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 출전 T. S. 엘리엇으로 알고 있었는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여러 설이 있다고. 미에스 반데로 (이 분 보통 어떻게 부르는지), 플로베르 등. 


어제 하려던 채점 오늘 시작했는데 

점심 전까지 한 세트(38매), 점심 먹고 저녁까지 한 세트(38매), 자기 전까지 한 세트(20매). 목표. 

한 장에 10분 걸린다면 한 세트에 5-6시간도 걸릴 수 있다. 10분까지 걸리지는 않지만 적어도 5분은 걸리고 

(한국어 문장들을 영어번역하기 20문장이다. 제대로 꼼꼼히 다 보고 첨삭도 한다면 10분도 모자랄) 어쨌든 벅찬 목표. 끝낸다면 막 맥주 마시고 싶어지겠지. 


모더니즘 건축이 주된 내용이었던 수업을 코스웍에서 들었었는데 

당시 쌤은 '미에스반데로' 혹은 '미에스'로 불렀다. 난 그 수업에서 처음 들은 이름. 아마 현대건축에선 신이신? 신들의 수장이신? 신들의 시작이신? 





유명한 판스워스 하우스 포함해 

집들 사진이 많은 책들 읽고 수업 듣던 그 시절이 

진짜, 정녕, 다시 오지 못하게, 한번만 가능하게, 좋았던 시절이구나. 

방금 그렇게 느꼈는데 과거가 좋았던 시절... 로 느껴지는 건, 다행인 일. 

과거의 많은 지점들에서 과거 청산이 (완전한 청산이) 과제였었다. 


좋았던 시절의 재연에 성공합시다. 



*채점할 때마다 느끼는 "세부의 중요성"에 대해 쓰려던 것이었는데 

아... 이 주제 나중으로 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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