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구울:re 10
이시다 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굉장한 걸작을 찍었어.

 

 

1. 아니 도쿄구울 외전편들은 늙지 않는 인간들이 유명한가요 이건 슈보다도 더 안 늙는 듯한데. 아무튼 여기도 분명 슈가 등장하고 사람에게 치킨을 찬양하는 듯한 압도적인 드립을 해대는데 왠지 치에의 이야기가 중심축인걸;;;? 그리고 분명 Jack은 애정관계가 얽히고 설킨 청춘물인데(난 랜턴이 타이시를 짝사랑해서 그의 소굽친구였던 아키를 죽이려 했다고 본다. 결국은 연적만 죽이는 바람에 그 두 소꿉친구끼리 맺어주는 결과가 발생되었지만;;; 눈치없는 타이시 놈 여자의 적...) Pinto는 애들이 다 나이가 들어도 저 때랑 똑같은데다 묘하게 친구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살면서 여자랑 남자가 친구가 되는 모습은 결코 본 적이 없지만, 슈랑 치에처럼 각자 연애보다도 더 중요시하는 게 있다면 친구가 가능할 듯?

2. 이 애니메이션에도 반전이 있다. 이전에도 생각했지만 아무리 미식가라고 해도 당당히 사람을 덮치는 구울은 구울들도 이상하게 생각했던 듯하다. 슈는 그 경계까지 갔던 듯. 슈도 내면으로는 상당히 갈등이 많았던 듯하다. 예를 들면 악한 인간은 먹어도 되는지, 아무리 인간이 아름답거나 혹은 혐오스러워도 자꾸 인간을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니 자신은 이기주의적인 게 아닌지. 인간도 구울도 인정해주지 않는 미식에 관한 그 욕망을 그대로 인정해준 인물이 치에가 아닐까. 물론 치에도 최소의 안전장치는 해놨던 모양이지만 사후에 사진을 뿌리는 게 안전장치인가에 대해선 좀... 이후 카네키를 찾지 못해 절망한 슈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조언도 해주는 걸 보면 호의는 있는 듯. 아니 그러고보면 반쯤 연애감정 같은 건 있는 게 아니었나 싶기도? '취미에 목숨걸 수 있어?'라고 슈에게 물어본 적도 있지만 여기선 목숨걸었던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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