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는 순간 마크로스코가 생각났지만..설마 했는데.. 그림 설명을 읽고 반가웠다.

마크로스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 느낌은 물론 다르다. 중요한 건 영감을 받았고, 또 다른 시선으로 창조해 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콕 찍어 어느 작품이란 설명을 없었지만.. 노랑과 초록의 색을 보는 순간이 아니었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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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갈 수 없는 카페라 그랬을까? 그냥 시그니처 커피를 주문하고 싶었다. 이름에 '도넛'이 들어가서 어떻게 나오게 될지 호기심이 발동한 것도 같다. 전망좋은 카페서 맛좋은 커피를 마시는 건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생각보다 훨씬 더 맛없는 커피..였다. 그러나. 커피를 보는 순간 커피..잔을 오브제로 작품을 한 예술가 이름이 머릿속에서만 맴돌아서.. 기어코 찾아내고 싶은 마음이 발동....지식인 덕분에 찾아냈다. (나는 계속 만레이..이름만 생각나서^^)



메리 오펜하임의 <털의 아침식사>

만레이의 뮤즈였으니.만레이 이름이 생각난것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위안을 삼으며.다시 이 작품이 세상에 나오게 된 이유를 찾아 읽었다. 이제 메리 오펜하임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피카소와 관련된 에피소드 보다 초현실주의 작가들에 대한 특징을 표현한 기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낯설게 만들기 선수' 딱딱한 것은 물렁하게,부드러운 것들은 딱딱하게...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털로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뿐더러,,전혀 괴기스럽게 보여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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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보는 걸 좋아하다 보니, 영화 속 장면에 스치듯 등장하는 명화가 나오면 혼자 즐거워서 웃음이 난다.한편,외국 영화 속 집에는 아무렇(?)지 않게 명화들이 걸려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그런데 영화(퍼팩트 케어)에서 저 그림은 이후 경매장면에서 한 번 또 등장한다. 진품이 아니어도, 경매가 가능한가..생각했다. 중요한 건 수없이 저 그림을 봤으면서도 정작 화가 이름은 기억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잘못 알고 있었던 건 고전제목도 마찬가지라..투르게네프의 소설에 등장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톨스토이와 푸슈킨의 소설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반 크람스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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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이름은 낯설었고, 그림은 다소 거친데, 아는 이름을 주인공으로 담은 그림들이 많이 보여 휘리릭 넘겨 보다가.. 제일 먼저 놀라게 된 건,오르탕스 세잔의 초상이었다.




화가 세잔의 아내 이기도 한 오르탕스. 세잔의 그림으로만 보았던 터라, 너무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감상하는 이의 마음도 그렇지만, 결국,그림을 통해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건,'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모델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이렇게 다르다. 화가의 마음도 결국 투영(?)되는 건 아닐까..세잔에 대한 히스토리를 조금 알고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마이라 칼만의 그림 제목(?) '꼿꼿하게 버티고 있는 오르탕스 세잔'을 보면서 상상하고 싶어졌다. 세잔은 저 그림을 어떻게 해석하고 싶었을까..오르탕스 세잔의 마음도 물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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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는 이 그림의 하단,바닥에 흥건히 고인 성 요한의 붉은 피를 찍어 f,michel' 이란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중 유일하게 이 작품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 이는  'Frater of Michelangelo' 의 약작로 성 요한 기사가 된 자신의 격상된 위치를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록한 듯하다(...)"/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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