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면
피렌체 두오모 박물관의
도나텔로 / 막달라 마리아

창녀
일곱 귀신들린 여자
예수의 복음을 들은후 가장 헌신적인 제자
유다가 스승을 팔아 예수가 체포된 밤
최후의 만찬을 함께한 잘나신 제자들은 혼비백산 도망가고
닭이 울기전에 베드로는 세번 부인하는 사이
마지막까지 예수 옆에서 묵묵히 시중들고
차마 떠나지 못하고 무덤을 지키다
부활을 목격한 최초의 여인
헐벗고 누추한 그녀의 지친 눈빛과 마주친 순간
눈물이 나더라.
끌어안아 펑펑 울고나면 속이 후련할 것 같았네.
아이야 걸음걸음 의연하고 굳세거라.

로쟈 선생님이 인문학 깃발들고 선 땅이
풍요롭습니다.
함께 여행을 한 모든 벗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삶의 모퉁이 어디에선가 또 만날때
반갑고 반갑게 끌어안아도 좋겠습니다.

세계문학 그랜드 투어
이 여행이 마무리된 후 열릴 새로운 지평을
설레이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의 로망여행을 함께 하며
귀찮은 내색 없이 허리아픈 아내를 격려하고
손잡아 준

별이 나에게 준 선물 김기식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보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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