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
이임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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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아이폰을 이용하여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회사원들의 업무 지원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상생활에서의 일정관리, 이메일, 문서관리에서 SNS의 활용까지 놓칠 수 있는 다양한 사용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 ‘소셜’ 등의 단어가 유행하면서 스마트워크라는 신개념이 등장하였고 또 여러 기업에서 이를 표방하는 업무 형태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탁월한 디바이스만 손이 쥐어준 채 점점 더 회사의 노예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한숨소리도 들려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새로운 기술의 지배를 받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지배한다면 분명 능률이 향상되고 좀더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처럼 어떤 특정 기능을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매뉴얼 같은 서적에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내 머리 속에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던 단편적인 지식들을 주제별로 모아서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책이다. 사실 대부분은 알고 있는 내용이거나 단계별 프로세스를 보지 않아도 혼자 진행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면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최근의 모바일 디바이스나 소셜 서비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좀 식상한 내용일 수는 있다.

 

이 책의 유용한 점은 이 시대 가장 뛰어는 두 개의 IT 기업인 구글과 애플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묶어서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스마트폰의 사용법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도서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짜임새있게 잘 정리되어 있다.최근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기술이니만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나 흩어져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을 정리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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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나로 강하게
김양원 지음 / 두란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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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적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기적이 나를 변화시키기도 하고, 나를 둘러싼 상황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신망애교회와 신망애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섬기고 있는 김양원 목사님의 장애인 사역을 중심으로 한 간증 스토리이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기적같은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 또 저자 김양원 목사님의 장애인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느껴진다. ‘떡보 현식이’에서는 김 목사님의 애절한 사연이 감동적이다. 다운증후군 현식이가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온 떡을 주는 대로 먹고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병원에 실려가기 전까지 인공호흡을 하는 과정이 긴박감 넘치게 서술되고 있다. 결국 살리지는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죽음도 물리친 믿음’ 편에서는 정말 ‘기가 막힌’ 사연이 서술되고 있다. <새롭게 하소서> 방송 출연 후 살 날이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20대 청년이 찾아와서 기도를 부탁했는데 김양원 목사님은 살려달라는 기도를 할 용기가 안나더란다. 결국 울면서 기도를 하고 보냈는데 그 후 1년 반 뒤에 다시 방송 출연 후 그 청년에게 전화가 와서 계속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정말 놀랍다.

 

나 역시 2008년에 웹접근성이라는 개념을 접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웹접근성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가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방법은 다를지라도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웹 표준 코딩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전략들을 구사한다. 처음에는 왜 이런 작업을 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결국 정말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또 가족들 중에 장애인이 없기 때문에 장애인 복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장애인들이 어떤 환경에서 컴퓨터와 웹사이트를 보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제목처럼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심으로 나는 강할 수 있다는 믿음을 역설한 김양원 목사님의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한다. 또 장애인 사역이나 장애인 복지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싶다.

 

http://techleader.tistory.com/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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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1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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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2년 음력설 연휴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임진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매년 연말이 되면 그 다음 해를 예측하는 책들이 쏟아지는데 지난 2011년말도 미찬가지였다. 새해 예측 도서를 자주 사보는 편은 아닌데 기회가 되어 이 책 <트렌드 코리아 2012>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지 새해만 예측한 것이 아니라 지나간 해에 대한 회고와 향후전망을 덧붙였다는 것이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터. 자신들이 예측했던 미래의 모습을 회고해보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작년 신묘년을 예측했던 문장은 TWO RABBIT. 임진년 새해의 예측은 DRAGON BALL로 정의되었다. 먼저 작년을 회고하는 1부의 내용은 "우리가 이렇게 예측했었는데 다 맞았지?" 하는 자만심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1년 전의 예측을 다시 돌아보고 실현 여부의 언급과 함께 다시 새해 전망과 예측을 통해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어찌보면 아직 구현되어가고있는, 살아 움직이는 미래의 모습을 2011년의 예측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새해 예측 내용을 알고 싶은데 웬 작년 이야기?" 라고 생각한 분이라도 앞의 1부 내용도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2012년 새해의 키워드로 DRAGON BALL의 10개 글자로 압축하였다.
- D : D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 R :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 A :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 G :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 O :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 N :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 B :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 A : All by myself society (자생, 자발, 자족)
- L :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 L :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처음에 이 책을 보는 순간 '드래곤볼'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참 유치한 발상이구나 싶었다. 임진년 용의 해라고 해서 용과 관련한 단어를 내세운 것도 유치하고 그걸 또 무슨무슨 단어의 약자라고 들먹이는 것도 참 조잡하고 인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내세운 트렌드들이 이해가 되고 충분히 가능성있는 예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여타 미래예측 도서들이 다소 현학적이고 학술적인 느낌이 강조했다면 이 책은 우리 일상의 소비생활이나 패턴을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매년 연말마다 나오는 다른 새해 예측 도서와의 또다른 차이점을 하나 더 언급하자면 위에 정리한 키워드처럼 사회 전반에 걸친 추세를 예측했다는 점이다. 대부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 부문별로 몇가지 키워드를 내세우는 책들이 많은 반면 이 책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우리나라 및 세계의 변화 추세를 예측하는 문장들을 제안했다는 점이 신선하다. 좀더 주제를 좁혀 본다면 저자들이 속한 연구소의 이름처럼 소비트렌드라고 보면 좋겠다. '소비'라고 하면 제일 도움이 될 듯 한 사람은 기업의 마케터들이나 기획자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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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 KBS 수요기획, 대한민국 대표 CEO 100명의 성공 유전자를 국내 최초로 밝히다
필름잇다우 지음 / 비즈니스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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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CEO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부자이거나 돈을 최우선적으로 지향하는 사람, 적어도 자신의 회사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 등 세가지의 전형적인 이미지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이 오해와 편견을 최소화하고 CEO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고자 하고자 한 책이다.

