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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7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뻐요^^

여울 2005-04-27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이쁘죠^^
 

 

햇살좋은 일터 앞마당

철쭉의 붉은 향기와 홍조는

콘크리트벽을 나비처럼 넘나들고 있다.


어제의 취기로

제새끼와 제밥그릇에 중독된 사회터의 잔영만

아지랑이처럼 어른거린다.

‘우리’만 남고, ‘남’은 남인채로

‘또우리’만 남고 ‘남’은 남인채로


공단변 유채꽃밭

노오란 사회터에 비정규직은 눕는다.

도처에 눕는다. 풀처럼 눕는다. 큰대자로 눕는다.


내 시선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뿐일 뿐,

내 살기도 바쁜 세상 남생각할 여유가 어디있는가?

오늘도 성에 벽돌 하나 더 올린다.

행여 남이 볼새라 마음의 벽돌하나 더 쌓는다.

행여 맘 한번 더 약해질까 모질게 눈을 질끈 감는다. 앞만보자


저 벽들 사이로 균열하나 생채기하나 나 있다면

저리 붉은 철쭉향기를 보내고 싶다. 그 붉은 홍조를 보내고 싶다.

그 붉은 향기로 들판에 널부러진 비정규직 맘 하나 훔쳐 넣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우리’에 끼워넣을 수 있다면

오늘도 콘크리트장벽으로 가서 균열을 찾고 싶다.

그 틈에 기대서서 철쭉향기를 보내고 싶다. 유채꽃의 노란 눈물을 떨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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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6

박*선 - 홍*기 전비*실장, 자*련, 국민*당 후보로 전력이 있는자인데 구청장출마를 위해 어제 한턱 쏜 모양이다.얼콰해서 우리전화에 2차도 못가고 급히 달려온 모양이다. 룸싸*계획이 있는 듯. 갈무리를 못해 아쉬워하는 듯하다. 내 성미에도 이런 부류의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닭살돋는 일이지만 운영위 일로 장단을 맞추어준다. 하지만 초반부터 남자들끼리 이야기인데부터 여성을 폄하하는 것이 몸에 베인 듯 내내 고압적 자세를 유지한다. 더구나 짧은 순간 판검사, 휘하에 명문대출신을 두고 있다 등등 자랑의 강도가 세다. 또한 옛날 잔치같은 향수, 보수적 성향도 드러낸다. 적당한 선에서 분위기와 요구하는 대답을 그 입을 통해서 말하게 하였지만, 여전히 느믈거리고 무의식중에 베여있는 여성-가부장적-패거리문화에 자연스러운 듯 몸에 밴 것과 야생성만 남은 자태가 신경거슬린다. 중부권신당을 차린다고 하겠지? 이런 부류와 다 만나다니 참....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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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4-2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상해요, 저런 사람들은 자신이 거슬린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것 같아요.

여울 2005-04-2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스럽지요. 그래서 때로 단호함, 결단, 남자다움, 통솔력이 있는 것처럼 착각을 한답니다. 여러 관계가 꼬인 후에, 끝장을 보아야 그제서야 조금씩 느끼게 되나요... 아랫목 문화의 전형이랄까?.. 나이도 같은 연배인데 말입니다...
 

 

오늘도 정세와 입장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듣는다. 지*도자의 선택에 따른 운*동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데 일견 동의하지만, 수긍하기가 쉽지만 않다.


1. 늘 술자리가 되든 그렇지 않든 ‘전투적 문화’ - 이것도 무의식중 군사문화 잔재라 볼 수 있는가? ‘아군과 적군밖에 없는~’ 친하면 아주 친하구, 아니면 뒷담화주제거리로 전락하고 마는, 하늘과 땅차이만한 간극~  쟁점이 붙는다. 표현하는 바, 의중에 우회하지 않고 직선타를 날린다. 잘 잘못을 떠나 의중에 정확히 박힌다. 의중이 발가벗겨진다. 이젠 입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설전의 와중에 흠집을 집요하게 찾아낸다. 드디어 발견이다. 역전타.  모임의 전투성은 활동가!에 인접할 수록 강하다. 오늘 판결내지 않으면 되지 않을 듯, 의기가 충천하다.


2. 정*세와 입*장을 거꾸로 따라가볼 수 있을까? 모두 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언젠가는 그릇된 판단을 했을텐데. 앞만 볼 줄 알아 뒷그림자는 볼 수 없는가? 얼마나 열심히 무엇을?? 정치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 열정을 희석화하자는 것도 아니나 ....


3. 모임이 늘 진위만 가리려 한다면? 옳고 그름만 따지려한다면? 상처난 감정들로 상대방이 들려주는 다른 모습과 견해는 잊혀지는 것은 아닌가?  그 흔하디 흔한 모임의 식탁에 파*업이라는 화두의 요리가 나왔다고 치자? 사람마다 까다로운 입맛, 기호의 차이가 명백해 다른 맛, 다른 식사방법을 나눈다면 좀더 배려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음식에 대해 이런 부분을 모른다고 이야기해줄 수도 있을 것이고, 이 음식의 참맛을 보기위해선 이런 조리방식까지 들여다 보아야한다구. 이것은 영 입맛에 맞지 않으니 다른 음식부터 맛보아야 하지 않느냐구. 그래야 다음에 만나면 상대방 식성도 고려하지 않을까?


4. 한번 보고 그칠 사람들은 아닌데, 늘 전투코드는 의욕을 상실하게도 한다.


5. 대중과 활동*의 벽은 점점 높아지는 것은 아닌가?  높아지는 벽을 허물기위해 오로지 한가지 정공법만 택하는 것은 아닐까? 어딘가 금간 곳이나 틈이 있을텐데.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인으로서 뭔가 다른 방법도 있을텐데.  내 피붙이 교육이나 나혼자만 살 궁리하지 않고 비정규직이 마음에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나 전술은 없는 것일까?


6. 지도부와 집권만하면 된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헌신과 의무만큼, 혹자는 경험만큼 잠재된 이론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 아니라도 삶은 무궁무진한 이론투성이 정세투성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 계몽은 가고 벽을 허무는 동선과 움직임만 남으면 좋겠다. 초록이 너무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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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나의서재에, 오른편은 막내동생녀석 미니홈피게시판 대표이미지인데, 차암 짠 것도 아닌데

이럴 수가... ... 쯧. 내생각이 네느낌이구, 네 느낌이 내생각이구나. 참..... 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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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4-2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심전심의 부러운 형제분^^

여울 2005-04-2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입니다. 세상에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