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혁백 -시장 국가, 민주주의 책 속편: 심의 민주주의-사례, 한국 민주주의 - 유교와 민주주의 비교가 특징있음.

2. 맞불 - 부르디외, 현택수 번역, 학자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작고하기전 최근 글들을 모음.

3. 톰슨 - 영국노동게급의 형성: 상권 만 있음. 대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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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숙취로 몸이 실타래로 엉켜있는 듯하여 땀이라도 빼야, 순환이 제고리를 찾을 것 같다. 생각보다 몸은 무겁지 않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털레털레 나선다. 엘지연구소-표준연을 거쳐 연단네거리에서 좌회전을 한다. 네온 불빛이 밝고 곱다. 뛰고난 뒤 30여분이 지나 몸은 박자를 맞춘다. 어쩌면 주로와 호흡하는지도 모르겠다. 한 7km정도 달음박질 한 뒤 몸은 더욱 가벼워져 속도를 내준다. 이렇게 컨디션이 살아나면 얼마나 좋을까?

 2. 한시간여 달림으로 온몸의 산뜻하다. 비디오"연인"-당나라 말기 비도문과 관의 접전 무협,아름다운 배경과 복선이 깔끔하다.- 과 박형준시집 "물속가지 잎사귀가 피어있다"를 번갈아 보며 잠을 청하다.

 3. 일터가 집에서 더욱가까운 곳으로 전근되었다.맘은 비우고 있었는데, 맘비우니 뜻대로 된다. 달림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거리인데, 올 봄 달림생각으로 벌써 들뜬다. 암튼 금강변은 며칠내로 아쉬움을 접어야 한다(아래 주피터님 사진.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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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잘 드셨습니까?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밥먹는 일이 어찌 정치와 관련있다고 하시는지? 누근들 알겠습니까만 저명한 학자들이 그렇다고 하니 한번 더듬어 볼랍니다.  소반에 어른하고 숨소리도 못내고, 수저도 제대로 뜨지 못했던 기억이 많지요. 식사 문화가 자못달라 비교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지만, 암튼 시대도 많이 바뀌었으니 반숙-익힌거-생거에 한번 익숙해져 봅시다.

격식을 차리자니 거북하지만, 식성이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합니다.

뭐 시키면 "귀찮은데 통일하지요."이런 것으론 곤란하죠.

군대 짬밥 역시 곤란합니다. 좀 있어 보이게 요리한번 드시다고 칩시다. 그래야만 이해갑니다. 한끼 떼운다고 여기지 마세요. 그러면 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집니다.

식성이 다르면 좋아하는 것도 다릅니다. 내가 맛있다고 권한다고 해서 들 것이라고 장담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양가가 있다고 해서 드실 거라고 선판단해서는 되지 않겠죠. 식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4당 4색인 한집에서 정치이야기를 하려면, 본디 다른 것이 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내 영양가와 맛있는 것이 있다고 권해보았자 아무런 소용없습니다. 그러면 식사 분위기 뭐 같아집니다.

꼭 정치이야기만 할 필요는 없겠죠. 식단에 요리 종류가 다양하듯, 토론이 되든, 진검 승부를 하든 주제는 가지가지 입니다.  문제는 차이를 인정한다면 어떻게 식사를 즐겁게 하느냐입니다.  자신만의 취향, 자신이 좋아하는 식성을 드러내지 않으면 멋진 식사분위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야 배려할 수 있겠지요. 먹어 보지 못한 음식이라면 시식을 해보니 이러이러한 것이 좋더라구 권할 수 있겠죠. 몸에도 좋다고 하면 입에도 대어 볼 수 있겠죠. 싫어한다고 강요하면 되지 않습니다. 식사 분위기까지 달라질 수 있으니 낭패죠. 소화도 되지 않고..

주제는 애들키우기, 독서토론, 페미니즘, 사회운동, 현시국 등 다양하겠죠.

그 다음은 뭔가 문화충돌을 원한다면 밥때가 중요하다는군요. 모처럼 식사초대를 해놓고 후다닥 먹어치우고 보낸다면 뻘쭘하겠죠. 또 너무 오랜시간 함께 한다고 해도 그렇고, 한참 바쁠 때 정해놓으면 안되겠죠. 식사초대하고 만찬을 나누기까지 타이밍이 중요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냥 손님치룬다고 여기면 더 얘기할 것이 없겠죠.

정성껏 같이 준비하고 계기를 갖는다면, 식사도 멋지게, 배려하면서 맛난 분위기가 된다면 좀더 훌륭한 관계로 거듭나겠지요. 소모임이 될지? 거창한 단체끼리 만남이 될지? 조합원과 만남이 될지?

