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읽는정원 (우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일생의 전반은 관계의 시간이며 나머지 후반은 자기 안의 삶의 감각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칼 구스타브 융</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4 Oct 2026 02:09:5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우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7090145420358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07062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우주</description></image><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민음사) 적과흑 - [적과 흑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9995</link><pubDate>Tue, 13 Oct 2026 1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99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63&TPaperId=175699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off/s3929347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63&TPaperId=175699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적과 흑 2</a><br/>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01월<br/></td></tr></table><br/>처음 읽을 때 프랑스 정치사를 좀 더 알고 읽었다면 더 재미있게 읽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 그때는 쥘리엥의 연애사를 따라가기에도 벅차다고 생각했던 것이다.그런데 다시 읽으면서 쥘리엥의 사랑은 보이지 않았다. 굳이 '사랑' 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야망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보였을 뿐이다. 나폴레옹처럼 되고 싶었던 남자. 그러나 그의 바람은 욕망이었을 뿐이다. 굳이 쥘리엥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계급이 철저했던 왕정복고 시대라 평민 출신인 그가 나폴레옹처럼 위대해지고 싶어도 정당한 기회가 허락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모순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br><br>고전을 장식한 표지는 저마다 의미가 있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다. 그럼에도 처음 읽을 때는 표지에 그다지 시선을 두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쥘리엥이란 남자를 이해하고 싶지 않아서,자꾸만 표지로 눈이 간 모양이다. 당연히 그림 속 모델은 여성(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쥘리엥인 듯 혹은 마틸드인 듯한 복합적인 얼굴로 다가왔다.왕정복고 시대라는 장벽에 막혀 몸부림치는 쥘리엥만 보인 것이 아니라, 사랑에 몸부림치는 여인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서로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인간의 욕망. 마치 프로이트에게 정신상담이라도 모두 받아야 할 것 같은 사람들....쥘리엥은 가질수 없는 명예에 대한 열망이,마틸드는 가질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서로를 바라보지만 정작 상대방의 존재가 아닌 자신이 갖지 못한 환상만을 쫒았던 건 아니였을까.<br>이 소설을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한 만큼(정치소설,심리소설,모험소설,행복에 관한 소설..) 적과 흑 제목에 대한 의견도 다양한 듯 하다. 예전에 읽을 때는 제목에 은유가 담겨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입센의 '민중의 적'을 읽고 난 후라 그런지&nbsp; '적'에서, 에너미 라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하고 싶어졌다.결국 쥘리엥은 외부에 수많은 적들(왕정시대라는 점,귀족들..) 로 인해 자신이 고통받는 다고 생각했다.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욕망이라는 가장 무서운 적이 있다는 사실은 끝내 알지 못했다.&nbsp;<br>"나 스스로 자신을 멸시한다면 내게 무엇이 남겠소? 나는 한때 야심에 차 있었지만 지금 와서 그것을 자책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때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지요. 지금은 아무 희망 없이 그날그날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지금 내가 어떤 비겁한 짓을 한다면 이 지방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 비열한 인간이 되는 꼴일 것입니다.."/415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150/s39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53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적과 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8281</link><pubDate>Mon, 12 Oct 2026 2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828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032504&TPaperId=17568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5/27/coveroff/k09203250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586&TPaperId=17568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60/coveroff/k65213158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63&TPaperId=17568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off/s39293478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머리의 사랑이란 진정한 사랑 이상으로 재기 발랄할지는 모르지만 그 열광이란 순간적일 뿐이다.머리의 사랑은 그 자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끊임없이 자아비판에 빠진다. 그 사랑은 이성이 흐려지기는 커녕 이성의 힘 위에 구축된 것이다"/161쪽<br><br><br>   <br><br><br><br><br><br><br><br>프랑스 역사와 정치가 더 눈에 보이는 탓에 이 소설을 사랑이란 시선으로 잘 읽혀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할때마다 '사랑' 이 보인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읽은&nbsp; 이윤 리 작가의 책을 읽어 보려고 검색했다가 '인생문장' 이란 책을 발견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150/s39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53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입센) 민중의 적 - [유령, 민중의 적, 들오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7691</link><pubDate>Mon, 12 Oct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7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68291&TPaperId=17567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off/89578682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68291&TPaperId=17567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령, 민중의 적, 들오리</a><br/>헨리크 입센 지음, 김미혜 옮김 / 연극과인간 / 2022년 05월<br/></td></tr></table><br/>헨리크 입센의 &lt;&lt;민중의 적&gt;&gt;이 연극 '에너미'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원작을 먼저 펼쳐 들었다.원작의 제목을 연극은 '에너미'로 변화를 준 이유를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연극의 포스터는 2인극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서,잠시 에너미의 뜻을 잊고 있었다.아직 연극은 보기 전이지만,작품이 훨씬 더 포괄적인 의미의 적을 그려낼것 같은 기분이 든다.(연극으로 감상하게 될 때 눈여겨 볼 지점 발견하는 기쁨이기도 하다)<br>온천수가 오염되었다는 과학적 사실이 순식간에 경제를 망치려는 음모로 둔갑한다. 정치와 언론이 사실을 숨기는 것도 모자라, 왜곡하고 자극적인 음모론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와 너무 닮아 있어서 놀랍지도 않았다.그러나 가장 섬뜩한 진실은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었다. 내 이익을 위해 눈 감는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진짜 적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택하면서 서서히 눈이 멀어버리는 우리 자신은 아닐까(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br>"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홀로 서있는 사람이다" 라는 박사의 외침은 씁쓸함을 남긴다.누군가의 적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고립되어야 한다는 결말.너무 극단적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온건함'을 주장하는 말 속에 진실을 감추고자 하는 함정이 녹아 있다는 아이러니.거대한 광기 앞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원론적인 답변 밖에 할 수 없는 현실.&nbsp;그럼에도 이익 앞에서 마냥 무너지지 않으려는 생각이라고 부여잡고 살아가는 것이,극단으로 치닫는 것들로부터 최소한의 방어는 되지 않을까...작품 해설을 읽지 않고 작품을 읽었다면, 입센선생이 살았던 시대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했을 텐데, 실제사건을 기반으로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온천장에 콜레라가 발생했고, 의사의 양심에 따라 사실을 밝혔을 뿐인데, 사람들부터 지탄을 받고,도시를 떠나야 했다는 기록. ..