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과 세 남자 이야기
김을동 지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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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연기자로 살아왔고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저자는 김좌진의 손녀, 김두한의 딸, 송일국의 어머니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는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지, 아들은 어떻게 연기자로 키웠는지 등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질문이 많아 일일이 답변해 줄 수 있는 여유를 이 책에서 찾고자 했다. 그것이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동기이다. 저자가 아무래도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리고 곧 다가올 총선으로 인해 정치적 이슈나 소견이 들어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저자는 서론을 통해 ‘숨겨진 가족사’를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크게 여섯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는 연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고등학교 시절 연극반 활동을 통해 연기자의 꿈을 키웠고 대학은 정치외교학과를 들어갔지만 연극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어떻게 배우괴 되었냐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나는 반드시 배우가 되어야 할 사람이었고, 그것을 지켜나간 사람이었을 뿐(p.29)’이라고 한다. 무언가에 미친다는 것은 결국 꿈을 만들고 이루어가는 시작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이야기였다. 두 번째는 송일국이 연기자가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협객이자 국회에 똥물을 퍼부었던 시대의 풍운아 김두한 시대로 거슬로 올라가면서 독특했던 가족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 뒤로 김좌진 장군에 대한 이야기,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 등 저자 김을동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치적 이슈는 제기하고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 사회를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제안은 빠뜨리지 않고 있다. 특히 친일 잔재 청산 등의 역사 인식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행적이 대한 약간의 ‘광고’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자전적 에세이’라는 타이틀에 부합되는 수준의 내용이라 여겨진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김을동은 사실 잘은 모르지만 ‘마파도’를 마지막으로 국민배우라고 불려졌던 저자의 연기생활은 존경해 마지 않는다. 특히 젊은 시절 연극 무대에서 서면서 암전상태에서 무대전환 기계장치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당했으나 맡은 연기를 다 끝내고 나서야 병원 치료를 받은 초반부의 이야기에서는 김을동이라는 사람을 진정한 프로정신이 충만한 배우로서 인정하게 되었다.

 

저자가 앞부분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 책은 사실 그리 철학적인 책은 아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또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김을동’이라는 저자의 사생활을 통해서 김좌진부터 현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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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 사유와 실천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을 위한
김진혁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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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8년까지 EBS ‘지식채널e’의 PD였던 김진혁 님이 쓴 책이다. ‘지식채널e‘는 2005년 이후 수능방송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교육방송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교양물 위주의 편성을 시도하면서 Station Break의 성격으로 기획된 방송이 ’지식채널e‘이다. 저자는 이 방송을 약 4년간 프로듀싱하면서 ’지식‘이라는 너무나도 쉽고 자주 ’애용‘되는 단어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시작하였고 그 답변의 과정에서 깨달은 ’지식‘들을 <지식의 권유>라는 이름의 책으로 펼쳐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학창시절의 지식은 암기와 이해 위주의 교육을 통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이미 드러나 있는 내용을 암기하고 이해해서 내것으로 만든 것을 지식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정보를 구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하지 않고 정보만 잔뜩 저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창의를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틀에 박힌 지식의 습득과정에 대해 젊은 시절에는 저항의식을 갖게되지만 점점 이 생활이 익숙해지게 되고 별다른 저항의식과 고민이 없이 공용의 지식을 나만의 지식인 것처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책에서 지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일단 지식이 있는 상태와 무지의 상태를 비교하면 좋을 듯 싶다. 저자는 11장(p.77~)에서 ‘우즈베키스탄 말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즉 무지라는 상태는 내가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를 ‘무지’라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즈베키스탄 말을 아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었을 때 ‘모른다’고 답변할테지만 모른다고 대답을 하려면 최소한 우즈베키스탄이 나라의 이름이고, 그 나라에는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며, 그 나라에서는 언어가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무지’의 상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객관적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사실‘일 뿐이다. 사실을 받아들여 머릿속에 저장해 놓은 기억 역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사실이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한‘ 사실에 불과하다.   - p.88

 

기억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억은 단순한 사실의 누적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거꾸로 기억이 먼저 존재하고 나중에 해당 기억에 부합하는 사실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우의 사례로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교수의 연구를 이야기한다. 이 실험을 통해 기억이 단순히 ‘과거의 사실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새롭게 만들어낸 허구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이나 사실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읽다보면 그러게 된다. 그 새로운 방법의 사유를 이 책 읽기를 마치고 평생동안 유지되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그런 저자의 바람이 나의 바람이 될 것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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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이 정말 싫습니다 -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추격전
튤리안 차비진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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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라면 <나는 하나님이 정말 싫습니다>라는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거부감이 생길 수도,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제목'때문이다.


