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
나빌 쿠레쉬 지음, 박명준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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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

나빌 쿠레쉬/박명준 역/새물결플러스/고경태 

한국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서방 교회는 동성애 법제화(성소수자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그리고 이슬람의 확장도 막지 못하고 있다이슬람의 확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아시아에서 중동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는 강력한 이슬람 국가이다대한민국도 꾸준히 무슬림이 유입되고 있고대한민국 사람도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이슬람은 인문학적인 관심과 함께 믿음의 관점(종교적)에도 보아야 한다기독교 출판계에서 이슬람은 복음 전도개종을 목표로 출판한다그러나 단순하게 전도 대상자로 보는 방식은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전도자가 단순하게 영적능력 강화로 복음을 전도하겠다는 발상은 무슬림 지역이나 타 무슬림 지역에서도 지양해야 할 자세이다나빌(Nabeel Qureshi)의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는 무슬림 이해와 무슬림 전도에 대해서무슬림에서 개종한 당사자의 수기로 표현하고 있다.

 

나빌의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는 무슬림이 그리스도인 된 사례이다나빌은 아시아계(파키스탄)로 미국에서 거주한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한 사례이다마크 가브리엘은 이집트에서 유력한 학자에서 우연하게 개종한 사례도 있다나빌의 개종 사례는 매우 독특하고 감동적이다모든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큰 신비이다무슬림이 개종하는 역사를 볼 때에한국 사람도 전도할 수 있겠다는 도전을 받는다무슬림을 이해하고 전도하려는 의도와 함께한국 사람을 전도할 수 있는 동력까지 얻을 수 있고누구든지 전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나빌의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를 보면 이슬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그 외 분파 이슬람에 대한 것이고나빌은 그 중에서 소수파의 무슬림이지만 매우 정통적인 가계(쿠레쉬 가문)이라고 했다나빌은 스코틀랜드와 미국에서 거주했지만 전혀 자기 종교적 신념과 패턴을 포기할 의도가 없었다외국에 거주한 무슬림이 그 문화에 함몰되지 않고 이슬람을 유지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성경으로 토론하면서 꾸란에서 왜곡한 이사에 대해서 기독교적 예수로 인식하며 믿게 되었다나빌이 제시한 이슬람 전반의 모습도 매우 실제적이고 확고했다그런 나빌이 이사에서 예수로 찾아가는 과정은 매우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그 무슬림의 강력한 생활양식과 지식체계를 극복할 수 있는 근거는 오직 성경과 성령의 역사로 이슬람의 거짓체계를 인식해야만 가능하다.

 

그리스도인이 열린 마음으로 학문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아야 감당할 수 있는 모습이다학문 훈련과 인격 훈련은 성경이 제시하는 복음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왜곡된 정보를 갖고 있는 무슬림과 대화하며 변화하기까지 기다리며 변화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무조건 전도를 하는 방식이 아니고맹신으로 공격적 전도를 하는 방식이 아니다나빌을 만났던 토론팀은 성경공부를 열린 마음으로 무한 토론과 공감으로 진행했다나빌이 가졌던 이슬람의 맹목적인 체계가 천천히 무너졌고예수를 이사가 아닌 구주로 믿었고결국 자기 인생의 목표를 향해 가던 길에서 복음 전도자의 길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 과정을 읽는 독자는 매우 신선한 도전을 받는다한 무슬림이 개종한 사례를 보면서 무슬림 전도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그리고 중요한 전도 전략의 한 방편을 볼 수 있다그리스도인의 성숙을 위한 성경 공부가 아니라불신자 전도를 위한 성경 공부 운용에 대한 것이다.

 

나빌의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는 수기(手記)이기 때문에 빨리 읽을 수 있다그러나 모든 과정이 매우 정교한 지식 체계로 진행한다그래서 정보를 조목조목 점검하면서 읽으면 이슬람 전반에 대해서 그리고 복음의 진수에 대해서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그리고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는 전문적인 책과 짝을 이룬 매우 정교한 저술이다나빌은 체계적으로 <알리인가예수인가?>를 저술했다.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는 쉽게 읽을 수 있다그러나 하나씩 점검하면서 읽으면 이슬람 전체 체계거기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과정그리고 다시 무슬림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려는 과정을 볼 수 있다그리고 후속작인 <알리인가예수인가?>를 기대하게 한다.

 

대한민국 그리스도인이 무조건 복음 전도를 하는 방식이 아닌 매우 체계적인 성경 공부와 역사 지식이 필요한 이유까지 알게 된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단지 무슬림 전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한국인에서 한국인 그리스도인으로 개종시키는 성경공부 토론 모임을 기대해본다그리고 이 책이 지시하는 <알리인가예수인가?>를 함께 놓고 꾸준히 독서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무슬림 탐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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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신앙에 묻고 있다/이재엽/홍성사/2016/고경태 편집위원
 

<과학은 신앙에 묻고 있다>를 한줄 서평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책 전반에서 매우 핵심적인 내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본 도서는 저자가 생각들을 엮은 것이기 때문에 한 흐름이 아니라여러 지식들을 제시하고 있다그럼에도 과도하게 한줄 서평하자면, “절대피할 수 없는 과학의 도전에 응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에 대한 제언이라고 하고 싶다.