언제즘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이들에게 돌맹이가 아닌, 박수를 보낼수 있게 될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150/8957868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08047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민중의 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7179</link><pubDate>Mon, 12 Oct 2026 0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71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68291&TPaperId=175671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off/895786829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사람들이 남의 말을 일부로 왜곡하는 거 아니야? 정의와 불의를 뒤범벅으로 만들자는 거잖아? 내가 진실이라고 하는 걸 거짓이라 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머리가 돌겠는 건 자기네들이 자유로운 사상을 갖고 있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사이비 성인들이 득시글거린다는 거야! 이게 말이 되냐고,여보! "/314쪽<br> <br><br><br><br><br><br><br>진실이 거짓으로 선동되는 느낌을 받으며 4막을 끝내고,5막으로 넘어왔더니, 스토크만 박사가 아내에게 절규..하고 있었다. 소수만이 옳다는 박사의 생각도 위험하지만, 진실이 선동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때는 숨막히는 기분이었다. 입센의 희곡 속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라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150/8957868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08047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민중의 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6349</link><pubDate>Sun, 11 Oct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634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68291&TPaperId=17566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off/895786829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정치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거죠- 적어도 신문에서는요. 독자들이 자유와 진보에 대해 나와 함께하도록 하려면 그들을 겁줘선 안 돼요. 독자들은 마지막 면에서 그런 도덕적 소설을 읽게 되면 우리가 전면에 실은 것들을 보다 쉽게 받아들이죠-좀 더 안심이 되는 모양이에요."/251쪽<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150/8957868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08047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민중의 적</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5440</link><pubDate>Sun, 11 Oct 2026 0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544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68291&TPaperId=17565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off/895786829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공적인 일에 오류가 없다는 신화가 이제는 깨져야 해요. 그런 신화가 아직 미신처럼 뿌리 깊으니까요"/208쪽<br> <br><br><br><br><br><br><br>미신처럼 굳건한 신화..가 깨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150/89578682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08047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적과 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0878</link><pubDate>Thu, 08 Oct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087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615485&TPaperId=17560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63/41/coveroff/8955615485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868291&TPaperId=17560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08/4/coveroff/895786829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55&TPaperId=17560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off/s38293478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자네는 어느 당 소속인데?""아무 소속도 아니야. 그게 내 파탄의 원인이라네.음악과 미술을 사랑하고 좋은 책 한 권이 내게는 하나의 사건이 되는 것,나의 정치란 그런 것일 뿐일세(....)여전히 권력 확장에 혈안이 된 왕이 존재하겠지.국회의원이 되려는 야심도 여전할 테고 명예욕이라든지 미라보가 해먹은 수십만 프랑 같은 것 때문에 시골 부자들은 잠을 못 잘 걸세.그 작자들은 그런 걸 가지고 자유주의적이니 민중을 사랑하느리 하고 떠벌릴테지. 왕당파들은 귀족원 의원이나 궁정 귀족이 되려는 욕망으로 날뛸 테고 말이야. 국가라는 선박 위에서는 누구나 조종을 맡아보고 싶게 마련이거든.돈벌이가 되니까 말일세.단순한 선객에게는 발붙일 조그만 자리 하나 없을 섯 아닌가?"/380쪽<br><br>  <br><br><br><br><br><br><br>세상 시끄러워질 때마다 읽어 보고 싶은 &lt;군중과 권력&gt; 인데.여전히 읽기에는 버겁다. &lt;적과 흑&gt;을 처음 읽을 당시, 프랑스의 정치가 몹시 궁금했는데, 굳이 프랑스 역사까기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나 싶은 마음이... 그런데 어쩌다 보니 입센의 &lt;민중의 적&gt;을 읽게 될 타이밍이 왔다. 작품에 대한 글에서 이미 입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작품을 썼는지 (감히) 상상이... 한편 늘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편이었다고 하는데.. '늘 내가 옳다는' 생각도 사실 위험하지 않은가 싶다. '중용'이 괜히 어려운게 아니다^^<br><br>"입센은 어떤 형태이든 조직된 단체 즉 정당이나 연합체 등에 대한 혐오감을 늘 갖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런 단체들이 민주주의란 허울을 쓰고 다수에 의해 법칙이 만들어지고 사안들이 결정되며 실행에 옮겨지기 때문이다.(...)"/159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150/s38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533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민음사) 적과 흑1 - [적과 흑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0850</link><pubDate>Thu, 08 Oct 2026 14: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0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55&TPaperId=17560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off/s3829347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55&TPaperId=17560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적과 흑 1</a><br/>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01월<br/></td></tr></table><br/>2012년,처음 읽었을 때는 프랑스의 복잡한 정치적 역학 관계와 권태로움에 몸부림치는 시대상만 보였더랬다.(쥘리엥의 사랑이 도드라지게 보이지 않았다는 게 신기한 경험이었다) 다시 읽으면서 쥘리엥이란 남자의 욕망이 보였다.되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 남자.문제는 그가 품은 욕망이 오로지 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진짜 자신'은 없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성공을 바라는 남자.자신의 것이 없는 사람의 성공을 진짜 성공이라고 부를수 있을까? 우리 사회를 둘러봐도 그렇지만.. 1부를 덮으면서 그가,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었을까 하는 물음이 남았다.2권을 마저 읽어야 하는 이유다^^<br>욕망으로 가득찬 사람에게 그림자처럼 따로오는 것이 '거짓과 위선'이란 생각을 했다. 나폴레옹을 숭배하는 마음을 숨기려고,라틴어성경을 통째로 외우며 사제 지망생을 연기하는 남자.상류사회를 증오하지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는 모습,사랑도,종교도,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거짓으로 포장할 수 있는 남자.문제는 그것이 잘못된 길이란 걸 모른다는 거다.거짓과 위선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쥘리엥의 마지막 모습이 벌써 궁금해진다.<br>그토록 거짓과 위선으로 자신을 숨기면서까지 성공하고 싶었던 걸까,어쩌면 노력과 능력만으로 신분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시대라 자신은 그것이 저항이라 믿고 싶었던 건 아니였을까.하지만 그는 자신도 타인도 믿지 못하는 함정에 빠져서 타인의 순수한 호의도 자시 마음대로 왜곡하는 모습을 보인다.이제 파리라는 더거대하고 추악한 위선의 무대로 향하는 쥘리엥 그가 진정한 독립된 인간으로 변모하게 될지, 아니면 더 추악한 위선과 거짓으로 살아가게 될지,2부가 궁금해진다. 쥘리엥을 포함해서 우리에게도 너무도 간절히 필요한 중용의 마음. 