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드민턴을 다니는 곳에서는 두 달에 한번씩 자체게임을 한다.
그 시간대에 나오는 사람들끼리 짝을 지어 복식으로 리그를 하는데.. 대개는 초급, 중급, 상급반으로 나누어 비슷한 상대끼리 만나게 하는 것이다.
물론, 나는 초급반이다. 이제 6개월째인데, 나보다 적게 친 사람이 아무도 없다..ㅠ.ㅠ
그게 문제가 아니고... 여하튼간 오늘 팀을 나누는데.. 세상에~ 오늘 초급자들이 너무 많이 빠졌다. 그러다보니, 초급, 중급, 상급이 아니라.. 그냥 상급, 하급반으로 나누어버렸다. 말하자면 잘 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끼여 버린 것이다! 오 마이 갓~
총 6팀.. 5번의 경기를 해야하는데...결과는..... 꼴등이다..ㅠ.ㅠ
5전 전패!!! 아~ 한숨나와라~!
레슨을 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 시간에 나가서 치기만 할 뿐이니 그다지 실력이 늘지 않는건지..
다른 분들은 더 일찍 나와서 따로 레슨비 내고 레슨을 받는데.. 차마 난 그것까지는 못할것 같다..(사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괴로운 걸지도..^^;;;)
상급자들한테 조금씩 배우고, 초보레슨이라며 가르켜주는 스텝 조금 익히고.. 그 정도?
나보고 소질 있다며 레슨을 권유하는 분이 몇몇분 계시긴 한데.. 으으음~
배드민턴이 너무 재밌긴 하지만 하루의 반나절을 배드민턴으로 보내자니.. 책읽는 시간도 줄어들고, 서재 들어올 시간도 줄어들고... 이러니 리뷰나 페이퍼도 잘 못올리겠고.. 이벤트 참여도 버겁고.....ㅡ.ㅡ;;;;
뭐.. 어쨌든....!!!
꼴등해서 살짝 속상하긴 하지만 배드민턴은 재밌다!!
이 페이퍼를 쓰는 이유는?
소소한 일들도 페이퍼화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에...^^* (나 말 잘들어서 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