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에 뭔가 거칭한 일을 하려 하거나 떠들썩하게 보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은 일상 중에 원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충분히 잠을 자고나서 몸과 마음이 가뿐해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휴식이 될 것입니다... 매일 쉬는 시간이 주어지고 또 ‘쉬는 시간‘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상황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은 기대치 않은 일상의 작은 ‘선물‘입니다. 이러한 선물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능률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p26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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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0-18 1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압박감에서 해방되어 훨~ 훨~

겨울호랑이 2020-10-18 19:28   좋아요 0 | URL
작은 시간의 틈도 끊임없이 무언가로 채우려는 것이 현대인의 마음임을 생각해본다면, 온전하게 쉬는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samadhi(眞我) 2020-10-18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멍때리는 시간이 꼭 필요하지요.

겨울호랑이 2020-10-18 22:38   좋아요 0 | URL
^^:) 멍때리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무엇을 채우려 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samadhi(眞我) 2020-10-18 22:44   좋아요 1 | URL
그래서 캠핑을 즐긴답니다. 자연 속에서 ˝그저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 ˝-박명호, <사진> 이라는 노래 가사예요. 그저 멍하니 하늘, 바다, 모닥불만 바라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지요.

겨울호랑이 2020-10-18 22:48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 자연에서 자신을 비우고 새롭게 채우는 것도 쉬는 멋진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령의 샘물이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솟아난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길이 바로 묵상입니다.

숨을 깊이 내쉽니다. 모든 분노와 불안한 생각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영혼의 깊은 곳에 도달합니다. 그곳에 샘이 솟아납니다. 숨을 깊게 들이쉽니다. 맑은 샘물이 몸과 의식과 행동과 생각 속으로 흘러갑니다.(p21)

독서는 내면의 힘을 다시 충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읽어도 삶은 쉽사리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응 읽는 데에는 분명히 목적이 있습니다...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와 닿거나 감동을 느끼는 내용은 바로 당신의 가슴속에 이미 있는 것입니다.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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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보통 네 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심리학자 베레나 카스트는 최근에 이런 슬픔이 거치는 네 가지 단계를 연구하여 발표한 바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죽음에 대한 거부 반응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솟구치는 여러 감정에 시달립니다... 세 번째 단계는 고인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단계는 나와 고인 사이에 새로운 결속 관계를 발견하는 것입니다.(p58 ~ p65)

애도한다는 것은, 언제든 나와 고인의 관계를 명료하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여전히 명료하지 않은 것들은 더 이상 붙잡지 말고 내려놓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그저 슬퍼만 하도록 놔두지 않고 무너져 버린 나의 삶을 다시금 추스리도록 합니다.(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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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받고 사는지를 잊어버리거나 소홀히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감사할 일이 무수히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은 채 우정과 사랑, 지혜와 시간을 기꺼이 우리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들은 우리를 위해서 기꺼이 아늑함을 줍니다. 또한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의 잘못을 아낌없이 용서합니다... 저는 오늘 이 모든 것에 감사하고 싶습니다!(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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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와 ‘침묵‘은 그 의미가 다릅니다. 독일어 ‘고요‘는 ‘멈춰 세우다‘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내가 멈추어 있으면 주위가 고요해집니다. 고요는 이미 있었습니다... 반면에 침묵은 어떤 행위입니다. 말을 하지 않거나 소리를 내지 않는 행위입니다.(p8)

당신은 홀로 방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홀로 있음은 당신을 고요 속으로 인도하는 체험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고독의 감정을 느낄 때 마음속에 슬픔이 차오를 것입니다. 그래도 그 슬픔을 뚫고 영혼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영혼의 깊은 곳, 바로 그곳에서 당신은 모든 것과 일체가 될 것입니다.(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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