쥘리엥에게 그 마음이 자리할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150/s38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533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적과 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60757</link><pubDate>Thu, 08 Oct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6075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918X&TPaperId=17560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67/coveroff/895460918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9857&TPaperId=17560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8/48/coveroff/893290985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955&TPaperId=17560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off/s38293478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2012년즈음에 &lt;적과흑&gt;을 읽었더랬다. 당시에는 스탕달 소설을 읽어낸다는 뿌듯함에 정신없이 읽기만 했는데,다시 읽으면서..번역이 참 '올드'하다는 느낌을 지을수가 없었다. 유독 스탕달 작품은 출판사들이 출간하지 않는 걸까 생각했는데.. 문동과,열린책들에서 나와 있었다. 알았다면.도서관 빌려와 비교하며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그런데 아동서에 그림으로 그려진 '적과흑'(웅진다책,알라딘 검색되지 않는다)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읽어 보고 싶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적과 흑'은 어떤 느낌일지...<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5/53/cover150/s38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5533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민음사) 유리 동물원 -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유리 동물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57472</link><pubDate>Tue, 06 Oct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574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2389&TPaperId=175574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1/37/coveroff/893746238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2389&TPaperId=175574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유리 동물원</a><br/>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김소임 옮김 / 민음사 / 2010년 01월<br/></td></tr></table><br/>'유리 동물원'이 무대에 올려진다는 소식 듣자마자 예매를 했다. 예전에도 분명 연극으로 만났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보고 싶어졌던 거다. 그런데, 그때 본 연극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위 고양이'였다.<br>공교롭게도,뜨거운 양철..을 본 시간도, 올해 '유리 동물원'을 보는 날이 같다. 뜨거운 지붕.. 덕분에 '유리 동물원'도 함께 읽었지만, 세세한 독후기를 남겨 놓지 않았더랬다. 언젠가 '유리 동물원'을 보게 된다면...? 하고 생각했던 걸까... 시간이 흘러 결국,연극으로도 만나게 되었고, 다시 작품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br>등장 인물은 엄마,딸,아들,그리고 '신사 방문객' 총 네 명이 전부다. 직장 동료로 등장하는 오코너를 굳이 '신사 방문객'으로 설명한 이유가 궁금했다.아마, 이 작품에서 어떤 상징성을 갖는 역활(?)이라 그렇다는 걸 다시 읽으면서 알았다. 로라가 청혼 받기를 희망한 어맨다 윙필드(엄마)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 위한 은유.19세기말에서 20세기초 미국 남부 사회에서 청혼 가능성 있는 남성이 찾아오는 문화를 일컫는 말이란다. 2017년 읽을 때는 궁금하지 않았거나, 기록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확실(?)히 각인되려나. 내용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처음 읽을 때는 분명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로라..가 안타까웠는데, 다시 읽으면서,로라를 그렇게 불행(?)하게 만든 건 엄마의 책임도 한몫한 건 아니였을까 생각했다.<br>"말도 안 돼 로라. 그런 말은 절대로 절대로 쓰면 안된다고 말했지. 이런 너는 절름발이가 아니야. 단지 작은 결점을 갖고 있을 뿐이지.... 거의 나타나지도 않아! 그런 사소한 단점을 갖고 있을 경우에 사람들은 그걸 보상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개발하지(...)"/220쪽<br><br>그녀에게 자녀들은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대리인게 불과했다.딸의 장애 조차 억지로 당당함을 연기하게 만드는 엄마의 태도는,당당함이 아니라 마주하기 두려운 현실을 외면하려는 모습으로 느껴졌다. 엄마라는 이름과,사랑하는 마음이란 감옥이,그녀의 아이들의 영혼을 가둬버린 기분이 들었다.엄마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동물원은 그래서 깨지기가 쉽지 않다. 우선 엄마부터 자신이 만들어 놓은 그곳을 깨뜨려야 할텐데..쉽지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비극이다. 그녀가 바라는 구원은 쉽게 마주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타인을 통한 행복을 찾으려는 마음부터 깨뜨려야 가능할테니까...<br>"누구나 문제를 갖고 있어요. 로라 양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당신은 유독 자기만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죠. 실망한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여기면서 말이죠.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로라 양만큼 실망한 사람을 많이 보게 될 거예요(..)"/292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31/37/cover150/893746238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1375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창비) 전락 - [전락]</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51283</link><pubDate>Fri, 02 Oct 2026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512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64116&TPaperId=175512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3/21/coveroff/89364641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64116&TPaperId=175512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락</a><br/>알베르 카뮈 지음, 유영 옮김 / 창비 / 2012년 10월<br/></td></tr></table><br/>&lt;전락&gt;을 다시 읽게 된 건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을 예매했기 때문이다.어떻게 연극으로 만들었을까를 상상하며 책장을 넘기다,생각났다. 내가 예전에 '전락'을 읽으면서 일인극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사실이'콘트라베이스' 같은 느낌 -1인칭 고백 체라서- 기억났다.<br>자기애가 넘치던 남자(변호사)가 어느 날 센강에서 한 여인의 자살을 방관한 일을 계기로 자신의 삶이 위선적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암스테르담에서 '속죄판사'라는 신분으로 변신해 낯선이들에게 자신의 치부를 고백한다.평생 잘난척만 하며 살아가던 남자가 이렇게 쉽게(?)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을 나는 의심했다.그것 또한 또다른 위선은 아닐까..왜냐하면 그가 자신의 문제를 고백하는 순간,뭔가 물귀신작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데, 당신들은 괜찮아? 잘못 한게 없어..왜 스스로 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 않는 거지...너희들 모두 스스로 정당하다는 착각...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 하지 않니...? 이 물음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있을까? 고백과 자기비하를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까지 하다가.나는 끝내 남자가 진정 속죄판사..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애초에 그가 속죄판사라는 역활을 자처했을 뿐이다. 그러니까 물귀신작전을 벌인 행동은 얄미웠고,그가 쏟아내는 수다에 가끔은 귀를 닫고 싶었는데, 요즘 모두가 극단으로 치닫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상대를 향한 화살을,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세상은 덜 시끄럽지 않을까.. 이 물귀신작전 같은 전락 프로젝트가 사람들에게 작동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3/21/cover150/89364641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13211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전락) 어디서 읽은 말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9451</link><pubDate>Thu, 01 Oct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945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269&TPaperId=17549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14/coveroff/8937461269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64116&TPaperId=17549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3/21/coveroff/893646411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어디서 읽은 말인지 내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누구도 자신의 쾌락 속에서는 위선자가 아니다'라는 말도 있잖습니까,선생님?" /66쪽&nbsp;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검색해봤다. 