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호위
조해진 지음 / 창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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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작가의 세번 째 소설집 빛의 호위를 읽는다. 빛의 호위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조해진 작가님의 인터뷰를 다른 매체를 통해서 읽었다. 사람의 인생은 진행되고 그 진행에 빛의 호위가 있음을 이야기 할 때 공감이 갔다. 인터뷰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빛의 호위라는 보호 속에서 우리는 힘을 내어 살아간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곱씹어 보게 되었다. 우리는 다른 누군가의 빛이 될 수 있다. 조해진 님의 이번 소설집을 읽으며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그 에너지가 다른 사람에게 분명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작품집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우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은 그런 좋은 느낌을 받았다.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작가가 느끼고 경험한 것을 글로 풀어낸 작품이어서 잘 읽혔고 공감도 갔다. 인터뷰에서 작가가 소통이라는 점을 많이 염두해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시대를 산다는 그 어려움과 힘든 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었고,  그 내용을 읽으며 그 내용이 나를 호위하고 힘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통과 빛의 호위를 생각하면서 다시 읽으니 내용이 더 잘 이해되고 이렇게 같은 시대의 작가를 통해서 나를 되새겨 보게 되어 참 좋은 독서 경험이었다. 모두 아홈 편의 단편 작품이 실려 있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소설 작품집을 읽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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