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읽는정원 (우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일생의 전반은 관계의 시간이며 나머지 후반은 자기 안의 삶의 감각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칼 구스타브 융</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6 Apr 2026 10:15: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우주</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47090145420358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07062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우주</description></image><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전날밤..마법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34889</link><pubDate>Thu, 23 Apr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3488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222&TPaperId=17234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4/coveroff/k82213722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55&TPaperId=17234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coveroff/893247605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별들이 하는 일이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그저 내려다보는 것이니까. 그래서 별들이 저렇게 아름다운 거야. 자네도 사랑에 빠져 있지 않나,안드레이 페트로 비치...? 대답하지 않는군.... . 왜 대답하지 않나?" 슈빈이 다시 입을 열었다. "오 자네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침묵, 침묵하게! 내가 이렇게 수다를 떠는 건 사랑받지 못하는 불행한 인간이고 마술사고 어릿광대기 때문이야(...)"/43쪽<br><br>  <br><br><br><br><br><br><br><br>'마술사' 가 언급되는 순간 읽지도 않은 &lt;마술사가 너무 많다&gt; 제목이 내 눈 앞으로 지나쳐 가는 기분.... 마술사 끝에, 어릿광대.라는 표현이 따라 와서 그랬다면 핑계인가... &lt;마술사가 너무 많다&gt;라는 제목이 눈에 든 건 단순히 호기심을 일으키는 제목이어서만은 아니다. 사자심왕 리처드1세 영불제국을 이뤄냈다는 상상력...뭐 이런 설명이.프랑스 사람들이 좋아할까 싶기도 하고... 투르게네프선생의 의도(?)와 상관없이 마술사..는 &lt;마술사가 너무 많다&gt;를 더 읽고 싶게 만들었다는...도서관 희망도서 5월 리스트는 이미 꽉 차버렸으니.. 이 책은 주문해 읽어야 겠다.5월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cover150/89324760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0167</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한국문학) 용궁장의 고백 - [용궁장의 고백]</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34004</link><pubDate>Thu, 23 Apr 2026 1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340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707&TPaperId=172340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8/coveroff/k5621377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707&TPaperId=172340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용궁장의 고백</a><br/>조승리 지음 / 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에세이(검은 불꽃과 빨간 폭스바겐) 을 인상적으로 읽었다. 이후 소설가로 데뷔했다는 뉴스를 접했지만,나는 약간의 편견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해서 첫 소설에 관심을 두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사이,또 다른 작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목이 솔깃해서 골랐다.&nbsp;<br><br>"인간의 가슴속에는 포악한 어둠 한 점이 산다.그 어둠은(...)"/ 작가의 말<br>'작가의 말' 읽을 때만 해도 무슨 이야기가 그려질지 상상하지 못했다. 피해자의 고백을 들을 때만 해도 마음 한 켠 속시원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글을 통해, 작가님은 세상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나 이건 너무 뻔한 속단이었다. 만약 그랬다면, &lt;용궁장의 고백&gt;은 아주 뻔하고 시시한 이야기로 전락해버렸을게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 받았고, 가족에게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치밀었다. 기생충 같은 가족을 향해 목소리 내는 그녀를 응원하고 싶었다. 그런데 뭔가 계속 찜찜함이 느껴진 건, 피해자 곁을 어슬렁 거리는 오장로였다. 그녀의 말은 틀린게, 없고, 도움을 주는 것 같은데, 그녀가 세우려는 왕국은 달콤하지..가 않다. 용궁장에 불이 나고, 가해자와,설계자,생존자, 조력자의 고백으로 이어지면서 알게 되었다. 아니 질문이 던져졌다. 애초에 사탄인 사람과, 점점 사탄으로 변해가는 사람...중에 누가 더 문제인걸까...비로소 작가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우리는 모두 사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었구나. 다만,내내 그것을 감추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과, 그것을 감출수 없는 사람들.. 오장로 같은 인물 곁에 있게 된다면,내 속에 꾹꾹 감춰 놓은 사탄이 발현될..수도 있겠구나. 그러니까 우리는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된다. 나도 모르게 설계자가 될 수도, 조력자가 될 수도 있구나. 나는 아니라고 부정할 자신이 없어 섬뜩했고, 무서웠다. 나는 사탄의 마음을 갖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누군가에게 나쁜 마음을 품지 않고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닐테니까.그러므로,내 안의 악이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겠다.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앤딩이 아니었지만,그래서 오히려 희망(?)적이라 우겨보기로 했다. 오장로 같은 인물과 그에 기생하는 이들이 잘사는 세상일수록..누구도 악으로 빠져 들어갈 수 밖에 없을 테니...까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8/cover150/k5621377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385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책꼬리) 용궁장의 고백,나의 사탄</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33929</link><pubDate>Thu, 23 Apr 2026 1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3392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2&TPaperId=172339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26/coveroff/k00213765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707&TPaperId=172339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8/coveroff/k56213770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처음에는 나 자신을 죽이고 싶었어요.그래야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다음은 마귀 같은 엄마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탄이 들어선 것은 나였어요.지금도 그 사탄이 내 마음속에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나는 하나님께 엄마를 데려가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어요.근데 오늘 알았어요. 엄마가 죽어도 내가 지고 가야 할 가시면류관은 계속내 머리 위에 있을 거예요. 내가 죽어여 끝이 나겠죠. 나는 이 벌을 어찌 받아야 하는 걸까요?"/44~45쪽<br><br>  <br><br><br><br><br><br><br><br>위픽시리즈 신간 코너에서 보게 된 ~사탄. 도서관리스트에 담아 놓았다. 그런데,&lt;용궁장의 고백&gt;에서 '사탄'을 바로 만났다. 나의 사탄..이란 제목을 보며 무얼 상상해야 하나 고민한 내가 무색해졌다. 거리를 걸어갈때마다 예수믿고 천국..가라는 말 참 불편했는데...'사탄'에 대한 표현을 읽으면서는 오히려 불쾌감이 들지 않았다. 너무도 솔직한 표현 같아서...