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1292호 : 2018.09.03
위클리경향 편집부 지음 / 경향신문사(잡지)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사건 발생 당시 남학생들이 먼저 교장실을 찾아 남교사의 여학생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학교 측으로부터 아무런 조치가 없자 다시 여학생들이 교장실을 찾아 문제제기를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그러나 이후 해당 교사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징계조치를 하지 않았다. 해당 교사는 30일 명예퇴직한다(명예퇴직 신청은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 한 건으로 성추행 진정이 제기되기 전에 한 것으로 성추행 진정이 들어오기 전의 일이다).


 


 


 

ㅎㅎ 전교조는 막 해고시켜도 되고? 학생들 앞에서 쪽팔리지도 않나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대학 가면 돈이나 잘내고 다니라고 교수가 대놓고 말하는데다 내가 겪은 황무지 사건도 있어서(황무지 리뷰 참조하시길.) 뭐 학생이 대수겠나 싶네 ㅇㅅㅇ 언론중재위 제소 검토중? 너네가 뭔데 내가 읽는 주간경향 건드리려고 하냐 ㅋㅋㅋ 이참에 내가 친히 팝콘 먹으며 구경해줄테니 너네 학교 이름도 비리저지른 교사도 학생도 다 인터넷에 실명공개하고 건물도 얼굴도 포토라인에 세우자 개꿀잼이네 ㅇㅇ.


게다가 변호사가 아닌데도 중학교 운영위원 및 학폭위원에 난입해서 변호사 행세를 하다니 이야 변호사 되기 졸라 쉽네 ㅎ 아버지는 경찰이요 어머님은 사기꾼이시네요 ㅋ 주간경향에서 어느 학폭위에 변호사가 난입했다더니 혹시 이 사건 말하는 거 아님? 애가 레알 고승X 같은 국회의원되서 사람들한테 사기치기 딱 좋게 생겼네요 앞날이 밝다~



 


1. 나는 어떤 사람이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그에 관련된 일에 성실히 종사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그들은 어떤 일에 봉사하려면 우선 마음가짐만이 아니라 '일을 잘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그것도 유행이 지나 너도나도 하게 되면 쿨하게 접고 다른 일을 배워야 한다는 것 ㅠㅠ 어린이집 교사 다음으로 사명감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청소년 분야같이 어린이집을 능가하는 하드코어한 일이 있지만()


2. 결국 누가 대통령을 해도 다 똑같은 게 결론이다. 집집마다 다 빚이 있는 상태이고 저출산이니 경제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음. 이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심각한 문제가 생김. (강남은 올랐지만.) 그래서 문재인 정권에서도 이명박근혜 정권 때처럼 자기 지배체제에서 땅값 폭락을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뿐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됨. 워낙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이명박근혜에서 너무 말아먹어버린 것도 한 몫해서 자기 집을 팔아도 이제 마이너스 수익이 나는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문재인 정권도 결국 정권이고, 결론은 속은 사람들이 문제라는 데 도달하게 된다. 이게 굉장히 복합적이라 어느 하나만 꼬집어서 이야기할 수 없다.

다만 박원순이 실수한 게 하나 있는데, 확정되지도 않은 일을 확정된 마냥 떠벌린 것, 또 지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냥 말 한 것이다. 노무현이 감정 관리, 말 관리도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인데 거기서 배우신 게 없는 듯하다. 문재인은 항상 말조심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떠들게 내버려두는 것도 또한 문재인 스타일이라 ㅋ 덕분에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냐는 비판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아니 그리고 또 실수한 게, 국토부 장관이 왜 그러세요 협의를 하셨어야죠 하니까 답변이 내 소관이야 어딜 간섭해? ㅋㅋㅋ 서울시를 하느님께 들어 바치는 것도 아니고 이분은 이제 지가 신인 줄 아는 덧.

처음에는 나이 때문인가 했는데 정치를 오래할 수록 일반적으로 이런 자뻑이 심해지는듯. 알랑방귀 뀌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게 일상이니까; 자기 수양이란 게 사실 하루 온종일 자려고 눈 감을때도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는 거라서 일을 많이 하고 잘하는 거랑은 상관이 없음.

