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식민사관 - 해방되지 못한 역사, 그들은 어떻게 우리를 지배했는가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만권당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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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덕일 교수(숭실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는 식민사관을 해체하기 위해서 많은 강연과 저술을 하고 있다. 그의 저술은 역사 학문적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를 올리고 있다. 강연에서 이 교수는 자신의 저술이 많이 팔리지만, 경제적 효과는 없다고 읍소한다. 그 이유는 동북아연구재단은 국비(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지만,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자비(회비)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비로 식민사관과 동북정공에 순응하는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또 세금으로 운영되니 국민들이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는 것도 첨가했다.

 

식민사관이란,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사관으로 보는 관점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 교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사관이라고 일갈했다. 식민사관은 노론사관과 일치시켰다. 노론사관은 광해군을 퇴위시키고 인조를 득위시키는 세력의 사관이다. 광해군은 대외정책을 국익에 맞추어 접근했지만, 노론세력은 주자학을 앞세워 자기 명분과 이익을 세웠다는 것이다. 국제정세를 무시한 처사로 호란이 발생했고, 북벌정책에서도 말뿐인 북벌주장을 했다. 그들은 정조를 독살?하고 왕의 호위대인 '장용영'을 철폐시키며 노론의 세계, 그리고 안동김씨의 세계로 전락시켰다. 강화도 도령이 하루 사이에 왕이 될 수 있는 왕권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 상태에 세계 열강이 들어왔고, 자기들의 이익에 합하는 제국주의를 찾았는데 그것이 일본이었다. 조선, 대하제국은 능력이 없어 더 이상 이익의 대상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본과 결탁하여 국권을 이양하고 자기들의 이권은 챙겼다. 1910년 조석귀족령에 의해서 76명의 조선인에게 작위(후작 6, 백작 3, 자작 22, 남작 45)를 수여했다. 13명은 거부했다. 조선말기까지 집권수구세력이었던 노론은 결국 나라를 팔았고, 자기들의 기득권과 재산은 보호했다. 정도전의 혁명적 제안이 부분적으로 수용되어 건국되었던 조선은 결국 노론의 파당의 자기 보호로 어미를 죽이고, 다른 둥지에서 안식을 찾은 것이다. 이 노론 세력은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미국과 결탁하였고 '친미와 반공'의 이데올로기로 자기들의 이익을 채우기를 시작했다. 21세기 한국에서 여전히 반공에서 바뀐 종북은 건들 수 없는 금기 사안이다. 그러나 친일, 식민사관은 여전히 건재하다. 식민사관은 사실을 사실로 보지 못하게 하는 왜곡된 사관을 주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 과거의 실패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없기 때문에 그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 서애 류성룡은 왜란 후에 "징비록"을 저술하여 전쟁을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했다. 그 징비록을 일본은 읽고 연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이제야 드라마에서 방영하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임진왜란 승리의 공로자가 류성룡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이의 심만양병설", "송시열의 북벌정책" 등 허구의 사료가 역사 교육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노론사관, 식민사관이 주는 폐해 중 하나이다.

 

식민사관의 첫째 단추가 "한사군 설치와 위치"문제로 보인다. 교과서에 한사군의 위치가 평양성 근처에 4개의(낙랑, 진번, 임둔, 현도) 현을 말한다. 이덕일 교수는 이 논리는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는 전형으로 주장한다. 동북아재단이 답습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치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했다. 이 내용을 영문으로 제작해서 해외에 유포한 행동까지 한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다.

 

한 나라가 고조선을 정복했는가? 이덕일 교수는 현재 평양에 한사군이 설치되는 역사적 사료는 '0'라고 한다. 다만 조선총독부에서 주장한 것만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 사료에는 한사군의 사료가 있는데, 위치가 산동반도에 인근한 '갈석산' 근처라고 한다. 한사군에 대한 정확한 역사관 정립은 식민사관과 동북공정의 역사왜곡에 대한 바른 역사 제시의 가치와 한국의 경제와 생존과도 밀접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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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치기 전략
장하늘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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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해독 능력, 문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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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 읽기 세창명저산책 7
최종호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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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신학자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 저술들이 발간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최종호 교수는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번역하는 등 바르트에 대한 좋은 연구자이다. 그러한 발티안이 바르트 교회교의학에 대한 개괄서를 집필하는 것은 독자에게 사전 이해를 줄 수 있는 좋은 시도이다.

 

또 책이 포켓용으로 제작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독자들이 매우 딱딱하고 심오한 [교회교의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저술이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번역자로서 번역의 어려움와 혼돈을 주는 단어들에 대해서 제시했더라면 교회교의학을 읽을 때 좀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본 저술은 전체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는 수준에 있다. 전체를 개략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독자의 주관이 있기 때문에 저자의 주관으로 이해해야 한다.

 

제목처럼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읽기"이나 자신이 읽은 후기보다는, 다른 독자들이 [교회교의학]을 원할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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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문장편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김철호 지음 / 유토피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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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학문도 할 수 없다. 국어 중에서 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바른 문장, 좋은 문장은 지성인에게 매우 중요한 문장 실력이다.

다양한 문장을 제시해서 문장의 문형을 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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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법과 문법교육
임지룡 지음 / 박이정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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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학교문법과 문법교육을 위한 기초적인 교재로서,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한국어에 대한 즐거운 탐구의 결과로서 학습자에게도 즐거움이 줄 수 있는 명쾌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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