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저녁모임, 앞서 날이 정말 좋아 운동복 차림으로 뜀박질 한번, 와~ 힘난다.
봄이란 이래서 좋은가보다. 봄냄새가 뱃속 아래까지 들숨, 날숨과 박자의 묘미란.. .
아~ 개나리만 만개했다면? 벚꽃만 만개했다면, 풀이 연초록으로 물들였다면~
아연....실색하여,,,, 정신도 못차리구 뜀박질도 못하였을 것이다아. 그래서 겨울을 감사한다.
겨울의 끝자락을 그나마 감샤.
오늘 저녁도 어김없이 지인과 식사를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도 역시 겉으로는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사건.
나의 부족함. 생각없음에.... 다시 한번 놀람. 이런 저런 사연때문에 과거를 반추하게 되었는데, 그때 기억도 생생하다. 하지만 왜 그랬는지? 그때의 기준밖에 없었는데, 오늘 새삼 되돌려 역지사지를 해보니, 얼마나 철도 없고 내 위주로 판단을 했는지? 송구스럽기도 하다.
사연도 많겠지만, 늘 속좁고, 아무생각들 없이 내 딴엔 열심이라구 여기지만... 얼마나 많은 피땀을 쏟구 있었는지? 반경과 폭에 얼굴 숙여지는 하루다. 역사는 늘 반추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인데, 지금이라는 것도 찰나로 지나치지만 외연과 깊이가 얼마나 깊어야 하는지?
늘 얼치기인 스스로 , 나의 시선만 바라보는 속 좁음에 부끄러울 따름이다.
======= 공부모임, 후배양성, 닥칠 앞날의 사전준비들, 활동사와 기본틀의 준수, 모임의 정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또한 성향의 다양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