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마카오 여행 가이드 총정리,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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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는 홍콩과 함께 하루 잠깐 다녀오는 여행지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그만큼 다른 도시에 비해 여행정보도 많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업그레이드가 빨리 되지 않아 항상 가던 곳만 다시 가니까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마카오하면 라스베이거스같은 초호화 호텔들,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 세나도광장, 성바울성당, 포르투갈 거리, 육포랑 에그타르트 정도뿐이다

에이든 마카오 여행지도 박스를 오픈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지도 한장으로 여행이 진짜 가능할까?' '지도 한장에 가이드북 한권의 여행정보를 담을수 있을까?'였다

여행지도 패키지는 지도이외에도 맵북, 여행계획을 짜는 트래블노트, 다녀온 곳을 표시하는 깃발 스티커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지도를 펼치니까 책상이 꽉찰만큼 크기가 상당했다주요 여행지뿐만 아니라 음식점 정보, 꼭 먹어봐야할 음식, 쇼핑몰 정보, 꼭 사야할 쇼핑 아이템, 리조트 및 액티비티 시설 정보, 공연정보, 교통수단까지..
A1사이즈 지도 한장 양면으로 마카오 여행지 전체를 한눈에 살펴보고 루트를 짤수있도록 모든 여행정보를 수록해놓았다

맵북은 지도의 별책부록처럼 세나도광장 주변, 타이파 빌리지 주변, 타이파 빌리지&갤럭시 마카오 주변, 코타이스트립 주변, 마카오반도 주변, 세계문화유산지역&마카오 타워, 타이파섬&코타이 스트립, 타이파섬&콜로안섬..
마카오를 구역별로 잘라놓아 원하는 지역을 골라 집중해서 살펴볼수있다

여행을 할때 다이어리나 수첩에 메모를 하거나 기록을 남기는데, 트래블노트의 프리뷰 체크리스트에 Landmark List/To Do List/Must Eat List/Must Buying List/Must Do Activities List와 함께 트래블 플랜, 타임 테이블이 있어 유용하다

뽀너스로 다녀온 곳을 표시하는 귀여운 빨간 깃발 스티커가 들어있는데, 꼭 가봐야할 곳이나 다음 목적지를 표시하는 다른 색깔의 깃발도 있으면 더 좋을것 같다^^

지도를 벽에 붙여두고 꼼꼼하게 체크해보니까 지금까지 내가 본 마카오는 절반도 안되는구나..
작은 도시 마카오에 이렇게 많은 건축물과 문화유산, 여행스팟이 보물처럼 숨어있다는게 놀라웠다

다음 홍콩여행때는 캐리어만 차지하는 두껍고 무거운 여행가이드북 대신 에이든 여행지도 한장 들고 마카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진짜 마카오를 여행하고싶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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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울컥 - 기어이 차오른 오래된 이야기
박찬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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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이책만큼 가슴 한켠이 먹먹한적은 없었다ㅠㅠ 나에게도 밥 먹다가 울컥 떠오르는 친구와 음식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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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울컥 - 기어이 차오른 오래된 이야기
박찬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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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님의 산문집이다
시사IN 잡지에 연재된 글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독자들이 그 시절 그 때를 추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나또한 구독자로서 가장 먼저 찾아보는 최애 코너였다♡

저자가 요리사이고 제목에 나온 '밥'이라는 단어때문에 음식 에세이인가 생각하겠지만 음식 이야기만 들어있는게 아니다
음식과 눈물나게 그리운 사람에 대한 추억에 더 가깝다

책에는 일하러 나간 엄마대신 두부조림을 만들어주시던 아버지, 외국에서 고생하는 저자를 위해 고추장과 마른 멸치를 보내준 후배, 파란만장한 인생의 부침을 겪다 세상을 떠난 친구들.. 서울 변두리 동네에서 배고프고 가난했던 그의 인생을 채워준 그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과 함께 돼지껍데기 짜장면 싸구려 햄버거 함바집 제육볶음 대폿집 묵은 김치 감자탕 두부 두루치기 매운 돼지곱창 같은 추억의 음식도 함께 나온다

그리고 해녀의 목숨과 노동으로 맞바꾼 성게, 식당에서 남은 자투리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셰프, 팔뚝에 기름빵을 훈장처럼 달고다니는 중국집 요리사, 퇴직금도 못받고 쫓겨난 찬모 이모,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폐암에 걸리고 배달하느라 디스크와 관절염을 달고 사는 백반집 아줌마.. 우리가 몰랐던, 아무도 알아주지않는 식당 주방 노동자들의 사연도 소개한다

밥 먹다가 울컥한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도 울컥했다

책속에 나온 사람들이나 음식들처럼 그리운 것들이 하나둘씩 빠르게 사라져간다
저자처럼 며칠씩 굶거나 가난을 겪어보지도 않았지만 인생의 쓴맛을 참아내며 바보처럼 사는 그들이 떠올라 괜스레 가슴 한켠이 먹먹하고 시큰해졌다

