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조절을 하는중에 이런 선물을 받았고 막내가 좋아했다. 쿠크다스의 고급버전이라는데 그만큼 칼로리가 높겠지. 치즈랑 바터, 달걀도 많이 넣었겠고. 단짠의 정점을 찍는 사악한 간식.

금요일 자정까지 우리집 금기어는 추석과 모든 연관어. 올초에 어머님과 분명히 약속했는데... 설만 쇠고 추석은 놀자고 (놀겠다고)... 그럴리가 없는데도 믿었고 지금은 억울하다. 금요일 자정까진 잊기로 한다.

채식 시작한지 엿새를 채웠다. 거창한 신념 까지는 어렵고 다만 편안한 내 위장과 건강에 집중한다. 먹지 말 것들을 세는 대신 새롭게 채소 요리를 배운다. 아침에 먹은 오트밀과 오후 간식 케일 스무디는 오묘한 경험이다. 입맛과 인생은 계속 바뀌면서 간다. 다이나믹 코리아, 평양발 뉴스를 보면 내 식단 변화 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syche 2018-09-20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식으로 엿새를!!!!!

유부만두 2018-09-20 08:06   좋아요 0 | URL
이레! 일주일 채웠어요! ^^
아직 할만해서 계속 해보려고요!
(명절 때문에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