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배송 중인 책 중엔 이게 있다.
이건 또 얼마나 읽을까 두렵기도 한데
이 책도 역시 관상용(관상 전용)으로도 나물할때(......).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로 나온 물리학사도 있다.
이 책도 배송 중이다. 이 책은 오디오북 먼저 구입했다. 저자가 캘리포니아 버클리 역사학과 교수.
저명한 과학사학자라고. 오디오북 나레이터가 방금 치과다녀온 듯한 느낌 들게 읽는다. 사랑니 뽑은 직후.
신경치료 직후. 마취가 안 풀려서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것같고 'sh' 발음이 계속 끼여든다. 집중해서
들을 수가 없는 나레이션인데
그럼에도
전설 (레전드) 읽듯이 하면 물리학사 재미있겠다 같은 생각 든다. 하여튼 그래서
책도 구입.
이 책들 구입할 때 혹시 알라딘에도 저렴한 중고 나와 있나 검색했는데
알라딘 메인 통합검색 메뉴에서 "history of physics"를 입력하면 외국도서는 1066건이 찾아지고
국내도서는 3건이 찾아진다.
이 정도 격차는
이걸 그냥 두고 봐서는 안되는 격차 아닌가.
같은 생각 들었었다. 1000대3. 물론 그 3은 번역서들이겠고
그 3에 포함되지 않는, 영어 키워드로 검색되지 않는 자체 생산 책들이 있겠지만. 해서 "물리학사"로 검색하면
국내도서가 90건 외국도서가 149건이다. 앞의 1066건은 제목에 history, of, physics 가 들어간 책들일테니
외국에서 적어도 1066건 나와 있는 "물리학사" 주제 책들에서 번역된 건 고작 3건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지금 이런 문장을 쓰고 있는 나는 검색알못. 유명하거나 중요하면 그냥도 안다, 모를 수 없다고 억지로 믿으면서
대강 검색하고 사는 사람. 이 숫자들은 다만 숫자에 불과한 거 아닐까는 의심과 함께 쓰고 있다. 그렇긴 한데
1000대3은 좀. 뭔가 웅변하는 듯한 차이.
수학사 책 구입하면서도 알라딘 검색을 했고
이 경우엔 외국도서가 743건, 국내도서가 1건이다. 3건에서는 아니었지만 1건에서는
이런 책들의 번역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미흡한 거 아니냐는 의문이 듬. 3건은 모르겠지만 1건은, 숫자에 불과한 게
아닌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