TV만 켜면 먹방 프로그램이 나오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엔 맛집정보가 넘쳐난다
음식이나 맛에 대한 추억보다 '나도 그거 먹어봤다~' 자랑질로 소비되는 영혼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잊지않고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들을 기록해줘서 소중하고 고마운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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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21 Tripful 트립풀 서울 트립풀 Tripful 26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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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자마자 낯익은 캐릭터가 눈에 띄어 반가운 마음에 웃음부터 나온다^^
<트립풀 서울>은 라인프렌즈의 귀요미 캐릭터BT21과 함께 떠나는 서울여행이다

대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살아온 시간이 2N년이 넘었지만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서울의 여행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같은 궁궐이나 북촌 서촌, 젊은 세대들의 핫플 익선동이나 연남동, 망원동 정도뿐 딱히 떠오르는 곳이 몇군데 없다
그래서 트립풀 서울은 어떤 곳을 소개해줄까?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트립풀 서울>은 지역마다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서울을 특징별 키워드와 함께 그룹핑해 소개한다
SPECIAL PLACES는 기억 위, 공간재생 : 문래동 을지로, 시간의 틈 : 경복궁 서촌 북촌 삼청동
SPOTS TO GO는 역사속 한 페이지 : 종로 광화문 익선동 인사동, 서울의 미스매치 : 동대문 시청 서울역 명동 남산 남대문, 서울속 보물찾기 : 용산 이태원, 빌딩 속 핫플 : 여의도, 트렌드의 발신지 : 홍대 합정 연남 연희 망원 상암, 초고층 빌딩속 예술, 문화의 향연 : 청담 압구정 신사, 복합문화 지역 : 삼성 잠실 반포 강남, 크리에이터들의 시선이 머무른 곳 : 성수, 빛이 나는 서울의 대학가 신촌 건대 서울대입구 고대 대학로
EAT UP은 줄 서서 먹는 식당, 불 꺼지지 않는 24시간 맛집, 짜파구리 말고 다른 면은?, 별들의 선택! 별별별, 미쉐린, 밀떡? 쌀떡? 떡볶이면 OK,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서울의 밤을 안주 삼은 막걸리바, 지극히 주관적인 에디터 맛집
ACTIVITY는 한강을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 오르는 길에 만나는 또 다른 서울, 등산
LIFE STYLE은 취향 집합소, 복합문화공간
PLACES TO STAY는 한옥 숙소에서의 하룻밤, 은평 한옥마을..
서울 여행의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책 한권에 관광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만 경험할수 있는 문화생활과 맛집, 라이프스타일까지 서울여행의 모든 정보들이 들어있다

몇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여행 가이드북이나 여행책과는 다르게 얇고 컴팩트해 가방에 쏘옥~ 넣어다니며 보기에도 좋고, 사진과 깨알같은 여행정보를 찾느라 눈 아플 필요도 없이 잡지보듯이 재미있게 내 취향에 딱 맞춤 여행 스팟을 찾을수있다

여행고수들의 필독서 트립풀만의 큐레이션과 꿀팁을 따라 과거와 현재, 전통과 도시가 공존하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여행해보자~~~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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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교토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시티호퍼스 지음 / 트래블코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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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교토?
특이한 제목부터 눈에 띄인다
책 뒷표지에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됩니다"라고 적힌 문구를 보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파이어(FIRE)족', 30-40대에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은퇴해 여유롭고 화려한 인생 2막을 즐기는게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었다

책의 제목만 보고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다니고싶은 나같은 직장인들을 위한 여행가이드북인가? 했는데 오히려 정반대의 내용이었다

퇴사자가 아닌 퇴사준비생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게 아니라 여행하는 도시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퇴사준비생의 교토>에서는 자기다움을 가지고 시대에 맞춰 성장해가는 15곳을 소개한다
향에 소리를 결합한 인센스 매장, 편의점과 위스키 바가 만난 컨비니언스바, 된장을 요즘 입맛에 맞춰 블렌딩해주는 미소 가게, 숯불 식빵을 파는 카페, 슬라이스 양갱을 개발한 200년 넘은 화과자 전문점 등 옛날 전통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한끗 차이가 있다

이 책의 가장 유용한 점은 퇴사준비생 관점으로 여행할때 필요한 경영 철학, 컨셉 기획, 사업 전략, 수익 모델, 브랜딩 마케팅, 고객 경험, 디자인 등 7가지 렌즈를 정의하고 컨텐츠별로 핵심 포인트를 제안해주어 스터디에 도움이 된다

여행자나 관광객이 아닌 퇴사준비생으로 도시를 캠퍼스 삼아 비즈니스적으로 영감과 자극을 주는 레퍼런스를 찾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될듯하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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