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어떤 샘과 이메일 의견교환하면서
"샘 마지막 이메일이 모두를 해명했다" 하기 위해
"clarify" 이 동사 쓴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답장에서 샘이
무엇을 "clarify"한다는 것이야말로 살면서 있을 가장 좋은 일.... 정도로
그랬다니 다행이며 좋은 일이고 앞으로 할 일은 무엇이라 쓰셨던
하여튼 그랬던 적이 있다.
좀 과하게 그 말에 반응하셔서 기억에 남음.
그런데 살면서, 혼란을 걷어내는 일이 정말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내가 내게 있던 혼란을 걷어내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은인인가
이 점, 매일 서른 번이라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부족하다. 하게 된다.
그 반대도 생각해야 한다. 너와 나를
혼란으로 밀어넣는 이들. 이들은 어떤 악을 행하는 이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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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재난 이후 많은 혼란이 걷어졌다.
ㅎㅎㅎㅎㅎㅎ 어찌나 다행인지. 지금이라도 걷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