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창밖에 보이는 뿌연 공기가 거의 이 정도. 


"인생을 견딜만한 것이 되게 하려면 익숙해져야 하는 두 가지가 있다. 

나쁜 날씨로 입는 피해, 그리고 인간이 행하는 불의." 


샹포르의 말. 

이것도 참, 진실이다. 

그에게 "미세먼지라는 나쁜 날씨로 입는 피해"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것이었을까. 


오늘 맥주를 마셔볼까 했다가 

미세먼지 때문에 그냥 있기로 했다. 


나쁜 날씨가 못 마시게 하니까 더 마시고 싶어지고 

그러니 나는 기어코 마셔야겠다... 상태가 안 되는 것이 다행. 

조금 더 힘 넘치던 시절엔 아마 저랬을 것이다. 


눈 뜨면 맑은 세상이기를 바라면서 

일찍 자기로 한다. 




*일기는 서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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