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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심리학개론 만화로 만나는 한학기 교과서
임현규 지음, 이주신 그림, 김청택 감수, 월붓 구성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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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 페이지를 열면, 이 책만 보면 심리학이 무엇인지 쉽게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목부터 '만만한'이고 내용도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읽다보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기분이 든다. 

심리학에 문외한이 읽기에는 까다로운 용어가 하나씩 툭툭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조금 끈기를 갖고 계속 읽으면 심리학의 다양성과 깊이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재미가 붙는다. "아하 심리학이 이런 거구나"하고.

250쪽밖에 안 되는, 그것도 만화로 구성한 심리학 개론서.

그런데도 엄청나게 많은 내용이 구석구석 들어가 있다.

한마디로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읽으면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기에 적합하다. 새로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경우, 텍스트로 삼아도 될만큼 꼼꼼하게 언급돼 있다. 그러나 나 같은 문외한이 읽으면 조금의 끈기가 필요하다.

아, 참! 그동안 인지심리학과 관련된 책은 좀 봤으니 완전 초짜는 아니다. 그래서 인지심리학 부분은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정리가 되었다. 대충 공부했던 피아제와 발달심리학도 연결되어 조금은 느긋하게 읽을 수 있었다.

뇌에 대한 연구는 해부학적 구조 같은 아주 기초적인 연구에서 출발했지만, 오늘날에는 추상적인 정신 활동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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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아스무까에스 톨리마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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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제 도착한 커피, 아침에 드립해서 한 잔. 마눌님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으니 아주 맛있단다. 그러면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콜럼비아커피의 깔끔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우리는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서 산미가 어렴풋이 입을 산뜻하게 어루만진다. 내일은 케냐AA를 조금 넣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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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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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예가체프는 산미와 함께 강하게 다가오는 꽃향 때문에 인기가 있다. 그래서 진하지 않게 드립하면 꽃향에 은근한 산미가 일품이다. 드립백 하나로 두 잔 가까이 나오도록 드립, 함께 한 모두가 호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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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000권을 넘기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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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종교 살림지식총서 383
유흥태 지음 / 살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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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르시아에 관한 책을 연속적으로 보았다. 저자가 썼던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와 신규섭의 [페르시아 문화]를 읽은 후 이 책을 읽어나갔다.

 

저자의 말처럼 고대 페르시아 종교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유일신 사상, 구원론, 메시아론, 부활론, 천국과 지옥, 천사와 악마 등의 교리는 조로아스터교의 교리와 비슷하다. 유대교의 토요일 안식일이 미트라신의 날인 일요일로 바뀌면서 기독교의 주일이 된 것 등 상당히 많다.

이문열의 소설 [사람의 아들]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한 선한 신과 악한 신의 대결 구도도 바로 조로아스터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데 대해 저자는 대체로 설명을 잘 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쉬움 점이 남는다. 뭔가 어수선하다는 느낌이다. 즉, 내용이 중복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조로아스터를 기원전 1500년에서 1300년경의 사람으로 기록하였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것 같다. 다른 자료들은 대부분 기원전 650년즈음으로 본다.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난다. 만약 저자가 언급한대로라면 스스로 모순이 발생한다. 16쪽에 조로아스터가 박트리아 제국의 장관 딸고 세번째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박트리아 제국은 기원전 246~138년에 존재했던 나라이기 때문이다.

 

만약 박트리아 제국의 일이 사실이라면 조로아스터가 다른 종교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조차 애매해진다. 조로아스터의 생존 연대가 기원전 3세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데 대해 좀 더 철저하게 검증을 하고 책을 썼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 이런 것이 책의 전체적인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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