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유럽 문화사 4 - 국가 1920~1960 유럽 문화사 4
도널드 서순 지음, 오숙은 외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문을 내는 목적이 이윤이라는 점에서, 몇몇 나라, 특히 영국에서는 언론은 그 자체로 장사였다. 그러나 권력과 영향력 역시 상품이다. 막강한 제조업이나 금융집단은 신문으로 얻는 정치적 이점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한, 신문으로 인한 손실을 감당할 수 있었다.(p338)... 대체로 ‘자유‘세계의 언론은 민간 부문에 의존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사주가 어느 한도 안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강요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그다음으로는 언론이 광고에 의존했기 때문이다.(p339)

프랑스의 주요 정치인들은 이미 법적인 수단 대신 동맹과 지지를 구축해서 언론을 이용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배워둔 터였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주들에게 재정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정치적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신문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대평가한 탓에, 신문 앞에서는 늘 비굴했다.(p340)

어느 당이 집권하든 여당에 영합하는 것을 정치참여로 치지 않는다면, 정치참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대중언론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였다.(p342)... 독자들이 신문의 정치적 독립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한, 정치적 독립은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다.(p346)... 신문은 정부의 수많은 보호조치 때문에 더욱더 정치권력에 의존해갔다.(p347)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10-11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12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풍속의 역사 1 - 풍속과 사회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물을 역사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럴의 기준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무엇이 도덕적인가˝에 대한 기준도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p17)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오늘날의 모든 문명의 토대는 사유재산제이다. 모든 것은 사유재산제 위에 구축되어 있다. 인간정신의 가장 뛰어난 모습도 일상생활의 너절하고 자질구레한 모습도 그 모두가 역시 사유재산제와 결부되어 있다. 따라서 사유재산제의 힘은 성 모럴 분야에서도 그 토대의 형태를 결정하고 형성했다. 이 토대의 형태가 바로 일부일처제이다.(p23)

사유재산제의 발생은 여자에게만 일부일처제를 요구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적자 상속인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달성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p25)... 매춘은 일부일처제 덕분에 일취월장 새롭게 조직적으로 배양되어갔다.(p27)

간통과 매춘은 피할 수 없는 사회의 구조이며 지어미의 정부, 오쟁이진 지아비, 매춘부는 어느 시대에서도 없어지지 않는 사회의 구조적 특징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것은 바로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였던 것이다.(p27)

특히 강조해두고 싶은 점은 나라마다 시대에 따라서는 종종 공적이나 사적인 도덕의 규제와 요구가 모조리 묵살되곤 했는데 그것이 개인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전체 계급 및 그들 계급을 구성하는 서민층에 의해서 묵살되었다는 사실이다.(p40)

다음과 같은 유일한 논리적 결론이 명확하게 도출된다. 요컨대 어떤 시대에 도덕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공개적인 도덕률로 요구되었던 것도 다음 시대에 들어서면 종종 부도덕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p41)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9-09-11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가족과 함게 즐겁고 좋은 추석 명절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9-09-11 22:3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추석 연휴 되세요! 감사합니다.^^:)

nama 2019-09-11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0년대 중반에 식음을 전폐하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겨울호랑이 2019-09-11 22:38   좋아요 0 | URL
nama님께서는 일찍 이 책을 읽으셨군요! ^^:) 성풍속을 다루는 책이지만, 곁가지로 빠지지 않고 저자의 논리를 펴가는 것을 보면 nama님께서 열독하셨다는 말씀에 공감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문명이야기 3-1 - 카이사르와 그리스도 월 듀런트의 문명 이야기 3
윌 듀런트 지음, 임웅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론에 의한 인격살인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라게 된다... 2019.9.2 조국 후보자 기자 간담회를 보며


카이사르의 암살은 역사의 주요 비극 중 하나였다. 위대한 정치 수완이 발휘되는 것을 가로막았으며, 15년간의 혼돈과 전쟁을 더 초래했다는 의미에서만은 아니었다.(p337)... 브루투스와 암살자들은 자유와 공화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군중의 지지를 얻으려고 애를 썼지만 망연자실한 군중은 오랫동안 탐욕을 감추기 위해 사용된 자유와 공화국이라는 구절에 어떤 경의도 표하지 않았다.(p338)

안토니우스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감정을 억누르며 연설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연설이 계속되면서 억눌려 있던 감정이 고조되어 웅변으로 변했다. 그가 상아로 만든 관에서 칼에 찔려 찢기고 피로 얼룩진 카이사르의 옷을 들어 올렸을 때, 군중들의 감정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흥분 상태에 도달했다.(p339)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9-09-02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래의 공화정을 수호하겠다는
브루투스의 대의는 독재관 카이사르
의 그것에 비해 고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로 그후에 벌어진 일들은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지만
말입니다.

