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요구까지 들어주면 나라 망한다˝라고 말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람의 말이 아닌 말‘이 나오는 이 나라에서, ‘있음‘의 가장 쓰라린 형식일 수 있는 ‘비어 있음‘을 ‘아무것도 없음‘으로 치부하는 세상에서 마오리족 전사들의 춤 하카를 함께 추는 冊. ˝바라는 것은 그가 나에게 안심하고 자기의 슬픔을 맡겨주는 것이고, 나는 되도록 그의 떨림과 두려움을 ‘예쁘게‘ 기록해주고 싶다.˝ 두 번째 사람 홍은전의 말. 한 해의 끝에서 이 책을 읽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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