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현주의 저서





'첫 직장에 발을 들인 지 3년쯤 지나자 이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상 깊은 구절로 시작하는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가 리커버로 나왔다. 옐로우 독의 대표인 제현주 씨의 저서로 근래일하는 마음으로 좋은 평을 받아 새로운 표지로 얼굴을 내민 것 같다. 리커버 기획 중에 내용을 수정해야 할지 원고를 보았는데, 특별히 수정할 부분이 없었다고 밝힌만큼 내용 상으로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표지는 일하는 마음』과 형제 같은 인상. 제현주 씨가 책을 내면 눈에 확 띈다. 기존에 낸 책들의 평도 좋다.『뒤에 올 여성들에게』는 마리아 스트로버의 글을 제현주 씨가 번역한 것이다.




2. 다가오는 말들 - 은유 작가의 신작



『쓰기의 말들』,『출판하는 마음』,『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로 많은 팬 층을 형성한 은유 작가의 신작이다. 2018년 한 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 한 만큼, 2019년 초에 이렇게 새로운 작품이 나왔다.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삶과 함께 글쓰기를 병행하며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고 하는데, 분명 가볍지 않아보인다.




3.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어쩌다보니 어크로스 출판사의 책들에 대해서만 언급했는데, 항상 눈여겨보고 있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작품을 연달아 내 놓았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앨리스 먼로와 J.M. 쿳시,롤리타』의 나보코프, 그리고 볼테르의 작품이다. 나보코프의 작품은 인기가 많아 보인다. 볼테르의 작품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아 보이고.. 사실 의외인 것은 쿳시의 작품이 생각보다 주변에서 인기가 없다. 예전에 나왔다가 절판된 쿳시의 작품을 문학동네에서 새로 출간하고 있는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문학동네에서 깔끔한 디자인으로 앨리스 먼로의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관심있는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내준다니 고마울 수 밖에. 언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4. 매니큐어 하는 남자




강남순 교수의 매니큐어 하는 남자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는데, 줄을 긋고 싶은 문장이 많다. 꼼꼼히 읽어 내 것으로 만들고 싶기에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만지작만지작 거리고 있는 중이다. 팟캐스트 <책읽아웃 : 오은의 옹기종기>에서 프랑소아 엄 님이 추천한 책이고, 같은 방송에서 배움에 관하여』또한 추천된 바 있다.





5. 가만한 나날



2018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 수상자 중에 한 명인 김세희 작가의 신작이다. 장편소설이 아니고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처음에는 눈에 그렇게 띄지 않았음에도 주변의 평이 굉장히 좋았는데 역시나 벌써 3쇄라고 한다. 민음사에서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내지 않고 따로 단행본으로 낸 이유가 좀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그게 중요하겠는가. 실제로 보면 판형이 참 이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9-03-13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2019-08-07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