속죄판사의 생각(?)아 아니었다.^^<br>사무엘존슨이 한 말이라고 했다.그런데 그의 책이 아닌 제임스 보스웰이 쓴 &lt;&lt;사무엘 존슨 전기&gt;&gt;에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경과 사무엘 존슨이 나눈 대화에서 나온 말이라고... 그런데 알라딘에서 사무엘 존슨..검색이 되지 않았다.(분명 내가 알고 있는 작가 같았는데 말이다..)&nbsp; 새뮤얼 존슨..으로 검색하니 비로소..<br> 조지 엘리엇의 &lt;미들마치&gt; 덕분에 읽어 보게 되었다(2023년) 읽어 보라 강요(?)한 것도 아닌데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라는&nbsp; 설명만 듣고도 편견을 가진 터라..고루하거나,..지나치게 '착한' 이야기만 어떡하나 내심 걱정을 했더랬다. 그러나 미들마치가 지나치게 교훈(?)적으로만 흘러가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기에 &lt;라셀라스&gt;에 대한 기대감이 은근 있었음을 고백한다. 당연히 계몽적인 냄새만 풍기고 있다는 인상도 들지 않았다.(오히려 착한(?)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도 되나 생각했다^^)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는 주제에 관한 이야기였다.아마 평생동안 붙들고 있을 주제의 질문에 관한 이야기였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까 결론도 이미 정해져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결론이 아무것도 없는 결론"/246쪽 역설적이게도 결론이 날 수 없는 이야기에 대한 주제라서 흥미로웠다. 행복이 지나쳐 또다른 행복한 삶을 동경하는 라셀라스 왕자의 이야기로 시작할 때만 해도&nbsp; 뻔허게 흘러가면 안되는데 하는 조바심... 다분히 도식적인 형태의 모습들이 그려지기도 했지만&nbsp; 부담스럽지 않았다. 설교형식이 아니라..이야기 속에 서서히 행복에 관한 주제를 녹아들게 한 덕분인지도 모르겠다,욕망에서 자유롭고자 은둔을 택하는 삶에도 함정은 있었으며, 인간본성에 또아리를 튼 탐욕의 본질도 만났다. 그러는 사이 두려움에 떨던 페쿠아가 납치가 되고 나서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행복을 찾아가려 애쓸때 보다. 현실에 부딪히는 그 순간 헤쳐 나가는 그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것들이 비로소 더 많다는 생각..."어느 한 지역이&nbsp; 이익을 얻으면 다른 한 지역이 손해를 입게 된다네"/209쪽&nbsp; 행복한 삶을 동경하지 않는 이는 없을 거다. 문제는 자신이 행복한 순간에도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행복을 쫒으려 한다는 점일게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토록 집요할 정도로 행복하고 싶다고 자신을 들볶게 될까...'불확실성' 때문이란 생각을 했다. 행복에 관한 명언은 많다.그런데 행복을 쫓으려는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떤 것을 하게 되면 행복해질수 있다는 생각보다, 무엇을 통해 내가 행복해지는 길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너무도 당여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소설에서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으나...&lt;미들마치&gt; 덕분에 나는 조지 엘리엇이 '라셀라스'이야기의 어느 지점에서 매력에 빠진 걸까..를 살피며 읽는 것도 즐거움이었다. 덕분에 페쿠아가 납치되었을 때 그녀를 거짓으로 걱정하던 이들을 보면서 미들마치의 사람들이 시샘에서 비롯된 소문내기의 모습이 떠올랐다. 사랑에 관해서도 그랬고.."많은 경우 그들은 자신들처럼 변변찮은 사내들과 사랑에 빠졌는데 사실은 그저 노닥거리는 것에 불과하면서 사랑에 빠져 있다고 착각하곤 했다. 그들은 거의 항상 상대의 분별력이나 덕성을 도외시한 채 애정을 품었으며 따라서 그런 애정의 종착지는 안달과 속상함뿐이었다"/122쪽 네카야 공주 모습에서 미들마치의 도로시아가 연상되기도 했다. "공주는 지상의 모든 것들 가운데 지식이야말로 으뜸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먼저 세상의 모든 학문을 익히고 배우기를 희망했으며 그런 다음 학문하는 여성들의 대학을 설립하여 이를 운영해 나가고자 했다(...)"/247쪽&nbsp;<br>&nbsp;세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독후기 보면서, 카뮈선생께서 새뮤얼 존슨의 생각을 자양분 삼았을수..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행복'에 관해서도... (알라딘 검색은 살짝 아쉬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3/21/cover150/89364641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13211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전락...</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9367</link><pubDate>Thu, 01 Oct 2026 2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936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64116&TPaperId=17549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3/21/coveroff/893646411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어쨌든, 나는 죄인들이나 피고인들의 잘못이 내게 어떤 피해도 주지 않는 한, 정확히 이 범위 내에서만 이들 편이 되어주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들의 죄상에 관해 그토록 열변을 토했던 건 내가 이 죄의 피해자다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막상 내가 위협받게 되면 이번엔 나 자신이 재판관이 될 뿐 아니라 그보다 더한 인간, 즉 모든 법을 무시하고 범인을 때려눕혀 기어이 무릎을 끓리려고 하는 폭군으로 돌변해버렸으니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생님, 내가 정의를 위해 부름받은 자이며 과부나 고아를 지키도록 운명 지어진 변호사라는 것을 진심으로 믿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57쪽<br><br><br> <br><br><br><br><br><br><br>무대에 올려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예매를 했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 내려질때마다,판사들이 생각하는 '정의'와 법을 해석하는 기준이 궁금해진다. 그들은 정말 인간애가 넘쳐서..사형 판결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인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13/21/cover150/89364641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13211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아무튼) 전화영어 - [아무튼, 전화영어 - “새벽에는 외로우니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8589</link><pubDate>Thu, 01 Oct 2026 1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85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049&TPaperId=175485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21/coveroff/k032139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049&TPaperId=175485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튼, 전화영어 - “새벽에는 외로우니까요”</a><br/>문보영 지음 / 위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전화로 영어를 배운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를 상상하며 &lt;아무튼 전화영어&gt;를 읽기 시작했다.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학습'보다 '대화'에 대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었다.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와 하나로 연결되는 기분이라니... 익명성이 오히려 자신을 더 자유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사실..물론 공감이 때론 위선적일수도,거짓일수도 있겠지만, 같은 언어를 쓰면서도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서튼 언어로 감정을 공유한다는 건, 멋진일 아닌가 싶다.<br>전화영어를 시작한 진짜 이유가 모닝콜이 필요해서였단다.불면증을 경험해 보지 않은 이들은 쉽게 공감할 수 없는 불면의 밤. 수단으로만 알고 있었던 '전화'가 이렇게 많은 역활(?)을 하고 있을 줄이야. 누군가를 잠에서 깨워주기도 하고 언어를 공부하게 해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역활도 하고 있었다.잊고 있었는데,생명전화에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정말 전화를 할까, 위로는 될까? 라는 삐딱한 시선은 거두기로 했다. 이야기 속 에피소드를 읽으면서,나는 자연스럽게 공감했다. 서로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진심에 가 닿는 말이 있고,그래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좀 짜릿하다는 기분마저 든다.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얻고, 공감을 얻는 세상이다. 감정이 없는 도구로부터도 공감을 받는 세상인걸 보면..전화는 더더욱 사라지면 안될 무엇이란 생각을 했다.<br>"고백하건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 영어 실력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서툴게 말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단순한 진심을 단순한 어휘를 사용해 말하는 게 좋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고 누군가 나의 불면을 걱정해주는 게 좋고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좋습니다"/19쪽<br><br>가끔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기가 벅차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상대방은,이야기를 들어주는 자체가 고마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벅차다는 느낌이 들때는,호응해주는연기도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른 질문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겠구나 싶다. 