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머리 속에 혹은 가슴 속에 존재하는 낯선 세계의 이야기들. 신비롭거나 혹은 부담스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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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황병하 옮김 / 민음사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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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형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지음, 안영옥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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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빌려드립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하늘연못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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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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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는 장르를 읽다보면 느끼는 것은 항상, 그것이 어떤 소재를 다룬다 하더라도 결국은 인간에 대한 얘기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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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1- 엔더 위긴 시리즈 3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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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의 게임- 엔더 위긴 시리즈 1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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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대변인 1- 엔더 위긴 시리즈 2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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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작품. 책을 덮었을 때 느꼈던 경이로움을 잊을 수 없다.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1
윌터 M. 밀러 지음, 박태섭 옮김 / 시공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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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과연 엄청난 실수를 되풀이해 저지르는 어리석은 종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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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

 한미 FTA에 버젓이 포함돼 있는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 이 책 읽고 나니까 진짜 무섭다. -_-

 저자의 말대로라면, 어느 순간, 국민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갑자기 확 오른 세금과 대면해야 할 수도 있다.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에 의해 어느 기업이 한국을 제소해서 이기기라도 하면 그 액수는 대개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테고, 배상금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세금을 올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소송은 당사자와 중재자 외에 다른 주체(심지어 시민단체나 국민들도!)가 끼어들 여지도 없을 뿐더러 소송 자체를 대외에 공표해야 할 의무도 없으니, 정부가 입 다물면 그만이다. 세금을 올리려면 이유를 밝혀야 하겠지만, 우리 정부가 과연 국민 편에 선 적이 있었던지, 앞으로 그럴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정부측은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패라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현재는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창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한다. 남미에 진출한 미국의 어느 상수도 관련 기업(이름이 기억 안 난다. OTL)은 겨우(!) 100만 달러를 투자하고서는 물값을 국민 평균 월급의 1/3수준으로 인상해버렸다. 폭동이 일어나자 정부가 그 기업의 허가를 취소했는데, 그쪽에서 청구한 배상 금액은 2,600만 달러였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 정도가 아니라 일어날 거라고 각오해야 한다. 환경, 보건 등 몇 개 분야는 제외한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간 알려진 소송 내용을 보면 그런 조항이나 국내법을 무시하는 추세란다. 판결 내리고 돈 받아먹는 중재자의 입장에서는 국내법이든 조항이든 관계없이 모든 사항이 투자자에게 해를 끼치느냐 아니냐만 판단하는 것이므로. 

 

 책에서 읽은 내용을 남편에게 열심히 설명하다가 이런 식의 추측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EU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들과도 계속 FTA를 체결할 텐데, 이미 아시아와 동유럽의 여러 나라들에 투자를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제를 거꾸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우리 기업이 미국 정부를 제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지만, 과연 미국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나.) 그래서 배상을 받는다 한들 그 돈은 고스란히 기업의 주머니로 들어가지 정부 혹은 국민들과는 하등의 관계도 없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서구 선진국에 빼앗긴(!) 돈을 아시아, 동유럽의 가난한 나라들에서 벌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아제국주의 국가로 명성을 드높이게 되는 건 아닌지.

 이런 나라에 살면서 믿을 건 로또, 영어, 금밖에 없다고 남편은 말한다. 농반 진반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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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5-1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너무 암담하네요. 보관함에 넣어둔 책인데 미리 읽네요. 잘 보고 갑니다.

urblue 2007-05-1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울마당님, 지금 이런 책을 본다고 뭐가 달라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좀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숨은님, 저희도 마찬가집니다, 영어도 로또도 기댈 수가 있겠어요. ㅠ.ㅜ

2007-06-07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07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요일에 홍수맘님께 구입한 생선을 받았다.
갈치, 고등어, 삼치에 옥돔까지 따로 주문해서 정말 푸짐하게 한 박스더라.
옥돔은 그냥 생선그릴에 구워 먹었다. 살이 어찌나 연한지 그릴에 구운 다음 꺼내려는데 살짝 부서진다. 아까운 거. 얼마 짜린데. 흑흑.

일요일 저녁에 만들어 본 고등어 조림.
무 대신 감자를 바닥에 깔고 김치를 올리고 고등어를 담는다.
멸치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 마늘, 간장, 후추 등등 들어간 양념장을 넣고 끓여준다.
감자가 다 익으면 완성.

