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벨리가 이런 주제 강연도 했다. 



<아낙시만드로스> 급히 대강 읽으면서 

하나 여러 사람이 같이 토론해 보면 좋겠는 주제가 있었다. 

저 책이, 좀 '라이트'하긴 하지만 과학사이고 과학철학이기도 하고 

현재 과학사, 과학철학의 어떤 경향에 로벨리의 논쟁(개입) 같은 면도 있어서 

"과학이란 무엇인가?" 같은 거창한 질문들에 답하는 내용도 있다. 


그가 강조하는 건 과학적 진리, 과학적 인식의 잠정성. 열린 성격. 

과학은 절대적, 불변의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 과학 지식은 지금 우리에게 최선의 지식일 뿐이다. 

... 아무튼 이 방향으로 예상 가능한 여러 지적들을 한다. 


토론해 보면 좋겠다 생각한 주제는 

철학을 이렇게 구상되는 과학처럼 구상한다면? 

철학의 진리, 인식도 잠정성과 열린 성격을 갖는 것으로, 지금 우리에게 최선일 뿐인 것으로 적극 

인정한다면? (에서 시작하여, 철학이란 무엇인가? ... 로 갈 수도 있겠지). 


이 주제로 얘기해 보고 싶다. 

이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얘기한다면 

그들이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지혜의 결집이 일어날텐데........ 같은 공상을 했다. 

꼭 과학사, 과학철학, 혹은 물리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돼. 과학적 인식이 뭐냐, 철학적 인식이 뭐냐 

같은 주제에 관심이 이는 사람이기만 하다면. 보이지 않던, 혹은 몰랐던 문들이 열릴 것인데. 


그러다 현실적으로 상상하니 

아마 거의 모든 경우에, 너는 얼마나 알고 있냐, 나는 이만큼 알고 있다 

나는 네가 하는 어떤 말에든 일단 반대할 것이다, 나는 내 말이 마지막 말이 되게 할 것이다........... 

얘기는 저렇게 흘러갈 것임 알 수 있었다. 



한국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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