왕흥초등학교, 지금은 문을 닫은 학교.

아이들도 적고, 선생님도 적은 학교

착하고, 순하고, 예쁜 아이들이 좋았던 학교

교장실에서 글짓기 공부를 시작하고, 한 학기에 한 번씩 문집을 내기도 함.

보고 싶은 현명이는 소망의 집에서 살고 또래보다 키가 크고 얼굴이 잘 생긴 아이였지만 공부는 조금 모자란 아이였다.

주변의 아이들은 현명이와 잘 어울리고, 잘 놀아 줬다. 그래서 더 더욱 아이들이 좋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같은 공주시의 상서 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고, 그 학교에서는 4년을 근무했고, 그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글짓기를 공부하면서 지냈다. 작가 인생에서 제일 평화롭고도 아름다웠던 시절. 바로 그 학교, 상서 초등학교에서 '풀꽃'을 썼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인에게 바로 그 한 편의 시

풀꽃 시인

초등학교 교사였기에 가능했던 탄생 이야기

풀꽃 : 아이들이 준 훈장과 같은 작품.

풀꽃 2 : 풀꽃 그림을 그리다가 쓴 시

풀꽃 3 : 왕흥초등학교에서 만난 현명이 같은 아이를 응원하기 위해서 쓴 작품.

풀꽃 시를 기념하기 위해 동화형식의 글을 쓰고 싶었고 그래서 이 책 '현명이' 동화.

현명이는 작품 속에서는 4학년이지만 30세가 훨씬 넘은 청년이 되어 있을 것이고, 상서초, 왕흥초의 학생들이 많이 보고 싶다. 나태주 씁니다.

저자의 따뜻한 그때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속에서 함께 그 장소에서 그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경치도 좋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글로 표현을 할 수 있게 지도 한 작가의 노력도 지금에 아이들이 누려 보길 바래 봅니다.

산골 초등학교 교장 나태주 시인과 풀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들이 만들어 간 아름다운 이야기.

더불어 함께 행복한 시간을 추억을 향유하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현명이

#나태주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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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시인

#시공주니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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