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재 운영하는게 생각처럼 쉽지않다.

서재를 기획하고 만든 사람으로서, '블로그'에 대해서 컨퍼런스에서 몇번 발표도 하고, 블로그를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참, 무척,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이론과 실재가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오늘 오랜만에 <메모의 기술 2>를 다시 펼쳐 읽고는 다시 한번 다짐한다. 블로그는 웹 상의, 나를 위한 메모을 모아둔 곳이다. 쓰는 것이 부담스럽지않도록 간단간단히 기록하는 습관을 붙이도록 해보자.

공개할 필요가 없는, 공개해서는 안될 것은 비공개카테고리에 넣어두고, 웬만한 것은 공개 카테고리에 간단히, 짧게라도 메모하자.

1개의 글을 쓰는데 시간을 많이 들일게 아니라, 짧지만 많은 글을 남기고, 이것이 오래 지소될 수 있도록 해보자.

멋진 리뷰를 쓸 게 아니라, 읽은 책에 모두에 대해서 짧지만 중요한 핵심 키워드라도 적어보자.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 늙어서 살펴보는 이 서재는 얼마나 흐뭇한 추억과 중요한 내 삶의 기록이 될까 생각해보자. 좋다!

내가 못하면 남도 못한다. 내가 이 서재를 앞으로도 계속 기획하고, 만들어가려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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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0-01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sooninara 2007-10-0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2

2007-10-02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디오키드님께서 좋은 정보를 주셨다.
스크래치난 CD표면을 바나나로 문지러주면 좋은 효과를 본다는 것. 나도 한번 써먹어봐야겠다. 써먹다? 먹다!

CD 표면에 생긴 상처 복구에는... 바나나가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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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불이 붙어 타면서 나는 연기가 아니라, 프로젝트 연기.
연기되었습니다. 지연되었습니다... 따위의 말은 이제 사람을 멍하게 한다.
'아무래도 오픈을 며칠 연기해야할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이후, 머리가 띵하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그 며칠 동안 겪을 혼란이라니...

오늘은 원래 회사에 나가서 열심히 일해야하는데, 집에서 편하게 있다. 휴일에 쉬는게 다행일지 모르지만, 제 정신으로 쉬고 싶은 따름이다.

1년 넘게 생각하고, 몇 달 동안 '몇월 몇일 오픈이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오픈을 며칠 앞두고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 나름대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이지만, 이번엔 뭔가 다르고 싶었는데, 난 정신없이 바빴고, 다른 일은 제대로 해내지도 못했다.

내일부터 며칠간... 다시 정신없이 바쁘겠지. 오늘 실컷 쉬자. 쉰다고 나빠지진 않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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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6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7-06-0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용산전쟁기념관에 가서 봉화 연기 보고 왔어요.(썰렁)
혹시하고 들어왔는데..알라딘이 되서 깜딱 놀랐네요.
알고보니 연기가 되었군요.
일년간 힘들게 준비하셨을텐데...실망하셨죠?
그래도 더 완벽하게하시려고 그러는거겠죠. 미리보기로 새서재 보니 너무 이뻐져서 어리둥절하던걸요. 오늘 집에서 잘 쉬셨나요?
힘내시고 내일부터 더 열심히..아자아자.

아영엄마 2007-06-06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쉬어도 쉬는 기분이 안 나시겠어요. (우리 남편도 나갈려다 말았는데 업체에서 문제 생겼다고 계속 전화오고 하니 집에 있으면서 답답한가 봅니다. 오히려 회사 나가는게 맘 편하겠다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하셨는데 일이란게 마음 먹은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지요. 열심히 하신만큼 큰 보람 느끼시게 되길 바랍니다.

ceylontea 2007-06-07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내세요..그심정 이해가 되요.. --;
저도 열심히(??) 개발한 시스템이 하나 있는데..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정책적인 면에 문제가 있어 아직 정식 오픈을 못했어요.. --;
흐흐.. 그런거죠 머.. 여튼.. 연기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참 쉽지 않더라구요..
내일부터는 다시 바쁜 일상이겠죠..
재오픈 일정 잘 잡으셔서 무리없이 오픈하시기를 바랍니다.

토토랑 2007-06-0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흐흐 전 연기가 아니라 폐업을 경험한지라~~
찌리릿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하면서.. 그래도 프로젝트 막을 내리는건 아니니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결국 2차 개발 이란 명목으로 똑같은 짓을 또 한 2년 하긴 했지만서두요 ^^;;;
 

지난 번 이 아빠가 친히 엄마를 데리고 산부인과에 갔건만 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 오늘 엄마 혼자 갔는데, 여전히 잘 안 보여주는구나.

그런데, 이 입체초음파라는 게 그렇게 신통치는 않구나. 사진도 흐릿하고, 또렷이 알아보기는 힘들구나.

하지만, 너를 이렇게라도 만나니 반갑구나. 그래도 참 좋은 때구나, 뱃속에 든 아기의 얼굴을 이렇게 미리 볼 수 있다니.. ㅋㅋㅋ





너의 하품하는 모습이란다.



혀를 쏙 내밀고 있는 모습인 줄 알았더니, 아랫입술이 도톰해보이는 거라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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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5-26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랫입술이 도톰한 건 어느 분을 닮아서인가요? ^^ 저는 3차원 초음파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놔서 이렇게 아이 얼굴 윤곽을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순산하시길~

찌리릿 2007-05-31 14:4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아영엄마님.
아랫입술이 도톰해보이긴 한데, 초음파촬영의 한계때문에 잘 모르겠어요. 정말 아랫입술이 도톰한건지, 혀바닥을 내미는건지.. ㅋㅋㅋ
다만, 저는 아닌게 확실합니다. 아영엄마님때만해도 입체초음파가 없지않았나싶습니다. 저도 무척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입체초음파 광고에 나온 사진 보다는 훨씬 못 나와서, 사실 괜히 했다 싶은 느낌도 듭니다.
아내가 임신한 아줌마들 카페에 올라온 입체초음파사진들 보니, 그나마 우리 사진은 잘 나온 편이더라구요.
산부인과 다녀보니, 이래저래 돈 들어가는게 많은데, 아이와 관계된 것은 부모들이 왠만하면 하려고 하니... 이것저것 많이 권하더라구요.
순산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ooninara 2007-06-06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때도 아마 있었는듯 싶은데...
저도 입체초음파는 못해봤어요^^
찌리릿님. 축하드리고요..순산하세요. 예정일은 언제인지..
그전에 번개라도 한번..호호. 동대문 닭집에 또 가고 싶어요

ceylontea 2007-06-07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순산 기원합니다.. 예정일은 언제인가요? 궁금.. ^^
동대문 닭집.. 벨벳님(??맞나요?)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실런지..

벨기에와플맨 2007-08-0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아기 얼굴보니까...진짜 기엽고 이쁠것 같아요~~ 팀쟝님 뼈뽀샤져라 일해서~ 아가 맛난거 많이 사쥬셔효~~~진짜 뼈뽀샤지면 안되는뎅~
 

http://lab.softbank.co.kr/blogsummit.aspx
그냥 읽기만 하자고 생각했다.
그냥 쉽게 가자고 생각했다.
나중에 촬영한 동영상 보고 모니터링해 봐야겠다.
부끄럽다.
아무도 못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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