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위로 떨어진 단풍을 보면서도 그냥 지나쳐지지 않은 이유는..장욱진 화가의 그림이
떠올라서였던 것 같다. 포즈와 표정까지....^^
가을햇살을 온몸으로...^^
달밤에 궁을 걷는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해 보지 않았다. 소설 <대온실수리보고서> 덕분이다.
대온실..은 밤에 가야 할 것만 같은 기분.. 은 그냥 기분탓이 아니었던 거다.
달빛도 황홀했던 대온실...에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동백보다
소설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로 흘러 가다가..
불쑥 나타난.. 냥이 일본만화 귀를 기울이면이 생각나서 피식^^
노랑.빨강.파랑...
마침내 에스프레소~~^^
'빛'보다 '그림자'에 끌렸다는 호퍼에 관한 글이 반가웠던 이유...^^
그림자 덕분에 나도 나무가 되어 볼 수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