입장을 바꿔,내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데, 아무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세상은 점점 멀리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 같은데,진심을 다해 들어주는 자세가 어느때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br>"(...) 태어나서 한 번도 하늘을 본 적 없는 사람과 내가 공유하는 게 뭘까.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난 슬픔에 대해 말할 것 같다고 했어(...)"/107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21/cover150/k032139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12138</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아무튼 영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4983</link><pubDate>Wed, 30 Sep 2026 0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498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9321&TPaperId=17544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214/30/coveroff/89329193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5601&TPaperId=17544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7/51/coveroff/893291560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473&TPaperId=17544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34/coveroff/8932403473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1060X&TPaperId=17544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73/31/coveroff/893291060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9049&TPaperId=17544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21/coveroff/k03213904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고백하자면 앤 무어를 인터뷰하게 된 것은 제 의지가 아니었습니다"/95쪽<br><br><br> <br><br><br><br><br><br><br><br>최근 읽은 ~아무튼 시리즈 가운데 제일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다. 해서.앤 무어 이름을 주인공으로 한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읽어보려고만 했던 작가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몇 해전 &lt;전복적 소설읽기&gt;에서도 만났던.그러나 아직까지 읽지 못하고있는 &lt;칠레의 밤&gt;작가였다니.. &lt;아메리칸의 나치문학&gt;까지... 일단 '앤무어의 삶'이 수록된 &lt;&lt;전화&gt;&gt;부터 읽어 봐야겠다.<br>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21/cover150/k032139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12138</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피날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2780</link><pubDate>Tue, 29 Sep 2026 08: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278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638586&TPaperId=17542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450/66/coveroff/k78263858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024290&TPaperId=17542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30/77/coveroff/89310236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781&TPaperId=17542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5/65/coveroff/8937461781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542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불안하고 대체로 자기 중심적이며 종종 사실을 왜곡하는 장막을 만들어내는데, 이 장막이 세상을 부분적으로 가린다는 점에서"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미덕이라고 머독은 믿었다. "이타성과 객관성 사실성을 지향하도록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미덕과 맞닿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br><br>    <br><br><br><br><br><br><br><br>주제가 마음에 들어 읽고 있는데, 언급한 책들까지 관심이.. 제목 볼때마다 그냥 넘겼던 것 같은데..철학자인 소설가..글(언어의 무게) 매력에 빠져 있는 터라.. 이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피날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2016</link><pubDate>Mon, 28 Sep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201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25272&TPaperId=17542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525/21/coveroff/898392527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353&TPaperId=17542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91/coveroff/k13213735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7101&TPaperId=17542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980/22/coveroff/897275710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542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내가 우여곡절을 거치며 깨달았듯이, 노년기의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여전히 나에게 말기암 진단은 플래너리오코너의 소중한 단편소설 말미에서 할머니에게 겨눠진...&lt;좋은 사람은 드물다&gt;에 나오는 그 할머니를 기억하는가?(...)"/18쪽 머리말 부분<br>   <br><br><br><br><br><br><br><br>&lt;피날레&gt;를 쓴 저자를 나는 모른다. 그런데 머리말..부터 뭔가 마음으로 꽉 채워지는 기분이 들어..플래너리 오코너의 이름을 검색해보게 되었다. 현대문학의 단편선은 탐나지만 버거워서.. '좋은 사람은 드물다'를 먼저 읽어 볼까 했는데..도서관에는 현대문학단편선만 있더라는..그런데 제목으로 검색했을 때는 달랑 현대문학선만 보이더니..작가 이름으로 검색해 본 결과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가 보였다. 출판사가 다르고, 번역가가 달라.제목도 다르게 출간된 모양이다. 두 책을 나란히 비교해 읽어봐도 좋겠다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마르틴 베크시리즈) 경찰 살해자 - [경찰 살해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41509</link><pubDate>Mon, 28 Sep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415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1277&TPaperId=175415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1/68/coveroff/8954697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1277&TPaperId=175415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찰 살해자</a><br/>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03월<br/></td></tr></table><br/>'경찰 살해자'를 처음 읽었을 때 '부조리'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이 흘렀고, 최근 믿고 싶지 않은 사건들이 뉴스에서 연일 보도 되고 보니,'경찰 살해자'를 다른 시선으로 읽게 되었다. 부조리한 사회 모습이 아니라, 베크경감의 수사방식에 대해서. 어쩌면 수사의 가장 기본 원칙이 아니였을까. 질문하기...<br>"어떤가 살인범을 체포할 건가,말 건가?""저는 그 대신 실종된 여성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정말 살인범이 있다면 우리가 그를 범행과 연결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207~208쪽<br>무엇도 확인되지 않았다. 여성이 사라졌을 뿐인데, 경찰은 범인으로 추정될 수 있는 인물을 지목해 그를 살인범으로 결론내리려고 한다. 사라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어쩌면 여인은 정말 그냥 사라진 채로 있는 것일수도 있을텐데...무튼 보여지는 모습으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경찰들도 있지만, 사라진 여성이 사라지게 된 이유를 추적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녀의 전남편도, 그녀를 살해했을거라 지목당한 이웃도 당연히 범인이 아니었다.그녀를 찾아왔던 인물에 대한 묘사를..경찰들은 주의 깊게 듣지 않았다. 전과 있던 이웃남자가..거짓말을 하는 거라 믿는다. 선입견도 무섭지만, 수사방식의 안일함도 그못지 않게 무섭다. 답이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질문'이 수사에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생각을 했다.