&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38/cover150/k5621377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3850</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언제라도 동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31364</link><pubDate>Wed, 22 Apr 2026 0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313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421&TPaperId=172313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1/66/coveroff/896782242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생애 첫 묵호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야 궁금해진 &lt;언제라도 동해&gt; 그런데 나는 또 '뇌'에 관한 일화에 격한 공감을 했다. 최근 필라동작을 하다가,더이상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 순간을 경험했는데..그때 운동은 몸이 하는 것 같지만, 실은 뇌가 움직여서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기 때문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1/66/cover150/89678224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81665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뮤진트리) 불필요한 여자 -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30666</link><pubDate>Tue, 21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30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30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30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필요한 여자</a><br/>라비 알라메딘 지음, 이다희 옮김 / 뮤진트리 / 2026년 02월<br/></td></tr></table><br/>표지가 이미 많은 말을 하고 있었던 걸까?어찌보면 초큼 촌스러워 보이는 표지, 제목은 조금은 알 것 같은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nbsp;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끌리는 책이라,도서관 예약을 걸어 놓고...읽기 시작하자마자, 냉큼 주문해서 읽었다. 공교롭게도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10일간 휴전을 선언한 날이라..뭔가 더 큰 의미가 내게도 생긴 것 같아 기분이 묘했다.뉴스에서는 오늘도 여전히 레바논을 공격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br>"나도 나를 어쩔 수가 없다. 나는 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리 없이 덜 창피하게 운다.요제프 로트는 &lt;&lt;끝없는 도망&gt;&gt;을 이런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lt;세상에 그처럼 불필요한 인간은 또 없었다&gt; 내 생각은 다르다. 세상에 나처럼 불필요한 인간은 또 없다 로트의 주인공 프란츠 툰다가 아니라 나다.나야말로 직업도 없고 욕망도 없고 희망도 없으며 야망도 없고 자기애조차 전혀 없다"/398쪽<br><br>거시적으로 보면 전쟁이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순간,문학이야기가 정신없이 쏟아지는 바람에, 잠깐씩 레바논 상황을 잊게된다.&nbsp;소설 속 그녀가 문학을 자신만의 언어로 번역에 집중했던 것처럼.그래서 그녀가 자신을 '불필요한 사람' 이라 말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겠다고 감히 말하기가 힘들었다.그래도 어쩔수 없이 궁금했던 책의 제목...&nbsp;소설이 끝나갈 즈음 언급된 소설을 또 메모해 놓았다. 노년이 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연히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런데,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나라에서, 삶에 의미를 둔다는 것은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세계의 이야기 같아 무얼 느낀다고 말하기 조차 힘들었다.스스로 자신을 불필요한 사람이라, 부르는 것이 오히려 자신을 더 단단하게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아침에 나눈 인사를 저녁에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는 건 너무나도 잔인한 고통 아닌가. 그럴수록 알리아는 문학속으로 빠져든다.그것도 단순한 '읽기'가 아니다.내 나라 언어로 읽는다.세상에 내놓을 생각은 물론 없다. 그러니까 그녀에게 문학은 도피처가 아니라 구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솔 벨로의 &lt;허조그&gt;가 언급된 덕분인지도 모르겠다.허조그에게 편지가 자신을 지키는 도구였다면, 알리야에게는 문학이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구해주는 동아줄 같은 건 아니였을까.. 노년에 찾아온 고독이, 전쟁이란 공포가 여전히 그녀의 삶을 짓눌러오지만..스스로 불필요한 노동을 통해,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지키고 있다는 기분..<br>"나는 이미 오래전에 글에 대한 맹목적인 갈망에 나를 맡겼다. 문학은 내 모래 놀이터이다. 나는 그 안에서 놀고 요새와 성을 쌓고 황홀한 시간을 보낸다.날 힘들게 하는 것은 놀이터 바깥의 세상이다(...) 문학은 내게 삶을 주고 삶은 나를 죽인다"/16쪽<br><br>소설에 흠뻑 빠져 읽는 바람에 책장을 덮을 때까지 알리야란 인물과 닮은 여성작가의 소설일거라 생각했다. 일리야의 목소리가 곧 작가의 목소리처럼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학이란 놀이터에 더 집중하며 읽느라 읽다 멈추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nbsp; 다시 한 번,정독하며 읽어 보고 싶다.&nbsp;그때는 부디 휴전이 아닌 종전 소식을 뉴스에서 듣게 되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30568</link><pubDate>Tue, 21 Apr 2026 2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3056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5626&TPaperId=172305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49/coveroff/893747562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305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영화 '침묵의 친구' 에는 릴케의 책이 등장(?)한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내가 알고 있는 시집이 아닌..아직 읽어 보지 못한 시집이 등장해서.관심이 살짝.. 그리고&nbsp;&lt;불필요한 여자&gt;에서 다시 만났다.<br>"나는 서둘러 대충 옷을 입는다. 축축한 머리가 스카프를 얼룩덜룩하게 적신다. 걷기 편한 운동화도 신는다. 나는 늘 걷고 또 걷는다. 핸드백에 접이식 우산과 릴케의 &lt;&lt;두이노의 비가&gt;&gt;최신어 번역본(...)"/261쪽 '불필요한 여자'<br><br>그리고 릴케의 시가 한 번 더 나와서 한 번 찾아 읽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영화 '침묵의 친구'에서 릴케의 시집이 언급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br>"한나가 이 세상에서 보낸 마지막 해에 삶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꼼짝 못 하게 된 것은 아닐지 궁금하다.삐딱하게 보았다면 자기를 살릴 수 있었을까?릴케의 &lt;&lt;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gt;&gt;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br>당신이 어렸을 때 심은 나무도이미 너무 거대해져 당신이 지탱할 수 없을 것입니다 /302쪽<br><br>  <br><br><br><br><br><br><br>&lt;불필요한 여자&gt;를 읽으면서, 릴케의 시집을 메모해 두자마자, 신간코너에 보인 릴케 시집.그것도 콕 찍어... &lt;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gt;다. 릴케시는 여전히 어렵지만,5월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599</link><pubDate>Mon, 20 Apr 2026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5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8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지금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다.'믿음'은 살인적이다..