이 책은 요나서의 해설서라고 봐도 무방하다. 각 장절별로 조목조목 풍부한 해설을 곁들이며 요나의 행위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을 전달한다. '우리는 모두 도망자다'라는 제목의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흔히 요나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벌을 받았다가 뉘우치고 니느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선지자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요나는 형편없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명령을 어겼지만 나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라는, 어쩌면 자만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복음을 더욱 잘 파악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어떠면 놀라는 것, 심지어 충격을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 p.13

성경에서 이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책을 요나서라고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복음을 비그리스도인이 뉘우치고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음은 그리스도인에게도 필요하다. 복음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점화장치일 뿐 아니라 매일매일 계속 전진하게 해주는 연료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p.14). 


성경에서 가장 널리 알려졌으나 사람들이 가장 이해하지 못한 이야기인 요나서로 들어가보자. 요나가 가장 크게 실수한 것은 하나님을 피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피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맞서는 것(p.32)이며, 이는 나의 일처리 방식이 하나님의 방식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다(p.33). 나 역시 하나님 이외에 다른 주인을 섬기지 않겠노라고 늘 다짐하지만 한편으로 나 자신의 능력과 주변 상황의 도움을 기대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요나는 그저 그런 신앙인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요나의 실수는 누구나 범할 수 있는 실수하는 점에서 요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나님을 피해 달아나면 호흡할 수 없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이 당신을 통해 복 주기 원하시는 이들도 복을 놓치게 된다. 당신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못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 p.44

전반부에서 가장 마음에 찔림을 받았던 문장이다. 나 자신의 잘못이 나 자신의 잘못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요나를 살리기 위해 폭풍을 불러오셨고 제비뽑기를 통해 요나를 선택하셔서 바다속으로 뛰어들게 하셨다. 


폭풍이 요나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폭풍은 형벌이 아니라 사랑하시기에 개입하는 것이다.   -p.53

복음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복음은 나쁜 사람을 착하게 만들지 않는다. 복음은 죽은 사람을 살려낸다.   - p.57

하나님은 일꾼이 하는 일보다 그 일을 해내는 일꾼에게 관심이 많은 분이다(p.94). 너무도 반갑고 고맙고 눈물나는 문장이다. 하나님은 내가 성취할 수 있는 일보다 바로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신다. 하나님의 관심사가 니느웨 프로젝트 완수 뿐이었다면 요나를 버리고 좀더 믿음직한 선지자를 찾으셨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선택하셨다. 하나님의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신 것은 요나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요나에게 하나님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고백한다. 나 스스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겠다는 오만이 점점 나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느낀다. 


'Suprised by Grace'라는 원제목의 이 책을 쓴 저자 윌리엄 그레이엄 튤리안 차비진(William Graham Tullian Tchividjian)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외손자이다. 저자의 ‘위압감’도 이 책을 돋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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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지난 달에도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5권을 선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와 관련된 책은 배제하였고 경영학이나 미래 트렌드와 관련한 책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나, 제목만 봐도 내용이 어느 정도 짐작되는 짜맞추기식 책들 말고 좀 수준높은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들중에 한권이라고 선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150세 시대 [소니아 애리슨, 타임북스, 2011]

가장 기대되는 책이다. 현재 실버산업과 고령화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논문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 기초자료로 활용이 될 듯 싶다. 100세 시대를 넘어 150세 시대까지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을 보니 고령화 사회가 위기이자 기회가 아닐까 싶다. 뭔가 달라지는 사회 현상에 맞추어 정책과 비즈니스가 상호 보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 올웨이즈 온 [브라이언 첸, 예인, 2011] 

