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 강의에서 다룬 두 명의 과학자. 찰스 다윈. 루이 파스퇴르.
다윈의 성취는 어마어마 막대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빅토리아 시대, 아마추어 박물학자의 세계에 속하는 사람.
파스퇴르는 우리 시대 관념 과학자에 부합하는 최초의 과학자 세대에 속함. 그는 연구비 신청, 실험실 구성, 실험일지 작성 등 지금 우리에게 친숙한 과학 활동을 그대로 했던 사람.
다윈 주제일 때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라는 에른스트 마이어가 잠시 등장했다.
그가 97세에 (위키피디아 찾아보면 그의 연도는 1904-2005. 100세에 타계) 출간한 위의 책도
중요한 책이라고. 교수는 "97세! (.....) 97세!!!!" 정도로 그의 나이를 말했다. 교수 자신도 더는
젊지 않은 69-70세 나이. 90대에 역작을 쓴다는 건 정말. 느낌표 필요하다. 믿기 힘듬과 존경을 표할 느낌표.
아마존에서 찾아보면
그가 쓴 이런 책도 있다. 제목도 마음 잡아 끄는데 (What makes biology unique? 생물학은 왜 특별한가? "unique"가 이런 경우 번역하기 쉽지 않은 단어겠다.....) 부제가
순간 심지어, 무려, 예고없이
감동적이다. "한 과학 학제의 자율성에 대하여."
극히 어려운 주제를 꼼꼼히 정직하게 정면돌파하신 분이겠구나,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