정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441</link><pubDate>Mon, 20 Apr 2026 18: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44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84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타인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일은 제비의 그림자를 잡으려고 하는 것만큼 불가능하고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타인은 기억 속에서만 실체를 가지는 희뿌연 현상이다" /330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318</link><pubDate>Mon, 20 Apr 2026 17: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31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50937&TPaperId=17228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550/59/coveroff/895465093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6122&TPaperId=17228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98/89/coveroff/895462612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6971&TPaperId=17228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740/25/coveroff/893647697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6963&TPaperId=17228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740/29/coveroff/893647696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49X&TPaperId=17228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5/coveroff/893240349x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070625/1722831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br><br><br><br><br><br><br>"&lt;&lt;아우스터리츠&gt;&gt; 프로젝트를 끝냈다는 사실은 자랑스럽다. 최고의 홀로코스트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요즘 홀로코스트에 대한 글의 대부분은 프티 부르주아를 겨냥한 것처럼 보인다. 단일한 주제가 심하게 파헤쳐졌을 때 그것이 특히 홀로코스트처럼 끔찍한 사건일 경우 그 주제에 대해 나오는 새로운 글들은 새로운 시선을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300쪽<br><br>    <br><br><br><br><br><br><br><br>이 소설에서 유난히 자주 언급된 이름이라..나는 계속 다 읽고 나서 한 번에 검색해 봐야지 하고 미뤄두었는데... '프로젝트를 끝냈다'는 문장 앞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작가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아우스터리츠..를 읽어낼 수 없을 것 같아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오로지 제목으로 솔깃한 제목이 보여 &lt;토성의 고리&gt;를 일단 도서관에서 데려왔다. 온전히 읽게 된다면 작가의 에세이 형식의 글도 찾아보고 싶은데..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685</link><pubDate>Sat, 18 Apr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68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937&TPaperId=17224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3/96/coveroff/8932403937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5873&TPaperId=17224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8/71/coveroff/893247587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932162&TPaperId=17224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75/24/coveroff/k85293216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46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박물관에서는 생각을 할 수 있다.원한에 사무친 고집불통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소설에는 일주일에 세 번 빈에 있는 미술사 박물관을 방문하는 인물이 나온다.그는 틴토레토의 &lt;흰 수염을 기른 남자의 초상&gt;앞 긴 의자에 앉아(...)"/267쪽<br> <br><br><br><br><br><br><br>무슨 책일까 궁금해서 ...냉큼 인지(인공지능)에게 물어봤다. 아,예전부터 읽어보려고(만) 생각했던.. 읽어 볼 리스트에 올리고 나서, 나는 &lt;불필요한 여자&gt;를 온전히 읽어내긴 할까 싶다.. 이야기와 상관(?)없을지도 모르는..그러나 상관 있다고 믿고 싶은 책들을 마주할때마다 멈춤의 반복이다.. 그런데 책이야기로만 나를 놀라게 하는 건 아니다.사람들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다는 고백을당당하게 해주는 작가님이 고마워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 마음을 참았다, 이제는 다시 오로지 이야기 속으로 빠져야지 하는 순간 또 고개를 내민다 모피.... 언제부턴가 계속 모피를 입는...이 따라왔더랬다.<br><br><br>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인지, 톨레도미술관에서도 '모피 코트를 입은 남자'(렘브란트 하르먼스 존 판 레인) 렘브란트가 저런 그림도 그렸나보다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그림 제목이 모피 코트 입은 남자..여서 놀랐던 기억.그런데 &lt;불필요한 여자&gt;에서 모피를 입은 비너스를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해서 나는 &lt;모피를 입은 비너스&gt;가 혹 브루노 슐츠의 작품인가 하고 검색을 해 보게 된거다..읽지 않았지만, 읽었다 해도 작가 이름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무튼 &lt;모피를 입은 비너스&gt;든 &lt;브루노 슐츠 작품집&gt;이 되었든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리스트에 올려 놓는 것 부터.<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 밑줄)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625</link><pubDate>Sat, 18 Apr 2026 1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62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4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표지에 담긴 눈빛(?)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 건... 그리고 책을 읽다가 참을수 없어 냉큼 구입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소식이 들려오던..날이었다.그런데 임시 휴전이란다.매일 전쟁 뉴스를 지켜 보면서 마음이 복잡하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불쑥 화가 날때면..전쟁 중인 나라를 생각하게 된다. 불평하지 말아야지.... 인간에게 더이상 전쟁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백신좀..누가 만들었으면..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 - [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391</link><pubDate>Sat, 18 Apr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3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68664&TPaperId=172243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974/57/coveroff/89349686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68664&TPaperId=172243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지만 큰 뇌과학 만화</a><br/>장이브 뒤우 지음, 최보민 옮김 / 김영사 / 2022년 02월<br/></td></tr></table><br/>지팡이를 짚고 걷다가, 한참을 서있는 할머니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냥 부축정도 해 주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처음에는 어르신이 사양하려고 했다. 이미 몇 분이 도움을 주려다 포기하고 그냥 갔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다. 파킨스를 앓고 계시는데, 한 발 움직이기 이렇게 어렵다고.. 주변에 파킨스를 앓고 계신 분이 없어서..처음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고, 이미 부축해드려야 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그냥 가기도 뭐해서 괜찮다고..천천히 하셔도 된다고, 기다려 드릴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해서 어르신의 병명이 파킨슨이란걸 알게 되었는데, 나는 그 병에 대해 지금껏 자세히 모르고 있었다.&nbsp;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어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이 내게는 충격이었다. 애정하는 프로 취미는 과학에서 도파민을 다룬 주제를 찾아 보고는 더 놀랐다. 도파민의 85% 정도가 파괴되고 나서야 파킨스병이 찾아온다는 사실.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더 우리가 어느 순간 닥치는 것처럼 느낄수 있겠다는 공포.&nbsp;&nbsp;<br>예전에는 암이 제일 세상 제일 무서운 병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뇌질환이 가장 큰 공포가 아닌가 싶다. 