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예정된 위기 - 북한은 제2의 쿠바가 될 것인가?
안병진 지음 / 모던아카이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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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위기


작년 가파르게 북한과 남한의 관계 전선에 온화한 계절풍이 불면서 한반도의 봄이 찾아왔다고 많은 이들이 이에 관해 각종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이야기했던 것이 아직도 떠오른다. 특히 각종 남북한 회담 뿐만아니라 문화, 스포츠도 교류를 하면서 단순히 회담을 통한 논의 뿐만아니라 전반적인 교류가 일어나 사실 어느정도 일반 시민들도 남북한의 통일의 가능성에 어느정도 희망을 갖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남북한의 통일에 있어 회의적이며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비핵화로 들어설 가능성이 국제 전문가들입장에서도 거의 없다고 하니 솔직히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 좀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나로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보이는 <예정된 위기>를 읽는 것에 도전했다. 하지만 호기롭게 도전한 것과 달리 책을 읽는 내내 어렵고 쿠바와 미국의 국제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 채 책을 읽다보니 읽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사실 이렇게 책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오랜만인데 국제관계에 대한 기초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읽으니 이 책의 한 페이지 넘기는 것 하나하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책은 <예정된 위기>라는 제목 담고 있는 것처럼 쿠바의 미사일 위기를 전례로 북한의 현재 미사일 위기를 조명하며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조언과 교훈이 담긴 책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21가지의 교훈과 조언을 제시한다. 국제 정치에 대한 이해와 주변국과의 이해관계 특히 중반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북,미,한,중이라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위기를 자세하고 깊이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이 책이 한반도의 현 시국에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북한의 미사일 위기를 다각도로 특히 쿠바라는 전례를 통해 볼 수 있었기에 현 시국의 필요한 정치적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들을 고민할 수 있었다. 비록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읽는 내내 북한과 남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가며 깊이있는 내용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조금은 남북한의 미래를 조금은 이해하고 예전과는 달리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깊이있는 남북한의 이해를 넘어 국제관계에서의 미국의 태도와 입장에 대해 알아 남북한의 미래에 대해 실질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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