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4 - S Novel
오모리 후지노 지음, 김완 옮김, 야스다 스즈히토 그림 / ㈜소미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한다길래 단순한 연애물인 줄 알았건만 상대편 여자가 초짜는 쳐다보도 못할 만큼 넘사벽이었다. 신체적으로도 약골인 주인공인지라, 그는 좋아하며 동경하는 여성을 보며 내적으로 많은 갈등을 한다. 사람들에게도 근처에 올라가지도 못할 인물이니 엄두도 내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나로전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어째서 어거지란 말을 듣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만일 그 어거지를 부리지 않는다면 사람은 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에게 소소한 반전이 있다는 암시가 여러번 나오지만, 만일 주인공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실력 향상을 위한 단련을 포기했다면 그의 주변에 현재 있는 인물들 자체가 많이 달랐을 것이다. 나는 이런 성장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그림체는 솔직히 작지만 그쪽으로 영양이 간(...) 헤스티아의 바스트 모핑 덕분에 확실히 뒷받침된다 생각된다. (솔직히 헤스티아의 그런 체형과 옷 때문에 감점이다 쩝. 라노벨 분량에 맞추려고 그러는지 전개는 휙휙 지나가는데 헤스티아 여신만 등장하면 스토리와 대사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놓친 게 많아짐; 어딜봐도 뽕빨물은 아닌데.) 게다가 게임처럼 설계된 세계관에다 주인공이 꽤 열심히 분발하는 성격이라 액션씬은 굉장히 많은 편이다. 주인공이 쓰는 무기는 서바이벌 나이프에 가까운 크기이지만, 마력을 쓰는 사람도 있고 일본칼을 쓰는 사람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총 빼고 정말로 다양한 무기를 쓰니 골고루 즐길 수 있겠다.

 

 

P.S 아무리 일본인이라는 설정이라지만 온천 얼마나 좋아하는 거야... 마지막화 쯤 서비스 씬이 많이 나오니 꼭 챙겨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