내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장담할 수 없는 일. 그렇다고 마냥 공포 속에서 살아갈..수도 없는 일... 필라를 하면서도 21세기를 강타한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기승전..답은 없다. 그러나 열심히 운동하고, 잘 자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아닐까..라는 원론적인 답변 그리고..<br>"뇌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세련된 기관이다"<br>"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그런 식으로 뉴런의 수는 점점 더 줄어든다.하지만 연결이 되어 있고 해당 부분에서 순환만 한다면 문제는 없다"<br>심플한듯 복잡한 뇌구조와 각각의 기능을 온전히 이해하며 넘기기에 만화가 갖는 특성상 산만함도 있었지만..나는 내가 기억하고 싶은, 일단 실행할 ..수 있는 문장들을 만나는 순간들이 좋았다. 책을 읽는 순간이, 책만 읽는 바보가 되는 건 아닌가 싶지만...뇌를 끝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도구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안심..했고,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무엇보다 잠의 중요성을 깨달을수 있어 좋았다. 솔직히 잠을 잘 자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자세히 몰랐다. 이제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결론!!&nbsp;잠을 잘 자지 못해 힘들어 하는 지인이 생각나,숙면에 도움이 되는 방법도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긴 했다.(물론 솔루션을 주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잠을 잘 잘..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뇌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준 책이다.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해도 누군가에는 고통이 찾아올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뇌를 위해서 뇌운동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과, 잠자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nbsp;<br>"낮 동안 뇌는 온힘을 다해 일해서 스스로 수축하고 움츠러 들어요/ 우리가 잠을 자면 뇌는 긴장을 풀죠 뇌세포 사이의 공간이 넒어지고 뇌는 팽창하며 원래 넒이를 되찾아요/ 그래서 뇌척수액은 낮 동안 쌓인 독성 찌꺼기를 더 빨리 배출할 수 있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974/57/cover150/89349686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9745757</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관계의 물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308</link><pubDate>Sat, 18 Apr 2026 14: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30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6925&TPaperId=172243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71/coveroff/k43213692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상대방을 통해 나의 '결핍'을 채우려 하는 마음은 위험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71/cover150/k4321369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7184</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관계의 물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299</link><pubDate>Sat, 18 Apr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42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6925&TPaperId=172242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71/coveroff/k43213692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그러니까 누군가를 '이해' 한다는 건 영원히 불가능한 건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71/cover150/k4321369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7184</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3891</link><pubDate>Sat, 18 Apr 2026 0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389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031021&TPaperId=17223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9/67/coveroff/k1120310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789X&TPaperId=17223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47/23/coveroff/895468789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3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고약한 편지를 쓰는 허조그가 내 또래 아니던가? &lt;&lt;허조그&gt;&gt;는 솔 벨로의 소설 중 최고이다. 이 소설이 깨달음으로 끝나는지 어쩌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왠지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다. 확인해 봐야겠다."/223쪽<br><br>  <br><br><br><br><br><br><br><br>오직, 표지의 강렬함에 끌려&nbsp; 읽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더랬다.도서관 예약을 걸어 놓고,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 읽다가 냉큼 주문을 했다.. 앞서 읽은 이스마일 카다레 가 언급될 때만 해도 재미난 우연이다 싶었다.('부서진 사월'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이스마일 카다레..가 언급되었을 뿐이라서) 그런데 솔 벨로 이름이..그것도 이 책을 끝내기 전 읽은 &lt;허조그&gt;가 언급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결말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반가웠다. 분명, 나는 허조그가 편지를 쓰는 과정을 통해,많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허조그가 깨달음으로 끝났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보니 다시 질문을 하게 된다. 편지 자체 보다,편지 쓰는 과정을 통해 치유받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치유가 깔끔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독후기를 보면,깨달음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2670</link><pubDate>Fri, 17 Apr 2026 15: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267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456037&TPaperId=17222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6/50/coveroff/898945603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600&TPaperId=17222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25/88/coveroff/s20263962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03597&TPaperId=17222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25/87/coveroff/s26263962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2311&TPaperId=17222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1/22/coveroff/8937462311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2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도시는 젊은이들과 젊은이들의 무관심이 차지하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곳은 아니다. 할머니를 위한 곳은 더더욱 아니다. 비잔티움은 너무 멀게 느껴진다.베이루트는 사람으로 치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해당하는 도시이다. 제정신이 아니지만 아름답고 저속하며 무너지고 있고 늙어가고 있다. 그리고 영원히 드라마로 가득 차 있다.(...)