'상시접속 사회의 미래'라는 부제목이 인상적이다.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 좀더 진화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들이 우리 생활을 바꾸고 있다. 언제나 접속되어 있지 않으면 웬지 세상과의 소통이 단절될까봐 늘 노심초사하는 현대인들이다. 이 책을 통해 이 접속과 단절, 소통에서의 차이점을 명확히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혁신은 왜 경계 밖에서 이루어지는가 [마트 W. 존슨, 토네이도, 2011]

우리 사회에서 지속가능경영이 화두가 된지 오래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혁신을 하지만 혁신의 결과물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책은 화이트 스페이스라는 새로운 전략은 제안함으로써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혁신을 진행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도 MIS와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평가단 도서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꼭 구매해서 읽고 싶은 책이다.

 

 

 

 

 

 

4. 소셜 애니멀 [데이비드 브룩스, 흐름출판, 2011]

10년전 쯤에 보보스라는 책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 데이빗 브룩스의 신간이다. 나오자 마자 사려고 했는데 여태 못사고 있는 책 중의 하나이다. 웹2.0을 넘어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우리 사회의 키워드는 '소셜'이 아닐까 싶다. 최근 10년 동안 어떤 변화과정을 겪었는지 이해하고 앞으로 인간 사회의 변화양상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5. 더 체인지 [김재윤, 삼성경제연구소, 2011]

지난달에 출간된 책 중에 미래를 예측한 책들이 몇권 있었는데 다른 책들도 괜찮은 책들이라 생각되지만 나는 이 책을 선정하고자 한다. 예측의 범위 자체가 다소 비즈니스에 치우진 감이 없지 않지만 변화되는 사회를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또는 산업에 대한 언급이 신선하다. 3대 메가트렌드 분석을 통해 6대 유망사업을 제안하고 성공 요인을 분석하였다.

 

 

 

 

 

 

 

※ 그 외 <유엔미래보고서 2025>, <미국 쇠망론>, <시장의 배반>, <글쓰기 클리닉>,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앨빈 토플러와 작별하라>, <섬광 예지력> 등에 눈길이 간다.


 

이 책들은 이미 읽었거나 갖고 있습니다 ::: 10년 후 세상, 지식의 권유, 오토코마에 두부, 착한 경영 따뜻한 돈, 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5년 후 중국  [2012.01.08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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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라딘 신간평가단 10기] 2011년 12월에 출간된 경영경제 도서
    from 테크리더 ::: 새로운 세상을 여는 지식이야기 - 서평, 리뷰, 삶의 기록들... 2012-01-09 11:14 
    지난 달에도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5권을 선정하기 너무 힘들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와 관련된 책은 배제하였고 경영학이나 미래 트렌드와 관련한 책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책들이나, 제목만 봐도 내용이 어느 정도 짐작되는 짜맞추기식 책들 말고 좀 수준높은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1. 150세 시대 [소니아 애리슨, 타임북스, 2011]..
 
 
 
착한 경영 따뜻한 돈 -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 호모 코오퍼러티쿠스로 진화하라
안치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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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또는 신자유주의의 재조명을 위한 개념으로 자본주의4.0, CSR, CSV, ISO 26000 등이 등장하면서 기업 및 국가가 추구해야 할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에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관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인간을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아니라 ‘호모 코오퍼러티쿠스’가 되어야 한다고 정의한다.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하여 우주라고 하는 상당히 상당히 거시적인 관점에서부터 시작한다. 우주의 시작은 차치하고라도 46억 년 지구 역사에서 500만년 전에 출현한 인간이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기술 혁명을 거치면서 지구 운명에 영향을 끼치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지속불가능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전 지구적 문제로 격상시켜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로 도출된 것이 교토의정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처음 시도한 협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속가능 경영은 환경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이다.

 

이 책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즉 회계장부상의 가치를 조작하지 않는 도덕적인 경영, 환경 경영, 사회환원 등 여러 가지 주제를 포함한다. 더 나아가 기업 입장에서의 지속가능경영보다 더 큰 개념인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국가, 지속가능한 지구의 관점까지 확대한다. 결국 모든 면에서 한 나라, 한 기업만 노력해서는 전 지구적인 위험을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모호하게 가졌던 지속가능경영 및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어떤 학술서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기본 개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의 기획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읽어두면 좋을 듯 싶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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