겨울호랑이 2019-09-03 15:15   좋아요 1 | URL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사사로운 정을 끊었다는 점에서 브루투스는 인정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가 지키고자 했던 ‘공화정체‘가 이전 시대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을 무력화시키고 원로원에 의한 권력 ‘과점‘임을 생각해 본다면, ‘독점‘과 ‘과점‘의 차이가 일반 로마 시민에게는 무차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빈민으로 떨어진 로마 시민들이 ‘빵‘과 ‘서커스‘를 제공한 ‘제정‘을 더 선호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이 아닐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2019-09-04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04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켈하임 로마사 - 한 권으로 읽는 디테일 로마사
프리츠 하이켈하임 지음, 김덕수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마가 성공을 거두게 된 원인의 일부는 기원전 367년경에 정부를 재조직한 데 있다. 그 조치가 외침의 위협 앞에서 확고한 내부 결속을 가져다 주었다... 로마가 지리적으로 이탈리아의 중앙에 자리잡음으로써 확고한 전략적 이점들은 로마 군대가 한 개 이상의 전선에서 닥쳐오는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해주었고, 적국들이 힘을 결집하는 것을 쉽게 막을 수 있었다.(p163)...마지막으로 로마인들에게는 다행히도 가장 강력한 적국들이었던 고도로 발달된 에트루리아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이 모두 질투와 경쟁으로 분열되어 있었고, 그로써 양쪽 그룹이 힘을 결집하여 로마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p164)

로마 멸망을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두 가지 점이 강조되어야 한다. 첫째, 몰락이란 단어가 함축하는 것과 같은 갑작스러운 로마 제국의 붕괴란 없었다는 점이다... 제국의 서쪽 절반이 게르만 왕국들로 갈가리 분열되고 있는 동안, 동방쪽 절반은 살아남아 훨씬 더 점진적인 변형을 거쳐 비잔틴 제국이 되었고, 이 제국은 콘스탄티노플에 수도를 둔 황제들의 치하에서 또 다른 천년동안 존속했다.(p1000)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8-01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01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던 타임스 1
폴 존슨 지음, 조윤정 옮김 / 살림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20년대에 마르크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은 모두 동일한 메시지를 퍼뜨렸다. 그 메시지는 세계가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인식은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우주에서는 모든 가치 척도가 상대적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이론 때문에 사람들은 당혹감과 환희를 동시에 느꼈고, 쉽게 도덕적 무정부주의에 빠졌다.(p31)

베르사유조약은 완전한 실패였단 말인가? 당시 많은 지식인들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식인들이야말로 문제의 근원에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문제란 바로 인종 민족주의였다.(p79)

히틀러는 생물학적 결정론을 믿었다. 그것은 레닌이 역사적 결정론을 믿은 것과 비슷하다. 그는 계급이 아니라 인종이 20세기의 진정한 혁명 원리라고 생각했다.(p249)

일본은 중국과는 매우 다른 나라였고, 일본인들 또한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었다. 중국인들은 공간의 영역에 살고, 일본인들은 시간의 영역에서 산다는 점이 자주 지적되곤 하였다... 일본인들은 비서구 문화에서는 유일하게 시간과 시간의 신속성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걸맞게 사회적으로 역동성응 강조했다.(p339)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일본인이 가진 역동적인 충동적인 근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상처 입은 자를 물어뜯는 상어 같은 본능은 1941년 일본이 아시아와 태평양의 패권에 도박을 건 근원적인 이유다.(p359)

미국이 정말 실체가 있다면 그것은 프로테스탄트 종교 문명이며, 외국인 혐오증은 단순히 미국 윤리의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이 왜곡되거나 극단적으로 표현된 것에 지나지 않았다.(p388)

안정을 목적으로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의도적으로 조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물가 하락을 막았다. 물가가 관리되지 않았다면, 임금도 떨어졌을 것이고, 물가 하락률은 더 가팔랐을 것이다. 따라서 실질 임금, 즉 구매력은 생산성과 함께 꾸준히 증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노동자들은 새로운 번영을 따라잡는 일이 투쟁이나 다름없음을 깨달아야 했다.(p445)

전제주의 국가들은 수적인 우위와 팽창하는 군사력을 앞세웠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때론 공격적으로 서로 적의를 드러냈지만, 민주주의 국가가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질서에 도전하고 저항했다는 점에서는 일치했다... 그리하여 민주적 외교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힘의 논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p579)

경제제재를 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경제제재가 효력을 발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제제재는 상대국의 피해와 분노, 적대감을 낳을 뿐 침략 행위를 막거나 좌절시키지 못한다.(p596)

히틀러는 오래전부터 계획이 어떤 단계에 다다르면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제한적이고 전면적인 소모전은 피하기를 바랐다... 마지막 전격전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전격전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그 전에 무엇보다 2개 이상의 주요 전선에서 전쟁을 끄는 일은 피해야 했다.(p668)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7-08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8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9-07-09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오후 시간 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겨울호랑이 2019-07-09 18:0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후애님께서도 행복하게 하루 잘 마무리 지으세요!^^:)

2019-07-10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0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0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1 06: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