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는 아주 매력적인 소설&lt;&lt;셰파라드&gt;&gt;앞부분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lt;그 도시를 떠난 우리만의 도시의 옛 모습을 기억하고 얼마나 변했는지 실감한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기억하지 못하고 날마다 도시를 보며 그 기억을 잃어가고 왜곡을 하용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리를 지켰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어떤 의미에서 그곳을 버렸다고 생각한다&gt;"/136~137쪽<br><br>    <br><br><br><br><br><br><br><br>&nbsp;책 속에 책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멈추기를 반복하지만..즐겁다. 소개된 책을 검색해 보고는 &lt;리스본의 겨울&gt;을 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달랑 한 권..그것도 아주 힘겹게 읽었으니, 작가 이름을 기억할리 만무하다. 국내 번역된 책은 현재 3권인 모양이다. 리스본..을 힘겹게 읽은 탓에 아마..다음 책까지 찾아볼 용기(?)를 내지 못한 듯 한데 &lt;폴란드 기병&gt;은 왜 또 궁금해지는 걸까..<br> <br><br><br><br><br><br><br><br>"&lt;&lt;불안의 서&gt;&gt;에서 페소아는 이렇게 말한다. &lt;탁월한 인간에게 어울리는 태도는 오로지 이것, 스스로 쓸모없다고 여기는 활동을 지속하는 것,무익한 질서를 유지하는 것 지극히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특정한 철학적.형이상학적 사유의 규범을 적용하는 것&gt; 이런 입장에 내포된 모든 함의를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는 내 번역 활동이 쓸모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165~166쪽&nbsp;&nbsp;탁월한 인간도 아닐 뿐더러,원서로 읽는 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1인이다. 그래서 무작정 페소아 선생의 저 말에 위로를 받는다. 그 속내로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의미로 하신 말씀일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여전히 &lt;불안의 서&gt;는 고이고이 잘 모셔만 두고 있나 보다. 이렇게 다른 곳에서 만나는 것으로 만족하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2536</link><pubDate>Fri, 17 Apr 2026 14: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253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44899&TPaperId=17222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655/53/coveroff/895464489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2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lt;&lt;작은 우주들&gt;&gt;은 놀랍다. 걸작을 발견하는 맛은 달다. 첫머리의 아름다운 문장들 "이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가?" 는 다시 첫사랑에 빠지는 기분 영혼이 미소짓는 기분이다. 마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온종일 안락의자에 앉아 삶에,줄거리에 문장에 푹 빠져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178쪽<br><br>  <br><br><br><br><br><br><br><br>나는 아직 이 소설의 결말(?)을 모른다. 그런데, 책장을 덮을때..는 아마도, 이야기에서 언급된 책을 찾아 읽게 될 거란 확신(?)은 든다. &lt;작은 우주들&gt;은 모르지만,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는 기쁨은 나도 잘 알고 있다..그 맛은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합쳐진 기쁨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22517</link><pubDate>Fri, 17 Apr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2251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22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788937464&TPaperId=17222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5/2/coveroff/893746456x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야생동물들이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늘 질문하게 된다. 늑구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뉴스에 안도했다. 공교롭게도 &lt;표범&gt;이 내게 온 날이라 의미가 이래저래 깊다.<br>  <br><br><br><br><br><br><br><br><br>"마침 이 책이 떠올랐을 뿐 이런 책은 한두 권이 아니다. 람페두사의 &lt;&lt;표범&gt;&gt;은&nbsp; 또 어떻고? 이 나라에 또 어느 누가 노발리스의 책을 갖고 있겠는가?"/ 147쪽<br><br>표지가 강렬해서 내내 궁금했던 &lt;표범&gt;이다. 이래저래 계속 밀리고 있었는데, &lt;표범&gt;이 내게로 왔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재미난 사건으로인해서다.읽어야 할 타이밍이 왔구나 싶다.&lt;불필요한 여자&gt;에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다. 소설이라 생각했던 &lt;불필요한 여자&gt;는&nbsp; 소설 이상의 느낌이 든다. 해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주문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5/2/cover150/893746456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250265</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17697</link><pubDate>Wed, 15 Apr 2026 0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1769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17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삶을 진정으로 바라보고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관점은 죽음이다"/31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불필요한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17693</link><pubDate>Wed, 15 Apr 2026 0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1769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31&TPaperId=172176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off/k1821350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발전이란 이름 아래 감춰진 그림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0/95/cover150/k182135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09531</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휴머니스트) 상하이 폭스트롯 - [상하이 폭스트롯]</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15604</link><pubDate>Tue, 14 Apr 2026 08: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15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4556&TPaperId=17215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off/k5829345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4556&TPaperId=17215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하이 폭스트롯</a><br/>무스잉 지음, 강영희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2월<br/></td></tr></table><br/>삶에 짓눌린 사람들의 이야기란 느낌을 받았다.이내, 왜 삶에 짓눌릴..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을까..하는 질문을 하게 되지만, 소설의 배경이 된1930년대나, 21세기에 살고 있는 지금이나, 얼마나 공허한 질문인가도 알고 있다. 가난한 시절엔 그 나름으로, 풍요로운 시대는 또 그 나름으로, 전쟁의 시대는 또 그나름으로 채워지지 않는, 아니 채워지지 못하는 공허함이 있을테니까.<br>"삶에 짓눌린 사람에게 우주는 결코 태곳적 그곳이 아니다"/ 165쪽 '검은 모란'<br>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은 신비로운 우주에 관심을 둘 마음이 없다. 여성혐오를 가진 남자가 있고, 그런 남성들을 향해 어떻게든 조롱을 날리고 싶은 여자가 있을 뿐이다. 한탕을 노리는 사람이 있고, 기계적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그리고 가짜 감정들이 넘쳐난다. 힘들수 밖에 없는 이유다.그런점에서 소설의 제목을 춤에서 가져온것은 이해가 된다. 춤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진지한 대화보다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춤을 택한 이유들 소란스런 음악소리에 마음을 놓는다. 