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5.7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을 더 잘하려면 일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년에 한 달을 쉰다는 다루마리 빵집 주인처럼 말이지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바다에 뜬 낭만 도시' '물의 도시'로 불린다. 아름다운 바닷길 옆으로 한가로이 거니는 그들의 모습은 평화롭고 신비롭다. 하지만 미래에는 베네치아가 독특한 도시가 아닌 일반적인 도시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변화의 열쇠는 해수면 상승에 있다.
지난 세기 해수면은 무려 19cm나 상승했다.

 

 이래서 이 대통령이 운하를 만든다고 그렇게 난리난리 했나.

 신의 한수다? (아니 근본적으로 지구온난화부터 어떻게 좀 해줘. 네오 베네치아 만들 생각 말고.)

 무튼 이제 아리아가 우리의 근미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 만화로 인해 몇 백년 후를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러고보니 아리아의 서장 이름이 아쿠아라고 했었죠. 바다라... 마치 소노다 우미같은 예언이군요.

 아무튼 이 책 덕분에 아리아와 아쿠아를 보기로 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역시 영욕에 눈이 멀어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저질렀다. 그는 뉴욕시에서 사용할 '직류' 방식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설계했는데, 전기 공학자 니콜라 테슬라가 훨씬 우수한 방식의 '교류'를 개발했다. 교류는 직류보다 더 멀리 전기를 보낼 수 있고 전선이 잘 부식되지 않으며 자유롭게 전압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에디슨은 직류 방식이 채택되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놓고 산 채로 개와 고양이를 교류 전기로 태워 죽이는 실험을 여러 번 실시했고, 사형 집행도구로 교류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의자를 손수 발명함으로써 교류의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그의 악의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는 패자가 되었다.

 

 니콜라 테슬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데 이 사람이 그렇게 잘났나하고 사진부터 찾아본 게 실수였는지, 이 얼굴을 발견했을 때 마치 감전되는 듯한 컬쳐쇼크를 느꼈다. 남자 인생 서른살부터라지만 어떻게... 서른살 중반이 저렇게 우월하게 멋있어도 되는 거냐 ㅋㅋㅋ 다 필요없으니 싸인부터 해줘 그아아앗.

 아무튼 이 잘생긴 오빠(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평전도 소장 안 할 생각으로 샀는데 이런 이야기를 듣고 더 구미가 당겨서(나쁜 에디슨이 개고양이를 학대해서일꺼야. 암. 절대 평전 겉에 나온 저 사진을 영원히 소장하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평전 소장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것도 다 샘터의 은근한 홍보 공세 덕분이다. 월급 나가는 소리가 들리는구나야(...)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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