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학 물리편.
물리는 참말로 엄마가 못한 교과인데 내용을 들어가 보면 지구과학도 있고 화학도 있는 것 같고 괜히 멀게만 느껴지진 않는 것이 아무래도 이 책의 출발점에서 기인하지 읺나 싶다. 어린이들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는 점 말이다. 보통의 어른인 나는 과학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의 지식 수준보다 나을 게 없으므로 이 책의 대상독자느 어린이이되 보통의 어른의 수준에도 결코 낮지 않다. 고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다.

서평단을 신청하고 책을 받고 책을 아이와 매일 한 주제씩 읽어볼 계획이었는데 갑작스런 가족 행사로 그렇게 끝까지 하지 못해 아쉽다. 우선 우리 그러니까 우리 모자가 읽은 방식은 차례나 들어가는 말에서 마음에 드는 질문이나 주제를 골라 읽는 것이었다.


이번에 독서록을 쓴 날을 골라 설명하자면 아이는 요즘 뉴스에서 봐서 관심이 간다며 핵무기 관련 질문을 골랐다. 그리곤 차례에서 찾아 관련 내용을 읽었다.


엄마는 블랙홀이 궁금하다고 했더니자기도 궁금하다며 책을 채가서 읽었다.


그렇게 읽고는 지식책을 읽었을 때 즐겨 사용하는 KWL방식으로 독서록을 써 봤다. 아이에겐 매일 뉴스에선 북핵문제로 떠드는데 북한은 아직 핵보유국이 아니며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여한 미국 외에도 핵무기를 가진 나라가 더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블랙홀의 반대 개념으로 화이트홀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고 엄만 블랙홀을 솔직히 완전히 믿지 못하겠다고 했더니 자긴 믿는데 다 빨아들인 블랙홀이 폭발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했다.

단편적인 어느 하루의 독서 과정이었지만 이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이 책이 아이에겐 지식확장의 공간이 되니 이 시리즈의 취지를 알겠다. 판형도 좋고 내용도 적당히 어려워 좋은데 개인적으론 챕터별로 끝날때 메모하는 공간이 있다면 좋겠다. 아님 긴간히 포스트잇 디자인의 메모란이 있어도. 질문이 떠오를 때 적어두는 용도로 말이다.

다른 편도 이번 방학 동안 만나봐야겠다. 궁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