즐거워서 추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잊기 위해서, 자신을 리듬에 무방비로 맡겨버린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점에서 보면 '팔이 잘린 사람'이야기가 가장 안타깝고, 답답했던 것 같다. 남자가 영원한 패인으로 남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을 했지만, 사람을 기계처럼 다루는 사회에서 온전한 나로 다시 살아가기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춤에 자신을 맡기고 영혼 없는 삶을 선택한다.(자의든 타의든)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속으로.<br>삶의 고통은, 죽음으로 끝나게 되는 걸까 '4월은 유쾌한 계절' 이라는 &lt;공동묘지&gt;의 묘사가 역설적이란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4월이 잔인하다고 말한 시가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그리고 얼마전 읽은 폴윤의 &lt;벌집과 꿀&gt;이 다시 생각났다. 고단한 삶 속에도,반드시 달콤한 꿀이 함께 할 거란 믿음. 그래서 나는 기계취급 밖게 받지 못한 남자가, 자신을 다잡으려 한 그 마음을 응원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nbsp;<br>"이곳에서는 당신을 쓸 수 없습니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벽돌 공장과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있겠는가.그들은 하나같이 절단의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반드시 이 말을 듣게 되리라. 팔이 잘린 사람은 그 한 사람이 아니고 이 말을 하는 사람은 공장장 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 한 사람이 깔려 죽은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공장 문을 나와 걷고 또 걸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은 사라졌고 돌아가서 세수를 하고 짐을 청소할 요량이었다(...)"/158쪽 '팔이 잘린 사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150/k582934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786039</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상하이 폭스트롯) 심심풀이가 된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14501</link><pubDate>Mon, 13 Apr 2026 18: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1450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4556&TPaperId=17214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off/k58293455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낯선 작가의 책이지만, 휴먼니스트 세계문학시리즈를 애정하는 터라 골랐다. 아니 도서관에 언제 들어오게 될까 목빠지게 기달렸다. 중편정도의 소설일거라 생각했는데, 소설집이다.&nbsp;&lt;심심풀이가 된 남자&gt;를 흥미롭게 읽었다.왜냐면, 시작부터 전혀 의외(?)의 표현에 기습당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br>"(....) 거짓말할 줄 아는 입과 속일 줄 아는 눈, 귀품이었다!"/10쪽<br>&nbsp;자신을 사랑하는지, 이용당하는지 알 수 없어 괴로운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고픈 여인을 향해 거침없이 말한다. 그녀의 입은 '거짓말할 줄 아는 입' 이라고. 이렇게 노골적이라니.. 처음에는 여자가 팜프파탈인가..싶었고,조금 지나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처럼 보여서 웃음이 나다가, 어느 순간 여자의 '거짓말'이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순간 거짓말을 하는 듯한 그녀의 입은, 실은 진실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 거다. 해서 나는 ai에게 물어보았다.여자의 거짓말이 오히려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냐고..똑똑한 에이아이는,흥미로운 관점이라 일단 칭찬을 하고, 이유를 무려 3가지로 분석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그 가운데 하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였다.<br>"그녀는 어쩌면 고모 집에서 머물게 될지도 모른다고 알려주면서 고모는 장안쓰로에 산다며 정확한 번지까지 알려주었다.결국 나는 그녀를 찾아가기로 결심했고 그녀의 고모에게 모욕이나 문전박대를 당할지도 모르지만 그저 롱쯔를 한번 보고 싶었다. 작열하는 6월의 태양 아래 장안쓰에서 경마장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서 다시 이쪽까지 걸어왔다가 다시 거기까지 갔지만 그런 번지의 집은 존재하지도 않았다.6월의 태양아래 네다섯 날 연달아 그곳을 헤매다가 그만 몸져누웠다"/48쪽<br>&nbsp;거짓말은 나쁘지만, 남자들이 여성들에게 가진 환상을 깨기 위한 도구로는 이만한 것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조금은 작위적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거짓말까지..하게 만드는 세상은 너무 별루다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150/k582934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786039</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상하이 폭스트롯) 금...</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14485</link><pubDate>Mon, 13 Apr 2026 1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1448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4556&TPaperId=17214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off/k58293455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금 거래소는 눈이 벌겋게 충혈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시속 100킬로미터 속도로 추락하는 금값은 사람들을 짐승으로 만들고 그들의 이성과 신경을 날려버렸다.후쥔이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뭐가 두려워? 오 분 후면 상승세로 돌아설 텐데!"오 분이 지났다."600냥을 회복했어!"거래소에는 또다시 루머가 돌았다. "일본 대지진 발생!" /75쪽<br><br> <br><br><br><br><br><br><br>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떠올렸다. 소설의 배경이 된 1932년과 2026년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150/k582934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786039</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떠나지 못하는 여자 끝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09767</link><pubDate>Sat, 11 Apr 2026 0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0976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24X&TPaperId=17209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4/7/coveroff/893648124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884022&TPaperId=17209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89/42/coveroff/s87263658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76987&TPaperId=17209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96/27/coveroff/895467698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카페 유리문이 금세 가까워졌다. 곧 그 유리문 위로 후들거리는 그의 그림자가 드리울 것이다. 모든 게 겉보기보다 지극히 단순한 건 아닐까? 체호프 아니면 고골의 것일 어느 이야기에서 나온 말 한 마리가 기억에 떠올랐다"/48쪽<br><br>  <br><br><br><br><br><br><br>멀리 하려 했던, 멀리 하고(만) 싶었던 AI 세계로 나도 드디어 발을 드렸다. 검색보다 질문이 더 편리할 수 있게 될 줄이야... &lt;떠나지 못하는 여자&gt;를 읽다가... 고골인가, 체홉인가..라는 표현 앞에서 허구일지..진짜 일지 궁금해졌다. 아니 허구는 아닐거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누구의 작품을 언급한 걸까 궁금해질 수 밖에.. 해서 질문을 넣었다. 체홉의 &lt;나의 인생&gt;을 언급해 주었다. 콕 찍어 저렇게 표현 된 문장이 나온 것인지, 체홉의 문학 세계를 지칭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체홉은 '단순'하게&nbsp; 고골은 단순한 것도 복잡하게 그려내는 특징을 가졌다는 설명... 