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의 신작. 

제목의 "포스트"는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 회장이었던 캐서린 그레이엄과 편집장이었던 벤 브래들리가 

어떻게 끝없이 거짓말하는 미국 정부와 싸우면서 언론의 사명을 지켰나에 관한 영화라는 거 같다. 

베트남전 관련 조작들이 기록된 펜타곤 문서 보도를 특히 중요하게 다루나 보았다. 


culture gabfest에서 이 영화가 토론 주제였는데 

스필버그 영화들이 어김없이 주는 편이라 충분히 미리 알고 갈 수 있는 종류의 즐거움들, 역시 어김없이 주는 편이라 충분히 미리 경계하고 가야 하는 지겨움들, 그리고 이 둘의 근방에 있지만 뜻밖에도 예상과 기대를 넘는 만족 혹은 불만족을 주는 요소들이 


이 영화에선 이것들이다... 는 얘기를 

정말 현란하게 (심란함에 근접할 현란함) 한다. 



언어 능력의 온전한 계발. 혹은 언어 사용에서 개성의 추구. 이것을 억압하는 건 

그 자체로 (그러니까, 직접적으로) 정신의 형성을 억압하는 것이고 


그렇게 정신의 형성을 방해받은 이들은, 그들의 정신은 불안할("insecure") 수밖에 없다... 

생각했다. "unformed"와 "insecure"의 밀접한 관계. 



*더 이어 써야 되겠는데 

오늘은 이만 잡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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