3. 이정아 씨는 굉장히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한국엔 이런 사람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회성을 강조하는 걸 보면 한국인이 맞긴 한가. 그런데 음악하는 사람들 저런 생각 하는 사람들 많다는 말이 있었다. 그게 돈이 안되니까 다들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 뿐이라나. 그리고 사회적인 음악 하면 그게 저변이 넓혀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매니악해지면서 듣는 사람만 듣는 끼리끼리식 음악이 되는고로 꼭 좋은 양상도 아니라고 한다. 정반대의 인터뷰로 악스트 듀나 사례 생각이 났다. 악스트 필진이 듀나에게 사회성 어쩌고해서 듀나가 사회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 SF 쓰거든요 빼액 이랬었는데 ㅋ 음악하는 사람에 대한 정치성을 상실해버린 시대에, 정치적인 이슈 사회적인 이슈를 음악으로써 소모한다는 것 역시 내 눈엔 회의적으로 비춰진다. 애당초 사회적 문제 운운하는 사람들 치고 음악인들의 궁핍과 삶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케이스는 못봤다. 정치성을 모방할 줄은 알아도 자신들의 정치성을 갖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대중성을 매도하는건 엘리트주의 꼰대로 빠지기 쉬운 길이다. 고민해야 할 문제지 배제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저렇게 사랑이야기를 다 매도해버리는 건 사회성을 강조하는 음악인으로써 성숙한 태도일까, 싶다.

 

김민기, 양희은, 최백호 등 1970~1980년대 포크송들이 사회를 반영한 웅숭깊은 저류의 서정성을 만들어냈다면 이문세의 노래는 더 가볍고 표면에 있었고 개인적이었다.


 


 

이번따라 음악에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왔다. 예전에 굿모닝팝스에서 진행자가 포크송 좋아해서 그것만 엄청 틀은 적이 있었는데 난 포크송 진짜 싫어했었다. 성시경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싫어했다고 할까. 그래도 처음처럼까진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2집에서 발랄한 포크송같은 음악이 나오면서 피해다니게 되었다. 그 끈적거리고 질척거리는 분위기...

 

연출을 맡은 여성감독 마르잔 사트라피는 고향인 이란의 현실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인물로 독특한 배우와 감독의 조합이 기대를 유발한다. (...) 같은 날 개봉하는 영국과 호주 합작 공포영화 트라이앵글은 완성된 지 9년 만에 한국에 정식 소개되는 작품이니 말이다.


 

이번 영화 정말 못보겠다는 분 계시던데 아예 저 두 영화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슴다. 배경에 크리스 올린 이유는 영화 둘을 보시면 알게 됨다 ㅋ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능력주의의 눈부신 성과이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배신의 상징이었다. 인종이나 성, 성적 취향에 따른 부당한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능력주의는 진취적이지만 인간은 능력 면에서 기본적으로 평등하지 않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비민주적이다.


그래서 내가 건담 유니콘 안 좋아하는데 왜 그런지 그 건담 갑자기 엘리트주의로 빠졌단 말이지. 초기엔 능력주의였음 ㅇㅇ


예를 들어서 가족들이 밥을 다 먹으면 아버지는 일어나서 주무시러 방에 먼저 들어가시고 나와 엄마가 설거지나 상을 닦으며 보는 프로그램이 다문화 고부열전이다. 그들의 생활상을 보면 '물론 외국 며느리들 힘들지, 그러나~'라고 할 수가 없다. 어떨 때는 결혼한 남자와 시아버지 자체가 쌍으로 전형적인 나쁜 남자들이라 어머니나 나나 저런 결혼생활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친 적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친정 한 번 보내주고 '노오오력해봐~'라던가 '사람은 각자 타고난 능력이 있대~'라고 말을 건네준다 해도 사건 하나가 뚝딱 해결되지 않는다. SNS에서도 무책임한 말을 던져서 남을 상처입히는 사람들이 많다. 미디어는 그 대중을 반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