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제목이 독특해서 궁금했는데, 읽고 나니까 정말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제니의 눈으로 본 생일 이야기가 너무 사랑스럽고, 또 진심으로 다가와요.‘출산기념일’이라는 말을 통해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고, 가족 간의 관계를 돌아보게 됐어요.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정말 깊은 여운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이기려고만 하다가 결국 둘 다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과정이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더 높이, 더 많이 가지려는 마음이 때론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 걸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그림도 따뜻하고, 이야기 흐름도 탄탄해서 읽는 내내 몰입됐어요. 어른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