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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23424

다른 분들처럼 로렌초의 시종님을 안 시간이 오래되었다면, 이 글을 쓰는게 좀 더 편안했을까요? 불과 얼마 안되는 기간 동안에 뵌 것으로 글을 쓰자니 조금은 무안스럽기도 하네요..^^*

여자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얼마전에 남자분이란걸 처음 알고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답니다..^^  넷상에서야 원래 성별도 나이도 초월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에서 혹은 대화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마음속에 그려놓기 마련이죠.. 한데, 로렌초의 시종님이 쓰신 글들에서 뿜어나오는 감수성은 투박한 남자들의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 도저히 남자분이라고 상상하지를 못했습니다.. (아, 그렇다고 모든 남자들이 다 투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ㅎㅎ)

처음 즐찾을 등록했을 때, 브리핑에 뜬 글들은 로렌초의 시종님이 다른데서 퍼오신 글이었죠.. 한데, 님은 퍼온글 제목 하나하나에 님의 코멘트를 같이 달아서,  그냥 퍼온글이 아닌 로렌초의시종표 퍼온글로 만드시더군요..  평소에 늘 자신을 평범하다 소심하다 말씀하시지만, 제가 느끼기엔 평범하지도 소심하지도 않으십니다.. 오히려 독특한 분이시고, 적극적인 분이시죠..

또 하나 저를 놀라게 한 것은, 님의 영화와 공연과 책에 대한 애정입니다..  쉴새없이 영화를 보고, 공연을 즐기고, 책을 읽고...  저는 한 때 님이 연극영화과 다니는 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하도 그런 얘기들이 많아서요..ㅎㅎ  님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즐기는 모습은, 게으른 제겐 일종의 자극입니다..  님의 감상글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같이 따라 보기도 하고, 때로는 제가 본 듯이 느끼고 그랬습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84년생이라~ !  음.. 좋은 때입니다.. 저는 그 나이 때 왜 님처럼 열심히 살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    요즈음 님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일이 있는 것 같아 조금 걱정입니다만,  님이라면 얼른 머릿속 정리하고 기운차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겨울을 좋아하고, 눈오는걸 좋아하신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사진 하나 올립니다..  보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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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23502

로렌초의 시종님이 쓰신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리뷰에 대한 글입니다.. 

[  아오이의 변명 ]

전적으로 제 잘못임에는 틀림없어요.. 쥰세이와의 사랑을 완전히 끝내지 못한 채 다시 마빈과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마빈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죠.. 
하지만, 그건 고의가 아니랍니다.  쥰세이를 잊었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지난 일, 나는 그 만큼 더 성숙한거라고 생각했죠.. 가끔씩 쥰세이를 떠올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를 아직도 사랑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마빈에게 느끼는 관대함과 공정함, 그것은 마빈에 대한 또 다른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한 발 뒤로 물러서 있는 것이, 더 현명해진 결과라고 생각한 것은 잘못이었을까요?   네에..  그건 내 자신에게 건 최면이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당시의 나로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답니다..

나를 답답해하는 것, 이해해요..   제 자신도 답답한데 다른 사람 눈에는 오죽할까요..   쥰세이와는 끝났다고 생각했기에, 그를 추억에 묻어버렸고.. 마빈과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그를 받아들였어요.. 
제가 버림받을까봐 혹은 열정에 휩쓸릴까봐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시죠?  그래요.. 두려워서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때 저는 그런 상황을 이미 초월했다고 생각했어요..  한발짝 떨어져 마치 내려다 보는 듯한 느낌으로요.. 
마빈을 이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저는 마빈을 사랑했어요.. 그것이 쥰세이와의 사랑처럼 타오르는 열정은 아니었을지라도, 제게는 그것도 사랑이었어요.. 비록, 나중에는 마빈의 기대에 어긋나 버리고 말았지만.. 아직도 마빈은 내겐 잊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이제는 알아요.. 내가 얼마나 비겁하고, 겁장이인지.. 마빈과 쥰세이 둘 모두에게 얼마나 잘못했는지.. 
하지만, 날 이해해주기 바래요..  비록 현명한 행동은 하지 못했지만,  당시의 내 행동이 모두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마빈과 헤어지긴 했지만, 마빈도 한동안은 행복했으리라 믿고싶어요..
모든 사람이 다 맺고끊음이 분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비록, 이 성격으로 말미암아 두 남자를 힘들게 했지만, 노력으로 쉽게 고치기는 힘들답니다..