이렇게 밥먹듯이 생각하면 일방적 전달이나, 의식적 통합이나, 삐졌다고 맘 상하는 일이 줄어들겠죠. 가족사이의 정치담론도 조금은 나아질 듯 합니다. 아니면 말구요. 지금껏 살아온 역정을 간과하지 마시구. 밥먹듯이 정치해보시며 재미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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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눌님과 신경전을 벌였죠. 사는 이야기로 주저 스럽기도 합니다만, 늦은 저녁 만찬에 문득 늘어난 비품(웅* *웨* 사 제품몇종)으로 무의식중에 시선이 갔습니다. 마눌이 어지간히 대범해서 사소한 것에 성가신 남편결재 맡은 일이 뭐 있겠습니까.  마침 재정상담 스케줄이 계속되어 예민하던 차에, 십여일 과음으로 몸도 축나고 피곤도 상접하여 한마디 쏘아붙여던 겁니다.

 " 지금 들어가는 것이 월 얼마죠?"  "십여만원 된다구..."

 그 뒤 분위기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저도 밥맛이 뚜욱~ 해서 더부룩한 배를 들고 안방으로 털레털레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마눌 목소리도 듣기 싫더군요. 티브이는 백두대간줄기를 들이대는데 신경이 가는 것이 용했죠. 펼친 가톨릭교회 책은 초라해보이더군요. 배는 불러 소화시켜야 되는데 소화는되지 않지, 비스듬히 1시 반자세로 자려고하니 폼도 안나더군요.

 마눌의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밤에까지 일하구 왔는데, 만찬의 자리에서 그런 소리를 내뱉는 남편이 맨얼굴로 보이겠습니까? 마음보가 상했을거구. 연신 설겆이 소리가 커지더군요.

 다음날 아침 마눌이 안스러워보이더군요. 마음줄기도 풀이 죽어 더 ... 말입니다.

한편에 가진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저와, 안해 마음속까지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옆집만큼 누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아니겠죠. 나보다 옆사람을 더 생각할 줄 아는 안해와 그래도 줄이고 싶어하는 제 마음이 만나겠죠.

 있어도 없어도 ...암튼 자본주의 중심에 살고 있으니 "돈" 을 사고영역에 떠나서 살 수 없겠죠.

올해내로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마눌과 쑈부를 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되면 구사로 판 다시 돌리고... 너무 현실을 모르는 생각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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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1-2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과는 반대네요. 작년에는 남편이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고 들여놓더니, 이제는 비데를 쓰면 어떨까 하고 슬슬 바람잡네요.
그런 건 정말 '팔아먹기 위해' 만드는 거 아닌가요? ㅡㅡ;;
저는 그런 걸 살 때는 상술에 넘어가는 것 같아 무척 기분이 나쁜데....

우리가 언제부터 정수기, 청정기, 비데 등이 없으면 못살게끔 되었죠?
 

1. 몸생각 좀 해야쓰것는데. 한달을 돌아보니 주말에만 운동과 금주를 즐겼을 뿐이고, 나머지는 모임/술로 떼웠다. 중순에 접어들며 음주강도와 모임시간이 급격히 길어졌다. 하순에 접어들어 단 하루만 안식을 취했을 뿐쌔게 모임강도를 높였다. 그러다 어제 드디어 조용히 잤다.

2. 일터일로 절반을 주량이상을 마셨고, 친구와 주량이상 마신날도 이틀이나 되었다. 동네 일로 오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적정량을 마신 날도 네번정도 된다. 초순 풀만 먹던 순한 양이 포식동물이 된 듯하다.

3. 일터에선 상대적으로 본사-본공장 위주의 습성에 대해서 분공장 지역의 소외에 대한 토로가 이어졌고, 외곽의 영역, 누수되는 부분을 잡기위한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공감폭을 넓혀가는 일-관계의 형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동네에선 인물의 하마평이 계속되는데, 음모적 습성들, 자중심적 생태에 대한 반성이 누차에 걸쳐 그려졌다. 아집인지 고집인지? 아줌마들으 공적영역 참여도 이야기에 올랐는데, 이때 1:1 대작이어서 너무 많은 술을 마셨다. 앞이 꼬리만 기억에 선명하다. 훌륭한 마누라두어서 잘 모르고 있다고....

4. 재정상담을 진행중인데 털털한 안해, 관심사가 나위주인 덕에 빵구 나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절약이 될 듯하나, 습관까지 바뀔런지는 모르겠다. 암튼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선호가 달라 안해과 재정문제로 한랭전선이 드리울때가 가끔생긴다.

5. 연속되는 모임을 줄여야 될 듯하다.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한 초순의 습관은 간직할 만하다. 사흘에 한번 일찍자구 사흘연속 감주가 이 나이에 조금을 맞을 듯. 휭하니 흔적이 남기지 않아 소중한 모임도 날라가는 듯 싶다. 좀더 진중해져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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