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사를 준비하며 그동안 모아둔 창비 계간지를 모두 처분한 것만 아니라면 내 서가 속 창비 책 중 가장 많은 책은 그 책들이었을 것이다. 처음 창비 계간지를 구독한게 2000년이었고 꾸준히는 아니더라도 간간히 일이년씩 구독하고 중간 중간 창비어린이 계간지까지 있었으니 모아 놓았더라면 좋은 재산이 되었을텐데 공간의 협소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늘 그런 때엔 계간지들이 희생당한다.
책장을 출판사별로 분류하지는 않은 터라 여기 한 권 저기 한 권 있는데 그중에서 조금이나마 모여 있는 책들을 살펴보았다.
이 외에도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마음의 집]이 창비에서 나왔고, 테지마 케이자부로의 [섬수리 부엉이의 호수]와 [큰 고니의 하늘]이 창비에서 나왔다. 물론 집에 있다.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들이고, 그중 특히나 좋아하는 작품들이다.
이 외에도 한국문학소설과 어린이책이 더 있는데 너무 따로 따로 있어서 모아서 찍으려면 공사가 커진다. 지금쯤 오기로 한 책장이 출발할 때가 되었는데 책장 정리를 새로 할 때에는 출판사별로 해볼까? 아니야,,,,아니야,,,,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 그냥 있던 대로 있는 게 가장 좋은 배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