<br>제목 때문에 살인범이 혹 경찰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스포일러가 될수도 있는 제목을 정할 이유가 없을 텐데... 그럼에도 경찰에 대한 독자의 불신이...범인을 그렇게 단정해버렸다. 그런데 스웨덴에서도 반어법을 사용한다면 살해자도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직접적으로 죽이는것만이 살인은 아닐테니까 말이다.&nbsp;처음 읽을때는 부조리한 모습에 치를 떠느라,수사에 매진하는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수사의 기본원칙만 잘 지켜진다면, 미결로 남을 수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스스로 질문하는 것을 게을리 할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처음 읽을때도 메모해 놓았던 문장인데,그때는 이렇게 우둔한 사람들이라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지금은 그들이 왜 우둔한 사람일수 밖에 없는지..알아버렸다. &lt;경찰 살해자&gt;에서 제일 무서웠던 건, 질문이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br>"어떻게 그런 멍청한 소리를 믿을 수 있어? 우리 사회 내의 전투 세력, 아니 전복 세력에 대한 강의도 못 들었어? 공산주의자 같은 해충들 말이야. 그자들이 경찰을 해치고 약화시키기 위해서 그런 거짓말을 퍼뜨린다고.그럼으로써 사회의 근간을 기초를 파괴하려고 하지만 그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우리 안에도 있을 줄은 몰랐어.가끔은 널 보면 무서워 칼레"/410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1/68/cover150/8954697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11689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경찰살해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38956</link><pubDate>Sun, 27 Sep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3895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1277&TPaperId=17538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1/68/coveroff/895469727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선입견은 좋지 않다. 하지만 선입견이 판단에 개입하도록 내버려두는 것 못지 않게 선입견을 무시하는 것도 위험하다. 선입견으로 세워진 가정이 때때로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115쪽<br> <br><br><br><br><br><br><br>매사에, 단정 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은 이유다. 그러니까 다양하게 질문을 하는 연습을 하는 노력을 할 수 밖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411/68/cover150/8954697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11689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아무튼 사주) 사람의 계절을 상상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32216</link><pubDate>Wed, 23 Sep 2026 0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3221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531328&TPaperId=175322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797/5/coveroff/k15253132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638&TPaperId=175322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48/coveroff/k76213063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사람이 어떻게 여덟 글자로 정의돼요?""맞아요.그러니까 정의하려는 게 아니에요. 그 사람의 계절을 상상해보는 거예요"(...)따뜻한 불기운이에요,큰 산이네요.날카로운 금이네요.드넓은 바다네요. 이말들은 규정이 아니라 상징 놀이다. 대개 상대도 흥미를 보이며 덧붙인다(...)한편, 마음속에서 다른 목소리가 고개를 든다. 그를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하지 말자. 사주가 보여주는 계절은 누군가에 대한 뚜렷한 인상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경계도 요구한다. 누군가를 기호로 환원하게 되면 정작 그의 지금 마음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흐르는 물처럼 움직이는 영상으로 기억하려고 애쓴다.(...)"/18~19쪽<br><br> <br><br><br><br><br><br><br><br>사주라는 것이 처음으로 궁금했을 때는, 뭔가 내게 답을 줄 수 있는 세계라 생각했다. 그런데, 고미숙작가의 &lt;나의 운명사용설명서&gt;를 읽으면서..나를 이해하는 도구로 이보다 좋을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함정(?)이라면 그 이미지를 고정해버리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그때부터 아무나 공부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 만난 지인은,자신을 쿨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불편하다고 했는데..그가 가진 일력을 내가 잠시 잊고 있었다. 날카로운 금... 그렇지만 그렇다..라고 고정된 이미지를 만드는 것 또한 위험하다는 사실!!<br> <br><br><br><br><br><br><br>다시 읽어봐야 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48/cover150/k7621306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14804</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파스칼 메르시어) 레아 - [레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30745</link><pubDate>Tue, 22 Sep 2026 1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30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006242&TPaperId=17530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27/coveroff/89830062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006242&TPaperId=17530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아</a><br/>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두행숙 옮김 / 상상공방(동양문고) / 2008년 11월<br/></td></tr></table><br/>&lt;&lt;리스본행 야간열차&gt;&gt;를 힘들게 읽었던 기억 때문에, 파스칼 메르시어의 또 다른 소설 &lt;&lt;레아&gt;&gt;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lt;&lt;언어의 무게&gt;&gt;덕분에 '레아'를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솔직히 파스칼 메르시어의 작품이라는 걸 몰랐다면 책 표지 때문에라도 전혀 읽고 싶지 않았을 게다.그리고 읽고 나서 든 생각은,소설이 가진 묵직한 울림에 비해 표지가 너무 성의없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다.&nbsp;레아의 시선으로 읽어내길 바라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거라면 할 말은 없겠지만....<br>낯선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자. 소설은 각자의 딸에 대해 고백하는 여정으로 시작된다.반 블리에트가 쏟아내는 딸 레아의 천재성과 파멸의 기록을 경청하는 아드리안 헤르초크.이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레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헤르초크는 공감해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해주는 거라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어느 순간 마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이 더이상 외과의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자신의 딸과 친밀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소설을 다 읽고 나서 곱씹어 보고 나서야 하게 된 생각이다.그 순간에는 그럴수..있지 라고 생각했더랬다. 책을 덮으면서,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착각인지 깨달았다. 마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헤르초크는 자신의 내면에서 요동치는 고통을 생각했으니까.&nbsp;<br>"나는 그걸 막아야 했다. 정말 그래야 했을까? 내가 그렇게 해도 됐을까? 의사로서 나는 불치병에 대한 분명하고 흔들리지 않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건 존엄성의 문제였다. 하지만 이런 견해를 반 블리에트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320쪽<br>결국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반 블리에트와 레어가 내렸던 선택은 독이 되어 돌아왔을 뿐이다. 이제와서 후회 한들 소용없다.그러니까 우리는 늘 후회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라 그런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답을 정할 수 없는 존엄사의 문제만큼이나 우리가 하게 되는 후회들은 숙명일 지도 모르겠다.표지는 살짝 가벼웠지만, 소설에서 던지는 화두는 무거웠다. 그런데 마음이 한없이 우울하지 않았던 건, 소설의 결말을 꼭 비극적으로만 바로보고 싶지 않아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반 블리에트의 선택에 대해 옳고 그름을 말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훨씬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27/cover150/89830062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2705</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레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22298</link><pubDate>Thu, 17 Sep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2229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006242&TPaperId=175222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27/coveroff/898300624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자신감.