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설계자들 - 1945년 스탈린과 트루먼, 그리고 일본의 항복 메디치 WEA 총서 8
하세가와 쓰요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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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 남자 없는 출생
앤젤라 채드윅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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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의 핵심 아이디어는 오래전 내가 고등학교 생물학 수업을 받을 때 잉태되었다. 어머니의 DNA 절반과 아버지의 DNA 절반이 합쳐저 수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우며 나는 '그렇다면 이론적으로 미래에는 두 어머니 사이에서도 아이가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 - <XX>창작노트 중에서



나와 로지가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난자 대 난자 수정이 아직 화제가 되기 전이었다. 그러니 그냥 순수한 가정에서 나온 생각이다. 하지만 계속 생각해봤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합해 서로를 반씩 닮은 아이를 키운다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일까? - P.13



<포츠머스 포스트> 지역 신문기자인 줄리엣 커티스(줄스)는 12년째 레즈비언 애인 로지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으로서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로지를 위해 세계 최초 '난자 애 난자' 인공수정 임상시술에 자원에 임신에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자신의 아빠와 로지의 부모님 그리고 앤서니에게만 알렸지만 누군가의 제보로 줄스와 로지가 '난자 대 난자' 인공수정 임상수술에 자원해 임신까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 그러자 사방에서 들려오는 악의와 조롱 혐오에 찬 시선들... 줄스는 점점 지쳐가는데 줄스는 과연 자신의 행복한 삶을 앗아간 제보자를 찾고 사랑하는 로지와 아기를 지킬 수 있을까?



다시 로지 생각을 한다. 내가 마침내 아기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 눈에서 반짝이던 불꽃을 기억한다. 로지는 훌륭한 엄마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는 내 아이도 될 것이다. 내 아이가 로지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자랄 것이다. 정자 기증자, 크레타섬을 떠난 이래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그 존재의 악몽은 결국 사라질 수 있게 되었다. -P.22



이 책은 정말 독특하고 신선하다. 난자와 난자의 인공수정으로 인류의 탄생이라니 그동안의 페미니즘 소설과는 차원이 다른 SF소설이자 스릴러 소설이다. 난자와 난자의 인공수정의 성공이 가져온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 책이 전하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의 냉혹한 시선부터 페미니즘적인 요소, 그리고 가짜뉴스까지 단순히 이 책은 페미니즘 소설로만 생각하고 읽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우리는 그동안 생물학적으로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가 만나 인간이 탄생한다고 배워왔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러한 상식을 철저히 깨고 여성과 여성의 난자들만으로 인간이 탄생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통해 남성위주의 사회 속에서 남성을 철저히 배제시킨다. 종족번식이라는 모든 생물의 궁긍적 과제 앞에 남자가 아닌 여성들만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이 소설은 생물학적으로도 사회학적으로도 커다란 의문을 던지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궁금증은 과연 남성 독자라면 이 책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하는 점이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처럼 난자와 난자의 인공수정을 통한 아기를 탄생이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결실을 맺고 싶은 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아닌 남자의 자리를 위협하는 남성을 배제시키고 남성을 결국 소수자로 만들어버리는 위협으로 느껴졌을까하는 궁금증이 계속 맴돌았다. 나는 단순히 난자와 난자의 인공수정을 통한 아기의 탄생이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 결실을 맺고 싶은 한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바람이라는 생각했기에 이 소설을 읽다보면 등장하는 수많은 질타와 혐오와 분노의 시선들이 솔직히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이 책이 페미니즘소설이라는 편견없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고 이 책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언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생식의 변화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가져다주는 교훈과 의미에 대해 깊이있는 고찰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한 윤리적인 고찰뿐만 아니라 젠더, 성 문제 특히 퀴어, 레즈비언, 성소수자들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진실을 추구하고 전할 의무가 있는 언론사가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가짜뉴스를 만들어냄을 보여주면서 사회 전반의 사회문제에 대해 SF라는 소설의 형식을 빌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페미니즘 문제를 넘어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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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 - 이 사람,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이동귀 지음 / 박영스토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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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



매번 수능 시험때만 뜨는 음악 리스트가 있다. 바로 수능 금지곡 리스트이다. 매년 수능 시험이 다가오면 인터넷에 떠도는 수능 금지곡들은 한번들으면 잊혀지지않고 계속 귓가에 맴도는 음악들로 주로 중독성 강한 노래들이 매년 금지곡 리스트에 선정된다. 예를들어 내가 수능을 볼 때는 아이오아이의 픽미가 대표적인 수능 금지곡이었고 개인적으로 수능 시험때 "픽미 픽미 픽미 업"이라는 가사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 괴로웠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을 '귀벌레 현상'이라고 하는데 머리 속에 특정 노래가 계속 맴돌며 마치 반복되어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이다.



