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그리고 많이 웃기. 

지적인 사람들에게서 존중 받기. 

아이들에게서 사랑 받기. 

정직한 비평가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가짜 친구들의 배신을 견디기. 

아름다움을 알아보기. 다른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최선을 알아보기. 

이 세계를 조금 더 좋은 곳이 되게 하고 떠나기. 그게 건강한 아이 덕분이든, 한 조각의 꽃밭 때문이든, 아니면 구제된 사회적 조건 때문이든. 당신이 살았기 때문에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쉽게 숨쉴 수 있었음을 알기. 이것이, 성공이다. 



어제 에머슨의 말들 검색해 보다가 이것도 보았다. 

하나씩 멈춰서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나 때문에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걸핏하면 화를 내는 사람은 없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었. 있었구나. 가족 중 다수. 이 세계를 아주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곳이 되게 하고 떠날 수 있을 것인지. 지적인 사람들에게서 존중은 받아 보았는지. 정직한 비평가들... 을 (우선) 보았는지, 보기는 했는지. 


지적인 사람들에게서 존중 받기. 

이것은 다른 분야는 몰라도, 공부에서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기준을 저렇게도 말할 수 있지 않나.  

<비극의 탄생>에 다시 붙인 서문에서 니체가 "이 책은 자기 시대 최고의 정신들을 만족시켰다, 이 책은 자신을 증명했다" 같은 말 할 때, 맞아 그랬으면 된거지 그게 다에요 같은 심정 되는 건. 


이 저자는 어떤 독자들을, 혹은 독자의 어떤 면을 

향해 말하나. 여기서 알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이 있지 않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