그것은 왜 그토록 변덕스러운가? 왜 그것은 그토록 맹목적으로 사실들과 맞서는가? 평생 동안 우리는 그것을 구축하려고 그것을 확보하려고 고정시키려고 애써왔으며 그것을 값진 자산이자 행복을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요소로 알아왔다.그때 갑자기 음험하게 소리도 없이 바닥의 뚜껑이 열리고 우리는 그 끝모를 곳으로 추락한다. 그리고 있었던 모든 사실들이 신기루로 변해버린다"/53쪽<br> <br><br><br><br><br><br><br>&lt;언어의 무게&gt;를 읽은 덕분에.. &lt;레아&gt;까지 찾아 읽게 되었다. 표지만 보면, 손이 가지 않을 책인데.. 파스칼 메르시어의 소설이라면... 이제 시작인데, 언어의 무게 속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기분 좋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27/cover150/89830062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2705</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마르틴 베크시리즈) 잠긴 방 - [잠긴 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19958</link><pubDate>Wed, 16 Sep 2026 15: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199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9952&TPaperId=175199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6/0/coveroff/89546999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9952&TPaperId=175199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잠긴 방</a><br/>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2년 07월<br/></td></tr></table><br/>2022년,&lt;&lt;잠긴 방&gt;&gt;을 처음 읽었다. 매혹적인 시리즈물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아쉬움도 잠시, 나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정주행이 아닌 역주행으로 읽게 되었다.살짝 당혹스러웠지만 타임머신을 탄 기분으로 시리즈를 읽어갔다. 오히려 처음부터 읽었다면 끝까지 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후반 시리즈로 갈수록 몰입도가 좋았다.최근에 '어느 끔찍한 남자'(지붕위의사나이)를 영화로 보게 되면서, 베크 형사의 사고를 마주한 순간 &lt;잠긴 방&gt;을 다시 읽고 싶어졌다. 조금은 염세적이라 생각했던 베크형사의 모습은, 다시 읽으면서 ,직업적 트라우마에 대한 관점으로 시선이 바뀌었다. 현재에서 과거를 보는 것과,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모습은 이렇게나 다를수가 있구나.<br>"십 분도 안 걸려요. 나는 음식을 뚝딱 만들거든요. 전혀 번거롭지 않아요. 그리고 맛있죠. 주어진 사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잖아요. 세상이 나빠지기만 하는 것처럼 보여도 언제나 맛있는 걸 요리할 수는 있어요(...)"/278쪽<br><br>처음 읽었을 때는 '부조리'한 세상으로 가득해 보였다.책임감 없는 경찰들의 수사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은행 강도짓을 향한 그녀가 처벌받지 않는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마음이 복잡했다.온갖 나쁜짓을 저질렀으니 처벌받아 마땅한 마우릿손의 죄목이 변경된건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피해자인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했던 스베르드의 죽음이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는 것이 맞는지..회의감이 들었다. 부조리하다는 말로 밖에는 표현할 수 없었던 답답함.. 그런데 다시 읽으면서, 베크 형사 같은 경찰들이 존재해서 부조리한 세상이 무너지지 않을수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할 즈음 레아의 생각을 읽었다.혹 '잠긴 방'이란 제목은 도저히 열릴 수 없을 것만 같은 그 견고한 성을 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굳건하게 닫힌 그곳을 열기란 쉽지도 않을 뿐더러, 의도와 상관없는 결과물과 마주할 수 도 있을지 모른다(마우릿손처럼...) 만약 타성에 젖어 일을 처리한다면 쉽게 열 수 있는 문도 더 견고하게 닫힐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사건 현장을 처리하는 형사 입에서 '포기'라는 말은 나오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했다)<br>"아 그 사건요 그것참. 이해가 안 되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일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어떤 일 말입니까?""설명할 수 없는 일.답이 없는 수수께끼.그래서 그냥 포기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되는 일 말입니다"/68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6/0/cover150/8954699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160099</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잠긴 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19865</link><pubDate>Wed, 16 Sep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1986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9952&TPaperId=17519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6/0/coveroff/895469995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무엇보다도 일류 범죄자는 붙잡히지 않는다'/149쪽<br><br> <br><br><br><br><br><br><br>너무도 선명하게 들어온 문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6/0/cover150/8954699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160099</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검은 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15109</link><pubDate>Mon, 14 Sep 2026 09: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1510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9952&TPaperId=175151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6/0/coveroff/895469995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왜 돌연사라고 가정했습니까?""그 경찰관이 내게 그렇다는 뜻으로 말했어요."(..)"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아니면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그런 식으로요"또 하나의 기막힌 오판이었다. 스베르드가 죽기 전에 마비되거나 무력한 몸으로 그곳에 며칠이나 누워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정황은 없었다"/ 59쪽<br> <br><br><br><br><br><br><br>다시 읽게 되면서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되는 것들이 있다. 습관적으로 처리하는 문제들..은 얼마나 위험한가 생각했다.그럼에도 바르게 생각하려는 이들도 여전히 있어,균형은 또 유지되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16/0/cover150/89546999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160099</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파스칼 메르시어) 언어의 무게 - [언어의 무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13335</link><pubDate>Sun, 13 Sep 2026 14: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133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1199&TPaperId=175133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96/81/coveroff/89349811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1199&TPaperId=175133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의 무게</a><br/>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23년 04월<br/></td></tr></table><br/>&lt;리스본행 야간열차&gt;를 아주 힘겹게 읽었던 기억 때문인지 &lt;언어의 무게&gt;를 읽겠다는 용기를 선뜻 내지 못하고 있었다.그런데 찾아 가는 책방마다,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분홍 표지가 나를 유혹하는게 아닌가.해서 냉큼 구입했다. 언젠가는 읽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거라 믿으면서.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서사 자체의 흡입력과 소설로서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lt;리스본행 야간열차&gt;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br>번역가 레이랜드가&nbsp; 시한부판정을 받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그가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소설 읽으면서 거의 울지 않는 편인데..그만큼 레이랜드 삶 속으로 내가 들어간 모양이다) 레이랜드의 시한부판정이 오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라 풋..