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400.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서천석 선생님의 그림 이야기 책에 나오는 '달님 안녕'을 보고 그리운 마음에 벽장 깊이 넣어두었던 책을 찾아 다시 읽었다. 선생님의 설명대로 구름이 달님을 가려버리는 장면은 이 책의 클라이막스,고비,절정이고 아이가 가슴을 졸이며 어쩔줄 몰라하던 순간이었다. 그래서였는지 그 장은 빨리 넘기라는 아이의 성화 때문에 성급히 넘기느라 찢어졌다. 그리고 다음 장엔 다행히 달님이 다시 방긋 웃는 얼굴로 아이를, 나를 바라보고 있다. 달님 안녕? 안녕! 이 낡은 그림책은 우리집 막내의 첫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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