해서 체홉의 책도 읽어 봐야 겠지만,지금 딱 내 마음 같은 &lt;AI 가 나보다 일을 잘할 때&gt;를 읽어 보고 싶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96/27/cover150/89546769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96275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문학동네) 떠나지 못하는 여자 - [떠나지 못하는 여자 - 린다 B를 위한 진혼곡]</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08089</link><pubDate>Fri, 10 Apr 2026 1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08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76987&TPaperId=17208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96/27/coveroff/89546769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76987&TPaperId=17208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떠나지 못하는 여자 - 린다 B를 위한 진혼곡</a><br/>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백선희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02월<br/></td></tr></table><br/>&nbsp;어떤 이유에서인지 연인과 격한 싸움을 하고 난 후 그녀는 사라졌고, 갑자기 국가정보부에서 루디안을 찾아왔다. 한 여자가 자살을 했다. 그런데 작가 루디안의 서명이 예사롭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녀와의 관계를 집요하게 물어온다. 루디안은 린다를 모른다고 말한다. 자신의 연인으로 부터 부탁을 받았을 뿐... 그러나 공산국가에서 작가의 말을 믿어줄..리가 없다. 해서 남자는 자신의 연인이 실은 정보국의 '끄나풀'은 아니였을까 의심까지 하는 지경에 이른다.<br><br>"만약 오프레우스가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렇게 묻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협정을 지켜서 그가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닥쳤을까?무슨 일이 닥쳤을까?... 그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은 반드시 오게 된다.......이 이야기에는 '사기당한 오르페우스'라는 제목이 붙어도 좋을 것이다.이 이야기가 인류의 가장 어두운 신화로 통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140~141쪽<br>나는 오프레우스가 사기당했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의 욕심이 의심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고 생각했다.(다시 읽어봐야 겠다) 그런데 어쩌면 저 표현은 작가의 복잡한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이에게, 상투적으로 사인을 했을 뿐인데..그녀의 자살에 작가 자신이 얽혀들어간 기분... 함정도 이런 함정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그녀의 연인은 린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알바니아 사회를 온전하게 이해할 수 는 없지만,유배의 삶을 살아야 하는 고통에 대해 감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전제하고, 린다를 바라 보고 있으려니 많이 답답했다. 무엇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구원이었던 루시안의 책. 그런데 루시안의 작품도 검열과 감시..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그녀는 너무도 숨이 막혀버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작가는 버티고 있었는데, 정작 루시안의 작품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된 것 같은 절망이 찾아온 순간 그녀는 삶의 끈을 놓아 버린다. 자신의 억유된 삶보다, 루시안의 작품을 더이상 볼 수 없는 것이 그녀에게 더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지만,억유된 삶에서 루시안의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건 더 큰 좌절로 다가왔을 것 같다. 마음이 한없이 답답하고 무거워진 이유이기도 하다. 예술도 구원이 될 수 없는 세상이 존재할 수 도 있겠다는 기분이 들어서...<br>&lt;부서진 사월&gt;을 흥미롭게 읽은 터라 다른 작품을 더 찾아 읽어 보고 싶어 읽게 된 소설이다. 이야기가 막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흥미로웠다. 국가정보부와 루시안의 싸움.린다의 죽음을 어떤 식으로 그려낼지,내심..첩보물 느낌으로 읽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을 나도 모르게 가졌던 것 같다.그런데 어느 순간 회색빛으로 가득한 느낌이 들었고 비로소 '진혼곡'이란 부재가 보였다.린다가 사랑한 건 루시안이 아닌, 루시안이 그려낸 예술이었을 게다. 자신보다 더 뜨거운 삶을 살았던 것이 린다일수도 생각한 루시안..예술이 구원이 될 수 있을까? 혹 함정은 아닐까? 그럼에도 루시안은 계속 예술이 구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작품을 써가지 않을까.. '떠나지 못하는 여자'가 아니라, '떠나 보낼 수 없는 여자'를 위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96/27/cover150/89546769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96275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떠나지 못하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07009</link><pubDate>Thu, 09 Apr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0700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76987&TPaperId=172070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96/27/coveroff/895467698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오랜만에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걸 어떻게 알았던 건지... 눈에 들어 온 '에스프레소 커피'<br><br>그리고 한 참 페이지를 더 넘기고 나서 보인 문장은...<br>"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아무 의미가 없기도 했다. 이해와 몰이해,둘은 꼭 붙어 있었다.상상할 수 있는 가장 엄밀한 공존 이었다"/139~140쪽<br>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396/27/cover150/89546769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3962753</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벌집과 꿀 - [벌집과 꿀]</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05782</link><pubDate>Thu, 09 Apr 2026 0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057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9041&TPaperId=172057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44/15/coveroff/k802039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9041&TPaperId=172057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벌집과 꿀</a><br/>폴 윤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5년 06월<br/></td></tr></table><br/>방문하는 책방마다 &lt;벌집과 꿀&gt;이 보였다. 우리나라 소설 같은데, 번역된 소설. 아마 그 지점이 나를 가장 호기심을 끌게 한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영화 '벌집의 정령'을 생각하면 마냥 가벼운 소설이 아닐것도 같지만, 달콤한(?)꿀도 언급되는 걸 보면, 뭔가 희망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 그렇게 봄날,우연히 찾아간 책방에서 &lt;벌집과 꿀&gt;을 골랐다.&nbsp;<br>중편정도의 소설일거라 생각했으나, 7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언제나 그렇듯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를 읽어냈다.(자연스럽게 보였다고 해야겠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외로운 사람들끼리만 알 수 있는 깊은 교감.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다는 건, 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암시였을까... 사실 '보선' 과 '코마로프' 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조금은 덜 다듬어진 독립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더랬다. '벌집과 꿀' 이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마다 언급될 줄 알았던 모양이다. '역참에서' 비로소 이야기가 재밌다는 건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교감할 수 있다는 신비로움. 낯선땅에 이방인으로 끌려온 어린 아이에게,진심을 전하는 건 결코 쉽지 않으니까... 해서 나는 가장 비슷한(?) 이야기 '벌집과 꿀' 속 그 아이와 유미를 잠깐 혼동까지 해더랬다. 