 

우선 첫 번째로 CEO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길 위에 있는 사람, 이루어낸 사람이 아니라 이루어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한다. 두 번째로 CEO는 돈이 목표라기 보다 돈이 걱정거리인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풍요롭게 사는 것이 아니라 늘 돈 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로 CEO는 회사내에서 가장 큰 권력자일 수도 있지만 그 권력의 사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며, 자기 마음대로가 아니라 조직을 위한 최선을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상의 오해와 편견을 해결하는 것으로 CEO의 특성을 다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이 책에서는 CEO의 기질과 성격을 파악하고자 TCI(Temperature and Character Invertory), 뇌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BTSA(Beginning Teacher Support and Assessment),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회복단력성이라고 정의하고 회복단력성지수(Resilience Quotient)를 측정하였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CEO를 대상으로 이 세가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CEO는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지 분석하였다. 정량적인 검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추가하였다.

 

서론은 상당히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이나 결론 부분은 너무 허탈하다. 오해와 편견이라고 언급했던 부분 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CEO라고 하면 상상하게 되는 열정적이라든가, 목표의식이 있다든가, 네트워킹 능력이 강하다든가 등의 특성이 일반인보다 평균치 이상이었다는 점이다. 다만 실제 CEO들의 분석 자료라든가, 인터뷰 내용들은 상당히 유용하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야기다 상당히 인상깊다. CEO가 되고 싶은 분들, 현재 조직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CEO를 좀더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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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로 정치하라 -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새로운 정치혁명
공훈의.김행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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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확산된 웹2.0 이후 인터넷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컨셉은 ‘소셜’로 넘어갔다. 그동안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개인생활과 기업경영 방식을 바꿔놓은 것 만큼 이 소셜이라는 서비스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고 있다. 웹2.0부터 시작되어 현재 소셜로 확산되고 있는 ‘차세대 인터넷’ 컨셉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참여와 소통이라고 생각된다. 이 참여와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대로 소셜로 정치하라는 주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저자 공훈의 님은 인터넷과 각종 SNS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위키트리’의 창업자이며, <소셜미디어 시대, 보고 듣고 뉴스하라>의 저자이기도 하다. 전체 여덟 개의 Chapter로 구성된 본 책은 소셜이라는 새로운 소통의 도구를 정치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일종의 전략서이자 지침서 성격이다. 앞에 두 개의 Chapter에서는 SNS가 도대체 우리 사회에서 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뉴스 미디어를 바꾸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다. 기존의 그 어떤 언론매체보다 ‘빠르게’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언론의 영역을 무너뜨리고 있다. 기존의 언론사가 아니던 사회주체들이 언론 기능을 직접 담당하고 나서게 되었다(p.43). 아 사회주체란 기업이나 기관, 정부부터, 개인 등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여 누구든지 언론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 기존의 매스미디어 기반의 언론사는 ‘오픈’을 통해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하고 있다.

 

기존의 매스미디어가 하지 못했던, ‘공유를 통한 빠른 소식 전파’는 한 나라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선거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이미 알고 있는대로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 등의 정권이 SNS의 힘으로 교체되었으며,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1%에 반대하는 99%의 시위’는 한달만에 전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2012년 올해는 우리나라에 총선과 대선도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 나라의 새로운 수장이 결정되는 해이기도 하며,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경제위기가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 해이기도 하다. 저작권 침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자체 필터링 현상과 집단지성의 힘을 100% 믿어야 할지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의 욕구를 표출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SNS라는 소통의 도구로 자신의 의견을 표시할 수 있게 되었고 제안된 그 의견에 대해 토론의 장이 열리고 민의를 모아가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 구조와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SNS는 서로의 관심을 공유하고 참여하고 소통하여 민의를 모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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