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이 내게 있었던 가

주도적인 아침이 있었던가?

일어나고, 쫒기듯 준비하여 출근하면

어느새 아침은 비몽사몽한 채 가버린다.

점심식사도 11시 반에 시작하니..

아침은 느낄새도 없이

두통이거나, 허둥대거나, 몽롱하거나 그 셋중 하나이기 일쑤.

두 달 째 아침운동을 빼먹지 않으시는 엄마를 존경하는 마음이 진심 가득하다.

 

그래서, 아침은 엄마따라 시작해보기로..

(원래.. 살면서 중요한 처음들은 모두 엄마랑 한게 아닌가?)

 

엄마와 아침운동을 하니

남을 위에 걸었던 시간 전에 나를 위해 걷는 시간이 생기고

이따 아침밥맛도 좋겠지? 하는 기대도 생기고

이렇게 끄적거릴 시간도 생기고..

 

좋다.

 

이 좋은거~

하루이틀 쌓여서

내꺼 되었으면 좋겠어.

 

아침, 내꺼하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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