 

저자는 교회와 세상이 이분법으로 분리되는 것을 거부하고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연결점을 갖기를 추구한다그 연결점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이라는 함수를 갖고 있어야 한다과학은 진리를 논의하기 이전에 세상과 소통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교회가 과학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하는 태도가 세상에서 조롱받는 이유이다저자는 과학이 사회적 통념이기 때문에소통을 위해서 과학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과학과 신앙은 Double Think(모순)이다두 신념을 융합한 기독교대립한 기독교굴복한 기독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저자는 순수 신앙을 세우기 위해서과학에 대한 이해와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과학은 반증가능성과 잠정성을 갖고 있고신앙은 절대성을 갖고 있다세상에는 과학이 절대적 위치를 갖고 있고교회는 그 위치를 상실했다교회는 부당하게 과학으로 포장한 진화론을 억제하다가 결국 절대지위를 박탈당했다결국 시대정신은 신앙을 배척해야 학문이 되는 구조까지 이르렀다이것은 교회가 학문에 대한 섣부른 태도에 의해서 발생한 비극이다.

 

저자는 과학의 즐거움(적벽대전의 과학), 반증가능성 등을 여러 사례를 소개한다과학에서 확립한 절대 불변의 가치도 있지만불완전한 이론양면성(종의 기원용불용설 등)들도 있다저자는 과학에 대해서 종교재판을 가했을 때 패배의 원인을 진지함이 없음으로 제시했다타인에 대한 조소와 경멸하는 태도가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영국이 진화론을 선택한 이유라는 것이다그 후 진화론이 대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교회는 과학에 대해서 경멸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패배를 반복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다과학에 문을 닫으면 세상에 문을 닫는 것이고과학에 대해서 맹목적 신앙으로 대하면 웃음거리가 된다저자는 과학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의 감동이 유효하고 진정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이성의 역할에 대해서 피력한다거기에 신앙이 있을 때 비로소 전인격적 구원이 가능할 것이다.

 

저자는 진화론의 공격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와 원리에 대해서 매우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멘델의 유전법칙과학의 간결함의 원리에 대한 거부진화론우생학의 폐단지적설계론의 문제점인간다움 등등... 책이 얇기 때문에(192가볍게 들었다가매우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는 내용 때문에 깜짝 놀랐다단순한 과학 에세이가 아니라 저자가 가진 회심의 한 방을 적소에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과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독자에게 많은 견해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중요한 논거들을 제공한다.

 

<과학은 신앙에 묻고 있다>은 신앙과 과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독자라면 누구든지 읽고 메모해서 다른 저술과 연결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갖고 있다그리고 저자는 매우 간결하게 핵심을 제시했다그의 제시는 송곳처럼 정곡을 찌른다그렇기 때문에 이 저술을 읽을 때 독자에게 독서노트를 준비할 것을 제안한다단어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메모해서 각 주제별(지적설계론로봇과 인간 등등)로 정리하여 입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그래서 보다 과학에 대한 도서를 만날 때 비교하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

 

과학은 인간을 학대하거나 학살한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인간을 이롭게 했다(양면성). 과학은 자체로 완전하지 않는 체계이다(반증가능성). 그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절대진리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세상 과학에 매인 사람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그리고 희망을 보여주었다피할 수 없는 과학도 뛰는 심장은 어쩔 수 없다.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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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캠퍼스, 맥길을 가다 - 캐나다 유학을 위한 지침서
장경수 지음 / 고요아침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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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을 이해하고 시도하기, 캐나다 대학에 대해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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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 그 불편한 진실
이창모 지음 / 밴드오브퓨리탄스(BandOfPuritans)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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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에 대해서 성경을 근거로 결정적인 가르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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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정글만리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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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정글이다. 정글은 약육강식의 철저한 동물적인 세계이다. 세계의 경제 G2가 된 중국의 모습을 한국인의 관점에서 제시한 매우 좋은 저술이다.

 

조정래의 탐구와 사상 그리고 언어의 조합 등에 깊은 감동이 있다. 그리고 중국을 알고자 한다면 즐거운 산책으로 독서할 수 있다. 수 많은 중국 이해 도서들이 있지만, 소설로 중국을 이해하는 것을 시도하였고, 매우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니 삶으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정래 선생이 왜 중국을 우리에게 소개하는 것일까?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민족 작가인데, 뜬금없는 중국을 우리에게 화두로 제공하고 있다. 그것은 중국이 주는 우리 민족의 위기 의식이라고 생각하였다. 중국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우리 민족이 겪게 될 위험에 대한 선각자적 배려라고 생각하였다.

 

이제 대한민국은 경제 G1, G2, G3가 집중된 중심에 서 있다. 마치 20세 초엽과 같은 긴박한 상황이다. 이러한 백척간두에서 중국을 쉽게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갖으려면, 나를 이해하는 것과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정통해야 할 것이다.

 

정글만리를 읽으면 소설가로서 탁월함보다 민족가로서 민족과 국민을 사랑하는 선각자적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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