이처럼 심리학은 우리의 일상 속 수많은 현상들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생활심리는 그리고 이런 현상들을 다루는 분야로 <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는 이러한 생활 속 심리현상들에 대해 다루는 생활심리를 다룬 심리학 도서이다. 이 책은 일상 속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현상을 다루고 있으며 총 어려운 심리학 용어로 설명하기보다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은 총 30개의 일상 속 심리현상들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우리의 심리를 꿰뚤어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해당 상황에서는 어떤 행동과 태도를 취하면 좋을지 예시를 들어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상 속 다양한 심리상황들을 단순히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심리를 분석하는 것뿐만아니라 우리가 경험하는 심리상황들을 이해하며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일상 속 우리들의 행동과 사고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닥칠 상황들에 대한 해결책을 통해 앞으로는 좀 더 쉽게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01. '일을 미루는 심리'와 06 '현대인의 과잉 근심', 09 '귀벌레 현상'등이 흥미로웠는데 특히 '일을 미루는 심리' 편에서 평소 마감직전에 일을 시작해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끝내는 타입, 즉 벼락치기 타입인 나로서는 해당 파트를 읽는 동안 정말 많이 공감하며 읽었는데 앞으로는 책에서 소개된 방법을 따라서 꾸물거림을 고치고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서 벼락치기의 습관을 바꿔보고 싶다. 이 책은 특정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심리상황보다는 광범위하고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심리 상황들에 대해 단순하지만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조언들을 전하며 흥미로운 심리현상들을 소개하고 있어 재미와 교훈 모두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심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흥미있을만큼 흔한 일상 상황들을 끌어와 심리와 결합시켜 설명하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SNS관련 심리현상들인 카페인 우울증이나 리플리 증후군등과 같이 많이 회자가 되었고 알아야할 내용의 심리현상들을 소개해 단순 재미뿐만 아니라 논술이나 에세이에 도움이 될만한 소재의 심리현상들을 담고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평소 일상 속에서 많이 접했던 상황들에 대한 이유들을 어렵고 복잡한 설명은 빼고 실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실용적인 내용들로 구성해 쉽게 다가가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평소 심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나 일상 속 다양한 심리현상들에 궁금했던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방송되었던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를 평소 즐겨 보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는 공감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생활심리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차례>


01우리는 왜 꾸물거릴까? 일을 미루는 심리
02우리는 사과하는 법을 모른다?… ‘사과문의 정석’
03홧김 비용?멍청 비용… 우리의 소비 형태는?
04현대인들이 풀지 못하는 난제! “오늘 뭐 먹지?”
05“왜 안 생길까요”… ‘모태솔로’ 심리학
06“걱정말아요 그대”… 현대인의 ‘과잉 근심’
07딱 맞는 ‘족집게’ 심리테스트, 그 비결은?
08까칠하지만 따뜻한 ‘ #츤데레 ’… 매력 느끼는 우리의 심리는?
09머릿속 맴도는 노래 ‘ #귀벌레 현상 ’, 극복하고 싶다면?
10가족 잃은 슬픔… ‘ #펫로스 증후군 ’, 극복법은?
11우리의 사랑은 어떤 모양일까? ‘사랑의 삼각형’
12오늘도 실패… 지긋지긋한 다이어트 왜 실패할까?
13“24시간이 모자라”… 최악의 빈곤 ‘ #타임푸어(Time poor) ’
14일상 예능, 힐링과 불편 사이
15응답하라 내 첫사랑의 추억! 과거를 아름답게 기억하는 이유는?
16온종일 #SNS 삼매경 + SNS에 판치는 ‘조작’과 ‘과장’
17팔랑 팔랑~ ‘ #팔랑귀 ’ 이럴 때 더 잘 속는다?
18시험 날에는 미역국 안 먹는다? 징크스의 심리학
19운전대만 잡으면 성격이 변한다?
20막장 드라마… 욕하면서도 보는 이유는?
21갑질 횡포에도 울지 못하는 우리들
22“그거 TMI야!”… 정보 과잉 시대 + 현대인의 자발적 고독
23일과 삶의 균형 ‘ #워라밸 ’, 주목받는 이유는?
24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 왜 사랑하고 싶을까?
25상사 때문에 걸리는 직장인 ‘상사병’… 왜?
26텅텅 빈 공용물품… 책임감 없는 사회
27마성의 ‘인형 뽑기, 복권’ 안될 줄 알면서도 사는 이유는?
28보복을 부르는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 심해지는 이유는?
29선거 후 스트레스 장애(#PESD) 발생?
30‘최악의 부부싸움’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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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응과 전복 - 현대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김영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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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한국 영화의 작가적 개성을 지닌 감독들이 소화하는 장르적 관습은 집단적인 이상들을 의례화하고 사회적 문화적 갈등의 일시적 해소를 찬양하며 부담스러운 문화적 갈등을 노력의 가면뒤에 은폐하는 기능을 맡는 할리우드 고전기나 형성기의 관습적 약호와는 좀 다르다. 그보다는 자의식이 강하고 분석적인 태도로 주류 영화 제작에 접근하는 가운데, 고전주의 할리우드의 강력한 화법을 싸구려 영화의 자유분방한 소재와 유럽 누벨바그 영화 세대의 혁신적인 표현양식과 결합하녀 새로운 종류의 영화를 만들고자 한 1970년대의 뉴할리우드 세대의 가족들과 비슷한 입장에서 도구화시킨 틀로서의 장르에 가깝다    