역참에서의 유미와 '벌집과 꿀'에서의 그 소녀..를 구원한 성인어른들. 벌집같은 고통 속에도 달콤한 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었다. 이후 유미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는 상상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지금, 벌집같은 고통속에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달콤한 꿀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들도 있다는 그 고마움만 '기억' 하고 싶다. 언어와 기억에 대한 표현이 조금은 과하다 싶게 많이 등장해서 조금은 작위적이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벌집이라는 고통 속에 달콤한 꿀도 있다는 사실을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 고마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44/15/cover150/k802039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441525</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북톡</category><title>(밑줄) 벌집과 꿀</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204187</link><pubDate>Wed, 08 Apr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20418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9041&TPaperId=17204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44/15/coveroff/k80203904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극적 합의'(?) 로 2주간 전쟁을 휴전한다는 뉴스를 지켜봤다. 나는 그래서,(정말) 궁금하다. 휴전이 아닌, 종전..되는 그날이 오긴 할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44/15/cover150/k802039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441525</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읽다</category><title>(민음사) 레볼루셔너리 로드 - [레볼루셔너리 로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199950</link><pubDate>Mon, 06 Apr 2026 1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1999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764&TPaperId=171999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4/45/coveroff/8937464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764&TPaperId=171999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볼루셔너리 로드</a><br/>리처드 예이츠 지음, 이삼출 옮김 / 민음사 / 2025년 12월<br/></td></tr></table><br/><br><br><br><br><br><br><br><br><br>&lt;부서진 사월&gt;을 읽고 나서 레볼... 읽기를 시작했다.그사이 &lt;나의 미치광이 이웃&gt;을 읽었다.그런데 레볼...에서 '에이프릴' 이란 이름이 나와서 놀랐다.뭔가 연결되어진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nbsp;그녀의 삶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기분- 영화를 이미 본 터라,그녀가 무너져 내릴 거란 건 알고 있었다 - 다만 영화를 본 지 오래라,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녀의 이름에 크게 집중하지 않았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레볼..을 읽는 사이, 예약해 놓았던 &lt;나의 미치광이 이웃&gt;을 빌려와 읽었다. &lt;레볼루셔너리 로드&gt;에 '미친 이웃' 이 등장한다.- 이 또한 영화를 본 덕분에 알고 있었다-정신병원에 갇힌 남자가, 제일 미치지 않은 사람처럼 읽혀졌다.유일하게 나의 미치광이 이웃' 이라고 말해도 좋을... 신기한건 영화의 앤딩은 끝내 자신의 혁명(?)을 완수하지 못한 에이프릴이 안쓰럽게 느껴진 반면,텍스트로 읽어낸 에이프릴을 보면서는 여러 감정이 공존하는 기분이 느껴졌다.<br>"나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니까요"/387쪽<br>영화속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전형적인 중산층 부부의 모습으로 그려졌던 걸로 기억된다. 그녀가 왜 마지막에 죽음을 선택했을까에 대한 물음은 남았지만, 개운하지는 않았던 기억.그런데 소설로 만난 에이프릴는 좀더 그녀의 심리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다.너무도 복잡한 그녀의 마음.그녀가 끝내 자신의 마지막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100% 납득할 자신은 없지만 말이다. 어릴적 부터 사랑에 고팠던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믿고 싶다. 그런데 그 사랑의 마음이 단단하지가 않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믿는 그 마음을 사랑했을 뿐. 프랭크가 그 것을 충족해주리라 믿었지만.그럴수 없다. 왜냐하면 그녀 자신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몰랐으니까. 다른 이웃들은 그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간다. 집에 와서 통곡을 할 지언정, 남들 앞에선 행복한 척 하는 기빙스부인, 마냥 친절한 이웃 같지만, 그들이 돌아가고 나서는 실컷 흉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밀리여사. 어쩌면 자신의 남편이 다른 여인을 흠모한다는 것도 그녀는 알고 있었을 지 모르겠다.에이프릴이 프랭크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그녀의 마지막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프랭크의 시선인지도 모르겠다) 저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그 공허와 절망을 다른 곳에서 보상하듯 찾아내고,외면할 뿐..그러니 기빙스부인의 아들만이 정신병원에서 살아갈 수 밖에. 그리고 미치기 직전인 에이프릴이 보인다.봄이란 이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미완의 혁명. 그러나 에이프릴의 시선으로 보자면 그것이 혁명의 완성이었을수도 있겠다. 살아남은자와 그렇지 않은 자 사이의 간극. 위선 속에 살아가는 사람과, 그 위선을&nbsp; 버거워 하는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영원히 채워질 수 없을 테니... 에이프릴입장에선 프랭크가 원망스러웠겠지만, 프랭크 입장에서 보면.... 영화 보다 소설이 몇 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4/45/cover150/8937464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044526</link></image></item><item><author>우주</author><category>책너머</category><title>(책꼬리) 레볼루셔너리 로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070625/17199453</link><pubDate>Mon, 06 Apr 2026 08: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070625/1719945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4556&TPaperId=17199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8/60/coveroff/k58293455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764&TPaperId=17199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4/45/coveroff/893746476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오,셉....우리 해요"<br>그는 기절할 것 같았다. "뭘 해요?""지르박이요,어서요"(...)셉은 정식으로 춤을 배운 적이 없었다. 이런 장르의 춤을 말할 것도 없었다. 그렇지만 세상 어떤 힘도 지금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어지러이 돌아가는 춤판의 중앙에서 흘린 듯이 몸을 돌리고 어설프게 폴짝 뛰고 발을 끌다 내딛기를 반복하며 그는 소음과 담배 연기와 조명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돌도록 내버려두었다. 이제는 그녀가 그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383쪽<br><br>  <br><br><br><br><br><br><br><br><br>상하이...책을 보는 순간 부터 읽고 싶었더랬다. 작가는 모르지만,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시리즈를 애정했기 때문에. 그런데 매번 희망도서 순위에서 밀리고 있었다. 누군가 신청해주면 냉큼 읽을텐데..하는 마음(에서) 가끔 상하이..를 검색하곤 했는데... 레볼...을 읽다가 다시 상하이가 생각나, 검색해 보았더니..마침내 도서관에....읽으라는 계시 같아 냉큼 상호대차를 신청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4/45/cover150/8937464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04452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