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함께 있고 싶은 사람, 함께 있기 싫은 사람 등의 판단을 내릴 때 어떤 점을 고려하는가? 그 사람의 외모보다는 그 사람이 말하는 내용, 말할 때의 표정이나 목소리, 질문 내용이나 말투, 상대방 이야기를 들을 때의 맞장구나 반응 등을 통하여 판단하지 않는가?


‘화법’은 그 사람의 인상이나 매력을 결정하는 것임과 동시에 그 후의 인간관계를 결정한다. 상대방이 무엇인가를 해주기를 바랄 때 “이것 좀 해줘.”라는 말만 하는 사람과 “이것 좀 해주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 부탁해도 될까?”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결국 의미는 같다. 하지만 전자와 후자는 인상을 판단할 때 어느 정도 차이를 만들어낼까? 또는 그 말을 듣는 사람의 기분이나 상대방이 그 부탁을 들어줄 확률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까? 쉽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성격이 별로’인 것이 아니라 ‘말을 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 때문에 인생에서 많은 손해를 본다.





화법을 크게 분류하면, 상대방을 침울하게 만들거나 화나게 만드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화법’과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거나 긍정적인 기분이 들게 만드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화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그 경계는 별것 아닌 한 마디이거나 누구나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평소에는 깜박 잊고 자기도 모르게 내뱉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화법’을 구사하는 것만으로 일은 물론, 사생활까지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호감을 얻고 상대방에게 의욕을 심어주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협력자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정말로 매력 있는 사람, 진정한 의미에서 아름다운 사람은‘말투가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것은 1년에 수천 명을 만나는 기업 연수 현장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심리학 연구가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아름다운 화법을 구사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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