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어딘가를 응시하던 냥이를 

몰래 지켜보았더니..

짧고 강렬하게 나무를 긁고 나서는..

유유히 사라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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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과꽃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다. 

언제나 열매가 달리고 나서야 모과나무였구나..생각했던 거다. 

올해는 모과꽃이 피는 시기를 알고..기다렸다. 

화려한 봄꽃들의 향연이 끝날 즈음 피어나는 모과꽃... 

지난해 보다 더 사랑스럽게 감상하고 있었는데.. 

모과를 제목으로 한 책이 나와서 반가웠다.

이 봄날..모과나무가 읽어 보라고 사인을 준 것 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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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미술관..

환영받듯..오롯이 즐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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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마음 깊이 염두에 둔 문제를 철저히 연구하는 것-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305쪽






언제부터 인가 <군중과 권력>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페이지의 압박과 잘 읽어낼 자신이 없어 내내 마음속 리스트로만 남아..있었다는 랜섬의 고백(분명 다른 마음이겠지만...)과 마주한 순간..또 다시 <군중과 권력>이 떠올랐다... 마음 깊이..염두에 둔 화두..에 대해 깊이 읽어 보고 싶은 마음....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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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람들>을 읽기 시작하자 마자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 에서도 <헨리 제임스>편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워낙 두꺼운 보스턴..을 읽다보니 빌려 놓은 헨리 제임스..를 언제 읽게 될까 싶어..두서 없이 넘겨 볼 생각으로 ..무심히 넘겼는데.. 지금까지 읽는 내용 포함 비슷한 문장을..발견하는 반가움....^^

제임스 소설 세계의 기본 설정은 만인을 향한 만인의 투쟁이라는 홉스의 말을 대변하는 것만 같다.그것이 정말로 부정할 수 없는 보편적 인간 조건인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의 여자들은 누구보다도 이 무정한 홉스의 투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거울에 비친 자신의 반영과 타인의 눈에 비친 이미지들 사이를 영원히 오가는 누구보다 독립적이고자 하지만 결국은 타인들의 투쟁에 휘말려 짓밟히는 비극적인 운명의 아름다운 희생자,하지만 끝끝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살아 남고 마는 그녀들(...)/63쪽 <헨리 제임스>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커튼을 쳐서 장밋빛 램프 아래 인공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생을 사는 것만큼 쉬운 일은 없을 것이라고.투쟁을 그만두고 세상을 모든 불행한 여성들이 태곳적부터 이어진 비정함으로 고통받도록 놔두고 각자가 짊어진 짐을 내려 놓고 그런 어두운 그림 전체에 눈을 감아버리는 것만큼 쉬운 일이 있겠느냐고(...)/ 244쪽 <보스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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