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디그라스 타이슨의 신간.
<바쁜 사람들을 위한 천체물리학>.
뉴욕타임즈 서평 팟캐스트에서 이 책 소개했다.
가격을 보고 2만원이 넘지 않는다면 (140쪽이던가 얇고 포켓 크기지만 하드커버라고. 하드커버라서
의외로 비쌀 수도. 잠시 후 확인해 봐야겠다) 바로 구입하고 싶어지게 소개했다.
우리가 우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우리 안에 있다,
우리는 비유적으로 아니라 '리터럴리' 별가루(stardust)다. : 이런 얘기를 어렴풋이라도 누구나 들어봤을텐데
그 방향으로 당신의 호기심이 있었다면 그 호기심이 충족되리라 자신한다고 타이슨 자신이 전함.
제목을 <바보들을 위한 천체물리학 Astrophysics for Dummies>로 하지 않은 건
그 제목이 이미 쓰였기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고 있는데, 그게 그렇지 않다면서 실제로 자기 책은
"바보들을 위한" 책이 아니고, 길고 충실한 논의가 필요한 주제들은 제외한 다음 남는 주제들에 대하여
아무 "dumbing down" 없이 썼다고.
"내 교육자적 영혼이 여기 스며 있다."
my pedagogic soul is infused into this.
이런 말을 하던데, "pedagogic soul" 이 구절 적어두고 싶었다.
'어디서 가르치려 들어?' 혹은 '설명충' ㅋㅋㅋㅋㅋ : 하여튼 이런 말이 전하는 것과 전혀 다른 무엇으로서
교육자적 영혼, 교육자적 태도. "교육자" 이 말도 한국어로는, 조롱의 어감 없이는 쓰기 어려운 말 아닌가.
그 어감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바뀔 만한 세상으로
문 ----------- 재인과 손잡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recious라는 2009년 영화로
아카데미 노미노미트 되었었다는 가보리 시디베의 회고록.
This is My Face: Try Not to Stare. 이 책도 뉴욕타임즈 서평 팟캐스트가 소개.
그녀 이름은 금시초문.
유년기 내내 외모 때문에 차별 받았고 따돌림 당했다고 한다. 학교에 쿠키를 구워가면
아무도 그녀가 구운 쿠키를 먹지 않았다. 그와 유사한 사례 다수.
그래서 이제 '자신감' '당당함'을 어쨌든 아침에 외출할 때 바르고
조금 지워지면 다시 바르는 립스틱처럼, 표현은 할 줄 아는 성인인 지금까지도
그녀의 내면에 "anxiety"가 있다. 이 점에 대해 진행자가 더 말해 줄 것을 요청했을 때
시디베는 뉴욕 시에서 산다는 그 자체가 사실 편한 일일 수 없다고 답함. 이어서
"It's hard to live with other people. It's hard to live in society."
저 두 문장 "다른 사람들과 산다는 것이 어려운 일. 사회에서 산다는 것이 어려운 일"
이것도 어찌나 순간 와닿던지, 적어 기록하고 싶어짐. 진행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더니
it's just hard to live. 라고. 두 사람이 같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