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주 영화리뷰 당선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기다려주지 않는 시간을 깨달아가는 소녀의 이야기. - 엘로스
<시간을 달리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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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우린 지금 이렇게 산다 - Tomek
<나쁜 놈이 더 잘 잔다>
권영철 감독의 <나쁜놈이 더 잘잔다>에는 진짜 나쁜 놈들만 나옵니다. 이 영화에는 관객이 심정적으로 기댈만한 인물들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안타까움이나 동정 같은 감상은 이 영화에 개입 될 여지가 없습니다. 그가 그린 세상은 윤리가 개입할 수 없는 약육강식의 세계니까요. 영화는 평범한 사람의 내면이 어떻게 텅 비어지는가를 보여줍니다.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가 인간이 만들어낸 윤리의 잣대를 넘어선 초월성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권영철 감독은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에 대해 질문합니다.영화는 피투성이가 된 주인공이...

6점
그들은 행복한가? - stella.K
<국경의 남쪽>
예전에 반공의 시대 때 북한에서 누군가가 귀순을 했다면 굉장한 이슈가 되곤했다. 특히 김신조 씨의 귀순은 각 매스컴마다 대서특필이 되어서, 역시 우리 남한한 살기 좋은 나라구나 어깨가 으쓱해지곤 했다. 하긴 어렸을 때니 나를 있게해 준 모든 환경에 어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하지만 지금은 탈북자들이 너무 많아 이들을 수용할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민할지경이다. 특히 우리나라(남한)같이 경쟁이 심하고, 편견도 심한 나라에서 과연 그들이 잘 적응해 살까? 그게 은근 걱정이 된다. 그런데 그것에 앞서 그들의 시각에서 과연 남한은 그들...

[영화] 포화 속으로 (2010, 이재한)_같으면서도 다른 전쟁영화의 정공법 - shinsee
<포화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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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할 수야 없지! - 마노아
<맨발의 꿈>
엄마랑 보기 좋은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다. 맨발의 꿈!이미 각종 영화 소개 코너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감동의 영화를 오래오래 광고했던 터였다. 스포츠를 소재로, 게다가 실화가 바탕으로 된 영화들은 웬만해선 감동적이었고 재밌었다. 우생순처럼 경기 장면을 아주 못 찍은 드문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화면에서 압도하는 느낌을 받으며 뭉클뭉클해진 마음으로 극장을 떠나곤 했다.그리고 오늘의 영화 선택도 무척 만족스러웠다. 엄마도 나도 행복한 관람이 되었으니.영화는 인도네시아의 정글 속을 지프로 달리며 악어 사냥(?)을 떠난 박희순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