나를 걱정해 주신다는거 알아요.. 애처롭게 생각하신다는 것도요.. 네에, 잘 할께요.. 쥰세이와 더 행복함으로써 보답할께요.. 고맙습니다..(__)

로렌초의 시종님이 쓰신 리뷰가 너무나 잘 된 것이어서, 감히 반박의 글(?)을 올리기는 힘들더군요..ㅜ.ㅠ  게다가 그 내용이 조목조목 제가 아오이에게 느낀 그대로라 더더욱이요..  그래서, 그냥 완전한 아오이의 입장이 되어서 글을 썼습니다만.. 으윽~ 정말 올리기가 망설여집니다..
웬지 로렌초의시종님께 죄송하달 수 밖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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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17665

깍두기님을 알게 된건 아마 두세달 정도 전인가 봅니다.  로드무비님의 서재를 들락거리면서 깍두기님이 달아놓으신 댓글을 읽었고, 참 자상한 분이구나~ 하는 걸 느꼈었죠..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즐찾을 해놓고 올라오는 글들을 읽었습니다..  이후에 선생님이란것도 알게 되고, 두 아이의 엄마란 것도 알게되고.. 또 영화를 좋아하고 책을 무지 좋아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깍두기님이 제 가슴에 콕~ 박힌건.. 사랑스러운 따님 해송이 때문입니다.. 깍두기님의 서재에는 해송이의 카테고리가 있어요.. <해송이는 만화가> 
깍두기님의 다른 이야기들도 재미있지만, 여기에 올라오는 해송이의 작품들은 제 맘을 뺏기에 충분했습니다..

해송이가 7살때 그린 그림이랍니다..



벌써 어려서부터 소질이 보이지요? 저 나이에 저렇게 상세히 묘사가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죠..

요건 3학년때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그림으로 상 타는 애들은 따로 있다더니.. 딱 해송이구나!!

해송이는 지금 6학년이랍니다..  지금의 그림은 얼마나 더 멋있어졌냐구요?



전문가 같죠? ^^  만화 솜씨도 장난이 아닙니다.. 친구들에게 그려준 시간표 그림은...



저도 하나 갖고 싶다구요..^^

또, 만화잡지에 보낸다는 그림들은..




깍두기님이 아깝다고 스캔해놓으실만 하지요?

프리마켓에서 갖고싶어하던 미니어쳐를 못사자, 칼라믹스로 손수 만들었답니다..












이걸 보고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결정적으로 어제....... 해송이가 서재주인장들 이름을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었더군요.. 그렇습니다.. 제 닉네임이 끼었던 겁니다..음하하~


이쁜 애들은 하는짓도 다 이쁘다고... 더더욱 해송이가 남같지 않군요..ㅎㅎㅎ

해송이에게 책선물을 해주고 싶어요.. 무슨 책이라고 딱 말했으면 좋겠지만, 제가 미술 쪽은 하나도 모르는데다가 어떤 책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그냥 해송이가 공부할 수 있는 미술 관련책이라고만 해둘께요..

나중에 해송이가 만화가이든 화가든 되면 제게 싸인이나 한장 (그림이면 더 좋겠지만..흐흐~) 근사하게 해주면 좋겠네요..^^*

***  주의!!! 추천을 많이 해야 해송이에게 책이 간다구요..흐흐~ (일종의 압력입니다..^^)  ***

*** 추천은 선인장님 이벤트 페이지에 해주세요..   요건 그냥 옮겨다 놓은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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