능동적인 정신적 상처와 더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동적인 정신적 상처도 있다. 이를테면 감사나 칭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온갖 노력을 쏟았는데도 기대했던 존중이나 사랑을 보답으로 받지 못하는 사람은 실망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충돌이 발생한다. 즉, 자기 자신이 만들어놓은 이미지가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충돌하고, 자기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주위 사람들과 충돌하게 된다. 그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 아니면 그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다른 사람이 그에 대해서 정말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는 다른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대로 그런 사람일까? 그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p. 41)


마음의 상처와 마주하기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곪을때로 곪은 상처엔 더더욱 마음의 상처는 제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는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도 모른채 하루를 살아가기 때문에 상처는 결국 덧나고 상처가 결국 문제가 된다. 몸의 상처는 우리가 볼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기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남겨두게 된다.


흔히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어 제떄 치료하지 않은 채 나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돌보지 않은 마음의 상처와 고통은 점차 곪고 흉터가 되고 우리의 정신세계에 독이 된다. 제때 치료하지않은 마음의 상처는 정체모를 두려움과 불안으로 바뀌고 결국 일상에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이러한 마음의 상처와 마주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면서 우리가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외면하지말로 제대로 마주해야함을 이야기한다.


모든 상처는 개인적이고 상처의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에 누구나 그 깊이를 지레 짐작해 평가할 수 없다. 아주 작은 상처와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작은 상처도 우리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은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자가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가치유,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자가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학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심리치료 방법이나 학설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인지로부터의 실질적 변화를 도출해내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바라보게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구체적이고 실용가능한 자가치유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갈 때 마음의 압박과 불안에서 벗어나 상처를 통해 고통 받지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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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정석
장시영 지음 / 비얀드 나리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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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정석


영어공부는 평생 공부라는 말이 있듯 국제화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영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특히 영어공부에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하지만 그에비해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힘겨워한다. 영어는 흔히 인풋을 한만큼 아웃풋이 보장되는 과목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국어를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쉽게 사고의 틀이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의 정석>은 국어의 어순이 있듯 영어에도 어순이 있으며 원어민의 사고와 영어의 원리를 알아야함을 강조하면서 흔히 영어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투자한 만큼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사람들의 문제점이 국어와 영어의 언어적 차이에 있기 때문에 영어의 어순, 원어민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영어에 정말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입했음에도 영어가 여전히 두렵고 힘겨운 이유는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임을 밝히면서 영어를 영어답게 익히는 방법에 대해 영어초보자들도 쉽게 공부할 수 있을만큼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동안 우리가 영어를 공부했던 방법은 영어를 언어로서 공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학문, 과목으로서 영어를 공부했음을 지적하면서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 언어의 생성 원리를 알고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고의 틀을 아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려준다. 이 책은 영어 어순의 원리를 알려주며 그 어순을 이해하는 사고의 틀을 알려준다. 그래서 국어와는 많이 다른 영어의 어순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기본편과 심화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맨 첫장에는 영어의 어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어 영어라는 언어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으로 영어공부를 하면서 좋았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영어의 어순의 원리를 알려주어 영어라는 언어를 어떻게 접근하고 구사해야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둘째, 해설이 매우 꼼꼼하고 자세하다. 그동안 영어공부를 할 때는 단순히 어순을 외우고 공부하고 예문을 외워 공부했는데 즉, 단순암기로 영어를 공부했는데 이 책은 한문장의 예문이라도 자세하게 문장의 구조를 설명하면서 영어라는 언어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자세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읽기 전에는 '영어의 정석'이라는 제목때문에 다소 '수학의 정석'을 떠올리게해 딱딱하고 지루한 책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단순한 암기로서의 영어가 아닌 원리로서의 영어를 배운 것 같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흔히 책으로만 영어공부를 하게 되면 지루해지고 쉽게 포기하게 되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설명이 자세하고 암기위주의 영어공부를 벗어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영어를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뿐만아니라 성인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어떤 영어문법책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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