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전에 헌책방에서 사둔 

페이퍼백 불어 원서가 있긴 하다. 

그러나 거의 그림의 책. 어려웠다. 매우 매우. 

2년은 더 공부하고 돌아올 책. 


정말 많이 배우겠어서 (인간사, 세상사.....) 사실 

당장은 이걸 읽을 시간 낼 처지 아님에도 매우 궁금하긴 한데 


audible에서 자체 제작한 드라마가 나왔고 

무료 공급하고 있다. 자체 제작 타이틀에 한해, 한 달에 두 편씩 무료 공급. 

냉큼 이것부터 받아 들어보니 


스무살 때 읽었어야 했던 책. 

인간이 인간에게 상어일 때. 만인이 만인에게 늑대일 때. 

.... 이것의 가장 정교한 문학적 표현이 이 책에 있는 거 아님? 

아 아닐 것이다. 라이벌들이 다수 있을 거 같다. 셰익스피어에도 있을 거 같고 

고전주의 극들에 있을 거 같고. 왕정복고기 극들에도 있을 거 같고. 


어쨌든 

표현의 눈부심 때문에 

인간의 야수성이 몰라보이지 않을 거 같다. 스무살에 읽는다 해도. 

이런 책으로 입문했다면, 냉소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오래 덤덤히 차근차근 

사회와 인간의 어둠들을 볼 수 있었으며 보아 왔을 거 같다. (........... 웃고 맘. very self-important하게 들리네요.... 기막히게도)  


하여튼 서재를 쉬면 뭐하겠느냐. 페이퍼 미친듯 쓰기도 하겠지만 

<위험한 관계>에 바치고 싶은 무얼 쓰기도 하지 않을까, 그래야 한다고 기원하는 중입니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