간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간고등어에 김치를 넣은거라 좀 짭짤하다.
그래도 맛있어서 좀 많은 듯한 걸 다 먹었다.
이게 내가 요리를 잘 해서가 아니라 고등어와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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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4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향기로운 2007-05-1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침고여요~ 정말 맛있게 보이는걸요^^

로드무비 2007-05-14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기가 부족해.ㅎㅎ
국물이 좀 흥건하면 훨 맛납니다.
그래도 초보주부치고는.=3=3=3
(이것도 칭찬이라고? 하는 댓글 쓰실 거유?)

sudan 2007-05-14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덕끄덕. 윤기가 부족해요.(뭘 아는 듯이.)

urblue 2007-05-1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갈치조림은 한 번도 안 해봤어요. 고등어조림도 김치를 넣으니까 간단한거지 그냥 양념장으로 맛 내라고 하면 못할걸요. -_-;

향기로운님, 고맙습니다~ 잘 봐주시니 기쁩니다. ^^

로드무비님, 그러게요. 김치찌개는 국물이 너무 많아 국 같아지면서 조림류는 항상 국물이 부족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흑흑. 칭찬 좀 팍팍 해 주세요.

수단님, ㅎㅎ 수단님이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토토랑 2007-05-1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너무 맛있어 보여요 >,<

홍수맘 2007-05-14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제가 침이 고여요. ^ ^.
옥돔은 워낙 연한 생선이라 사실 저희도 옥돔 그릴에다 꺼내올때마다 머리를 잘 부러뜨린답니다. 저번에 저의 옥돔관련 페퍼에도 썼듯이 저희도 머리가 부셔저 붙여 올린 사진이라죠? ㅋㅋㅋ. 님이 옥돔을 처음 먹어본 소감이 넘 궁금해요.
그리고, 고등어는 간을 살짝만 한다고 하는데....., 혹시 구이로만 하셨을 때도 그러셨는지도 궁금해요. 에궁, 이렇게 생선보내놓고도 항상 안절부절 이랍니다. 궁금한 것도 많구요. 님의 저희에 대한 관심에 너무 감사드리구요, 히히 이 페퍼도 퍼가요. ^ ^.

urblue 2007-05-15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감사할 따름이어요. 저 위에 반응 보이시죠? ㅠ.ㅠ

홍수맘님, 고등어는 아직 구이로 안 먹어봤어요. 조림으로 먹을 때 고등어살 자체로는 많이 짜지 않았던 것 같네요. 저희는 워낙 싱겁게 먹어서 음식에 거의 간을 안 합니다. 엄마는 그래서 제가 만든 음식이 맛이 없다고 하시지만요. ^^;
옥돔은 참기름 발라 구웠는데 고소하더라구요. 비린내가 거의 없고, 여태 먹은 다른 생선들이랑은 맛이 확실히 달랐어요.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

2007-05-17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야 2007-07-0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 댓글이 허용되는 블루님방에도 발자국찍고가요..ㅎㅎ
 

 

 

 

 

 

뭘 마음에 드는 걸 봤다고 홀랑 사는 성격은 아니다. (정말? 하고 의심하지 마시길.)
그런데 저걸 보고는 당장 주문해버렸다.

저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장난감이란 말씀.
각각 세 개의 고리가 얽혀 있고 그걸 풀었다 다시 얽어 놓는 퍼즐이다.
이른바 '캐스트 퍼즐'이라는 것인데, 저것 말고도 종류가 많다.
1~6단계 중 왼쪽 것은 최고 난이도인 6단계, 오른쪽 것은 4단계인지 5단계인지 그렇다.
캐스트 퍼즐이란 걸 처음 접해보는 주제에 가장 어려운 것으로 고르다니.

아무튼, 오늘 아침에 받아서 두 가지를 만지작거리다 오른쪽 것은 풀었다.
사실 혼자 궁리해서 푼 것은 아니고 어느 블로그에 올려놓은 힌트를 살짝 참고했다.
문제는, 그렇게 한번 풀었고 방법을 알았는데도 다시 풀리지가 않는다는 것. -_-;

왼쪽 모델에는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으니, 과연 풀 수 있는걸까.

당분간 이 놈들 가지고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정신 못 차리겠다.
책은 언제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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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7-05-1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나도 사야지.

sudan 2007-05-1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저도 뭘 홀랑 사는 성격이 아닙니다.

날개 2007-05-1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거요.. 6단계인데 테마가 '소리'라는...  
푸는데 1년 가까이 걸렸어요...ㅎㅎ

mong 2007-05-1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신기한 장난감 +_+
날개님것도 신기....끈기 없는 저는 조금 만지작 거리다가 던져 버릴....쿨럭

2007-05-11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7-05-1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39993

sudan 2007-05-14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39999

mong 2007-05-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축하~
540000

urblue 2007-05-14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수단님, 몽님, 감사~ ^^

몽님, 주말에 만지작거리다 던지고, 만지작거리다 던지기를 반복했습니다. 흑흑.

날개님, 그게 제목이 뉴스지요? 그것도 탐나요.

수단님,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지 진작 알았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