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evolution i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유럽사 강의에서 다룬 두 명의 과학자. 찰스 다윈. 루이 파스퇴르. 

다윈의 성취는 어마어마 막대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빅토리아 시대, 아마추어 박물학자의 세계에 속하는 사람. 

파스퇴르는 우리 시대 관념 과학자에 부합하는 최초의 과학자 세대에 속함. 그는 연구비 신청, 실험실 구성, 실험일지 작성 등 지금 우리에게 친숙한 과학 활동을 그대로 했던 사람. 


다윈 주제일 때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라는 에른스트 마이어가 잠시 등장했다. 

그가 97세에 (위키피디아 찾아보면 그의 연도는 1904-2005. 100세에 타계) 출간한 위의 책도 

중요한 책이라고. 교수는 "97세! (.....) 97세!!!!" 정도로 그의 나이를 말했다. 교수 자신도 더는 

젊지 않은 69-70세 나이. 90대에 역작을 쓴다는 건 정말. 느낌표 필요하다. 믿기 힘듬과 존경을 표할 느낌표. 




what makes biology uniqu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마존에서 찾아보면 

그가 쓴 이런 책도 있다. 제목도 마음 잡아 끄는데 (What makes biology unique? 생물학은 왜 특별한가? "unique"가 이런 경우 번역하기 쉽지 않은 단어겠다.....) 부제가 


순간 심지어, 무려, 예고없이 

감동적이다. "한 과학 학제의 자율성에 대하여." 

극히 어려운 주제를 꼼꼼히 정직하게 정면돌파하신 분이겠구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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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1-19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cientific discipline은 앞에 autonomy와 함께 쓰인 것으로 볼때 과학 학제라는 의미라기 보다 생물계에 내재하는 어떤 자율적인 기강, 규율, 법칙 이런 걸 의미한다고 여겨져요. 외부에서 조절하고 간섭하지 않아도 마치 내부에 어떤 특별한 규율에 의해서 돌아가는 것 처럼 생물계가 작동한다는 뜻, 아마 그런 뜻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면 책 제목 unique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고요.

몰리 2019-01-19 15:15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엔 unique가 생물학을 생물학이게 하는 독자적 면모를 말하는 게 아닐까 해요.

생물학은 화학으로 흡수되고
화학은 물리학으로 흡수될 거라서
결국 모두가 물리학으로 흡수될 것이다...... 이런 게 20세기 후반에 나왔던 전망이라고들 하지 않나요? 그 변화, 혹은 논란(논쟁)에 답하는 책이 아닐까고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굉장히 쓰기 어려운 책이었을 거 같아서 제목만으로도 존경심 일더라고요.

hnine 2019-01-19 15:38   좋아요 0 | URL
관심이 있어서 이 책 내용을 좀 더 찾아봤더니 몰리님 말씀이 이해가 되네요.
덕분에 이 책에 대한 어느 리뷰에서 programmed instruction이라는, 아주 공감가는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몰리 2019-01-1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학자들의 삶이 왜 이리 강한 호소력 갖나 모르겠습니다.
파스퇴르는 굉장히 권위적이어서 전교 차원에서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하고
해서 이직도 하고 그랬다던데, 그런 얘기로도 반감이 들지 않고

˝과학엔 국적이 없다. 지식은 인류의 것이다˝ 이런 그의 말이나
파스퇴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 덕분에 일어난 엄청난 삶의 질의 향상이 있다.. 이런 문장 보면
막 눈물 나려 합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