하고 웃음이 났고,정신을 차리고 나니 화가 났다. 그리고 단지 이야기의 흥미를 돋우는 장치게 그치지 않고&nbsp; '언어의 무게'라는 핵심 주제로 나아가기 위한 '무엇' 이란 느낌을 받았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로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보니, 나 역시 언어가 갖는 무게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왔다는 생각을 했다. 표현하는 문장에서, 단어 하나에서, 저마다의 가치와 의미..그리고 언어가 갖는 무게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는 나만의 목소리(언어)를 갖고 있는가 라는 질문까지 하게 되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언어들에는 이런저런 것들이 있고, 사라졌으면 하는 단어들이 있고, 소중히 지켜야 할 언어들이 있다는 사실... 을 찾아가는 여정이 매력적이었다.<br>조금은 추상적인 제목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그렇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언어가 가진 무게와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만의 목소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결국 언어라는 것이 우리의 인생, 혹은 삶을 담아내고 드러내는 또 다른 표현이 아니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96/81/cover150/8934981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96819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파스칼 메르시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13195</link><pubDate>Sun, 13 Sep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1319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006242&TPaperId=175131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27/coveroff/898300624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40719&TPaperId=175131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98/94/coveroff/893494071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lt;언어의 무게&gt; 읽기를 망설였던 건 &lt;리스본행 야간열차&gt;를 아주아주 힘겹게 읽었다는 기억(?) 때문이었다. '언어의 무게'를 읽는 동안 독서를 취미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다시 리스본행..도 읽어볼까 하는 마음에 예전 책을 꺼내 들었다가 깜짝 놀랐다. 힘겹게 읽었다면서,포스트잇을 저렇게 많이...?? 아마 난해해서 표시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2018년에 나는,이 책을 언젠가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적어 놓았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 사이 개정판이 나왔고, 작가님은 이제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한 권 더 주문해 볼까 싶은 마음 더하기 &lt;레아&gt; 소설도 개정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698/94/cover150/8934940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6989402</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언어의 무게) 미스트랄 바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13171</link><pubDate>Sun, 13 Sep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1317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1199&TPaperId=175131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96/81/coveroff/893498119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 '아침 무렵,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쉭쉭거리는 위협적인 중압감과 휘몰아치는 힘이 너무 강해서 실내에 있으면서도 피할 곳을 찾아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이곳에 부는 한랭하고 건조한 미스트랄 바람. 퐁텐은 그걸 잊고 있었다"/583쪽<br>'미스트랄 바람'은 어떤 바람인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더니. 고갱과 고흐가 표현한 이미지가 미스트랄 바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마냥 고흐의 정신 세계를 표현한거라 생각했다. 덕분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속 역동적(?) 바람이 미스트랄 바람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흐와 고갱이 같은 제목 다른 느낌으로 그린 그림과도 만나 볼 수 있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96/81/cover150/8934981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96819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언어의 무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08999</link><pubDate>Fri, 11 Sep 2026 1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089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81199&TPaperId=17508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96/81/coveroff/893498119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우리 인간은 매끈한 완전체가 아니라 가느다란 틈과 금이 가득한 존재고 내면의 다양한 고원들에 올라갔다가 추락하며 살아"/ 426쪽<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96/81/cover150/89349811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96819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문학동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506776</link><pubDate>Thu, 10 Sep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506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223&TPaperId=17506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52/44/coveroff/895469439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7223&TPaperId=17506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br/>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김희진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07월<br/></td></tr></table><br/>오르한 파묵의 소설&lt;검은 책&gt;을 읽으며 내가 마주한 것은 파묵의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었다. 종종 언급된 루이스 캐럴의 &lt;이상한 나라의 앨리스&gt;에 대한 언급이 호기심을 지폈다.나도 모르게 흰토끼를 따라 자연스럽게 앨리스의 세계로 들어간 기분...분명 예전에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처음 읽는 기분이었다. '환타지 동화' 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br>처음 읽었을 때 기발한 상상력이 품어내는 환타지에 몰입했다면, 다시 읽으면서는 상상력 뒤에 감춰진 진짜 모습을 마주한 기분이었다.특히 권력과 법에 대한 풍자가 그랬다.사라진 타르트를 찾는 법정 모습을 보면서,여왕이 마음대로 휘드르는 권력이 무섭게 다가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렇지 않게 처형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권력자의 모습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공포스러웠으니까. 이런 권력의 지배를 받는 시민들을 상상해보라,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하얀장미를 빨간색으로 그려 넣으려고 한다. 작은 허물을 감추려다, 더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 일들을 떠올려봤다. 매순간 '교훈'을 찾으려고 애쓰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그냥 상상력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br>몸이 커졌다 작아지는 앨리스 모습 조차 환타지로 읽혀지지 않았다. 커져버린 순간, 어린 시절이 그리워질 수 있고,커지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약한 성질의 모습,시시때때로 후회도 하고, 그러나 용기를 가져야 하는 순간을 생각하게..된다. 그리고 책장을 덮으며 나는 앨리스가 이런 꿈을 꾸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어쩌면 모순과 폭력으로 가득한 어른들의 세계로 편입되고 싶지 않아서는 아니였을까.아니면 그런 현실로부터 도망쳐 영원한 아이로 남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저항의 마음이 꿈에서 실현될 것일수도..그러니까 그런 어른이 되지 않으려면,호기심과 용기,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앨리스가 꿈 속에서 가장 힘있게 보여준 모습은 '용기'를 갖고 행동할 때였다.<br><br>'입다물어! 여왕은 얼굴이 자줏빛으로 변해 말했다."싫어요! 앨리스가 말했다."저것의 목을 쳐라!" 여왕이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누가 당신을 신경이나 쓸 줄 알고?" 앨리스는 말했다. (..)너희는 기껏해야 카드 한 벌일 뿐이야!" /150~151쪽&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152/44/cover150/895469439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152443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